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1일부터 전 영업점에 전자서식 기반의 디지털창구를 도입한다. |
KB증권에서 계좌 개설을 비롯한 각종 업무 처리가 종이서식에서 전자서식으로 전환된다.
KB증권은 1일부터 전 영업점에 전자서식 기반의 디지털 창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태블릿을 통해 전자서식으로 업무를 처리하면 기재가 필요한 사항 등이 데이터로 연동돼 고객이 일일이 모든 항목을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신분증 스캐너 등 디지털 스캐너 3종을 도입해 신분증, 서명 및 인감, 기타 서류 등 고객이 제시한 증빙자료를 바로 처리할 수 있다.
KB증권은 디지털 창구로 고객이 누락한 필수정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서류를 파일로 저장해 안전하고 빠른 조회, 저장 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연말까지 전자팩스를 도입해 고객의 잔고 증명서나 거래내역 제공 업무를 직원 자리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KB증권은 이에 앞서 7월 말 전사 콘텐츠 관리(ECM) 서버를 도입해 고객 상담 자료를 집중 관리하고 업무 처리 관련 자료는 전자문서로 보관해 보안성을 강화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10월부터는 6개 지역본부 12개 지점에서 시범 운영도 실시했다.
박강현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이번 전 영업점 디지털 창구 도입은 KB증권의 고객 중심 디지털라이제이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고객 업무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중심의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