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과 KT는 영국에서 열린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
SK텔레콤과 KT가 국제무대에서 통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과 KT는 영국에서 열린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는 AT&T, NTT도코모, 퀄컴 등 전 세계 통신사업자 및 와이파이 장비 제조기업으로 구성된 ‘무선 브로드밴드 연합’에서 주관한다.
SK텔레콤은 ‘최우수 고객가치 혁신’상을 받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차세대 와이파이 서비스 T와이파이AX를 활용해 삼성동 코엑스, 광주 유스퀘어 등 통신 데이터 사용량(트래픽)이 밀집되는 장소에서도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수상 배경”이라고 말했다.
T와이파이AX는 802.11ax 표준 기반의 서비스로 공유기당 최대 4.8Gbps 속도가 제공된다. 다수 이용자들이 동시에 데이터를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IoT(사물인터넷) 전용 와이파이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로 간단한 센서부터 고용량 사물인터넷 기기까지 최대 1천 개의 기기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최우수 선도 사업자’상을 받았다.
KT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KT의 와이파이 기술 개발 및 고객 중심의 서비스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기존보다 3배 빠른 최대 4.8Gbps속도의 차세대 와이파이를 상용화했다. 국내 공공 와이파이 공유기 10만개를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도 했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는 5G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선보였고 3월에 와이파이와 5G 사이에 제한 없는 이동 서비스 원천 기술도 개발했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상무는 “앞으로도 KT의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5G 기반의 무선통신 기술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