▲ 최원회 한국무역정보통신 전무(왼쪽부터)와 정지호 신한은행 외환사업본부장, 제프 파커(Jeff Parker) 월드퍼스트(World First)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
신한은행이 해외 전자상거래 수출대금을 온라인으로 정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월드퍼스트(World First),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함께 소상공인의 해외 전자상거래 수출대금 정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월드퍼스트는 아마존의 자금 정산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고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전자무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한국무역정보통신의 간편 수출 신고 서비스인 ‘goGlobal’과 월드퍼스트의 ‘해외 판매대금 정산 서비스’를 연계한 수출대금 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전자상거래업체들은 그동안 수출대금을 받기 위해 해외 은행에 계좌를 만든 뒤 가상계좌 및 외화 정산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여러 기관에 서류를 중복으로 내야 했다. 또 수출 거래를 증빙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하는 등 많은 번거로움을 겪었다.
앞으로 신한은행을 통해 월드퍼스트의 자금 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출대금을 정산하기 위해 따로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전자무역 서비스에 가입할 때만 영업점을 찾은 뒤에는 온라인 약정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수출대금을 정산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출대금 정 산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과 환율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월드퍼스트 및 한국무역정보통신과 손잡으면서 해외 수출기업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판매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전자상거래 수출대금 정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