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일본에서 특허소송 이겨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판매 가능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11-05 11:21: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이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일본에 출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특허 분쟁에서 승리했다.

셀트리온은 로슈의 유방암 치료 바이오의약품 허셉틴과 관련한 주요 특허 무효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 일본에서 특허소송 이겨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판매 가능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허셉틴은 유방암과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의약품으로 일본시장 규모는 4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은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를 개발했고 일본 후생노동성(MHLW)은 올해 3월 위암 치료를 대상으로 허쥬마 판매를 승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일본 유통 파트너사인 니폰카야쿠(Nippon Kayaku)를 통해 올해 8월부터 허쥬마 판매가 시작됐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허쥬마를 유방암 환자들에게도 처방을 확대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허셉틴 관련 특허 무효 소송을 벌여왔다.

셀트리온은 이번 소송에서 승소하며 특허 2건을 무효화했다. 일본에서 유방암 치료시장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장애물을 넘은 것이다. 

셀트리온은 이르면 2019년 초부터 일본 유방암 치료에서도 허쥬마 처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특허 무효화를 시도한 끝에 일본 유방암 환자들에게도 바이오시밀러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허쥬마가 조기에 일본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