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김경수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재판에 출석, "모든 진실 밝혀진다"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8-10-29 11:11: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였다는 혐의로 열린 1차 공판에 나왔다.

김 지사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기일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11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경수</a>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재판에 출석, "모든 진실 밝혀진다"
▲ 2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1차 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김 지사는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조사 과정에서 그랬듯 남은 법적 절차를 충실하고 성실하게 이행하겠다”며 “재판 과정에서 모든 진실이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익범 특별검사는 8월24일 특검 수사 기간 종료와 함께 "2016년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불법 여론조작을 벌였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김 지사를 불구속기소했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의 측근을 일본 센다이 총영사에 앉히겠다고 제안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의 사무실에 방문한 일은 있지만 댓글조작 프로그램의 시연 장면은 본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 지사는 댓글조작에 관여하지 않았으니 총영사직 제안도 대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1차 공판에는 드루킹의 측근인 박모씨(서유기)와 양모씨(솔본아르타)가 특검 측의 증인으로 출석해 김 지사의 혐의들과 관련해 증인신문을 받았다.

이에 앞서 재판부는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공판 준비기일을 열었지만 김 지사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 준비 만전, 윤영준 ‘1600조’ 시장 발판 놓는다 장상유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6조에도 긴장, HBM과 파업 가능성은 잠재적 위협 나병현 기자
[데스크리포트 7월] 한국 배터리 '부활이냐 몰락이냐' 중대기로, 중국 인해전술 이기는 법 김승용 기자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독일 환경당국 테슬라 공장 증설안 승인, 연간 전기차 100만 대 제조 길 열려 이근호 기자
한전 '미래전력망 포럼' 개최, 전력망 확충 위한 특별법 제정·규제 개선 논의 김홍준 기자
TSMC 2나노 파운드리 투자 확대에 ASML 수혜, 하이NA EUV 공급은 변수 김용원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4주 연속 1위, OTT 부문 ‘돌풍’ 새롭게 1위 등극 김예원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제주항공 LCC 지각변동 앞두고 M&A 의욕, 김이배 3곳 중 어디에 꽂힐까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