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11-05 11: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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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장세로 앞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GC)과 라이프사이언스(LS)부문이 안정된 실적을 내는 가운데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크게 성장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수두와 대상포진 백신의 국내 매출이 늘어나고 해외 기술 수출료 수입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철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백신사업부가 7월1일 물적분할돼 만들어진 회사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은 SK케미칼 실적에 연결돼 반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4분기에 새 수두 백신의 매출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9월에 수두 백신인 스카이바리셀라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 밖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파스퇴르'와 함께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글로벌 임상1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초가 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보다 앞당겨지는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안에 전략적 투자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들은 수익성이 좋은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전략적 투자자(SI)를 찾아 백신 개발에 필요한 현금이나 해외시장 채널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빠르면 2019년 상반기 안에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