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11-01 17: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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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이 2019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전망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예상치(연 2.7%)보다 0.1%포인트 낮은 2.6%일 것으로 내다봤다.
▲ 한국금융연구원은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연2.7%)보다 0.1%포인트 낮은 2.6%로 산정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연 2.7%로 8월 말 발표된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김영동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2019년에는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 있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 둔화 가능성 등도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2019년 민간소비 증가율이 2.6%로 올해 예상치(2.8%)보다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으로 세계 교역량이 줄어들면서 총수출 증가율도 2.1%로 올해 전망치보다 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1.7%를 보일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은행과 보험, 여신전문금융업, 서민금융기관 등 금융산업분야도 2019년 업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