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규제 개편과 창업기업 지원 등의 혁신성장정책에서 성과를 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혁신성장의 성과를 질문받자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혁신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분위기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상반기에 설립된 창업기업 수와 규제 개편 등을 살펴보면 만족할 수준은 아니더라도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고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뒷받침하느냐에 따라 혁신성장도 크게 좌우되는 만큼 (성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제도 개편과 입법이 필요한 사안도 많은 만큼 국회에서 대승적으로 도와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교체설을 놓고 “여러 가지가 아쉽게 느껴졌다면 내 능력이 부족한 탓이지만 이 자리에서 능력을 나름대로 발휘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상황이 생겨도 2019년도 예산안의 심사는 내 책임 아래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2022년까지 공무원 17만4천 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을 세운 점을 질문받자 김 부총리는 “증원되는 인원 17만4천 명은 이 기간에 자연스럽게 늘어날 7만 명을 포함한 수치”라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