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탄탄한 실적 바탕으로 미래 향한 발걸음 분주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11-04 15:51: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다양한 공식행사에 얼굴을 비추며 바쁘게 한 해의 마무리를 향해 달리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79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정태</a>, 하나금융지주 탄탄한 실적 바탕으로 미래 향한 발걸음 분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김 회장은 10월30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선포식’에 참여해 전체 계열사의 임·직원들을 한 데 모아두고 하나금융그룹을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해외출장 일정도 빡빡하게 잡혀 있다. 김 회장은 11월 베트남, 12월 홍콩, 2019년 1월에는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현지 영업망을 점검하고 홍콩에서는 글로벌 협력회사와 미팅을 진행한다. 

김 회장은 그동안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에 휘말려 한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가 6월 무혐의 처리를 받은 데다 국정감사도 무사히 넘기면서 다시 활발한 사업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좋은 경영성과를 확보했다는 점도 김 회장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배경으로 꼽힌다.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조892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증가한 것이다. 2015년 하나금융지주가 설립된 후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봤다.

자본 적정성과 자본 건전성도 개선됐다. 국제결제은행(BIS) 보통주 자본비율은 9월 말 기준 12.99%로 2017년 말보다 0.25% 높아졌다. 고정이하 여신(NPL)비율은 0.61%로 2017년 말보다 0.17%포인트 좋아졌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합병 마무리, 희망퇴직 실시 등으로 3분기에 수익성을 개선한 것”이라며 “그동안 채용비리 관련 이슈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비은행 강화나 인수합병 등에도 힘을 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 및 해외사업 등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분야에 먼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그룹 최초로 전체 계열사의 정보통신기술(IT)센터를 인천 청라에 한 데 모아뒀으며 현재 1800명 수준의 IT 인력을 35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신입직원들이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도 세워뒀다.

김 회장은 최근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비전 선포식에서 “지구의 물 대부분이 바닷물, 얼음 등으로 먹을 수 없듯이 데이터도 아직은 전부 활용할 수 없지만 1%만 분석해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등 데이터를 금융회사의 미래먹거리로 삼아 앞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를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사업 역시 김 회장이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특히 신남방정책의 요충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0월 기술 기반 회사 라인파이낸셜아시아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금융사업을 벌일 기반도 마련해뒀다.

김 회장은 “라인의 디지털 기술과 KEB하나은행의 리테일 금융 결합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핵심 지역인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금융모델을 구축해 미래 은행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신세계건설 상장폐지 추진, 최대주주 이마트 주당 1만8300원 공개매수 장상유 기자
반도체 편중된 세금혜택 전기차 위기 키웠다, 캐즘 극복 위한 정부 지원 절실 조장우 기자
하이브 SM엔터도 뛰어들었다, 잡음없고 돈되는 '가상 아티스트' 시장 팽창 장은파 기자
기대작 4분기 대거 출시, 크래프톤·위메이드·네오위즈 신작으로 반등 노린다 정희경 기자
K배터리 ‘화재예방’ 안전기술 확보 총력전, ‘전기차 포비아 없애라’ 신재희 기자
SSG닷컴 이어 감원 꺼낸 지마켓, 정형권 ‘흑자 전환’ 조기 달성 속도전 김예원 기자
신영증권 흑자행진 너머 바라본다, 황성엽 IPO로 실적 우상향 담금질 류수재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2.2%로 역대 최저, 정당지지 민주 42.5% 국힘 2.. 김대철 기자
대통령 관저 '구중궁궐' 논란 부상, 실제 조선왕들 살던 거처 살펴보니 김홍준 기자
다올투자 "리가켐바이오 목표주가 상향, 신약후보물질 가치 2조 넘어" 장은파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