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외국언론 "삼성중공업, 인도 해양시설 수주 놓고 최대 4곳과 경쟁"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10-26 12:0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이 릴라이언스 해양설비 수주전에서 최대 3개 업체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입찰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대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국언론 "삼성중공업, 인도 해양시설 수주 놓고 최대 4곳과 경쟁"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에지나(Egina)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삼성중공업>

26일 노르웨이 해운매체 업스트림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등 조선소 4곳 정도가 10월 릴라이언스에 기술 및 상업적 제안서를 제출했다.

현재 입찰가를 놓고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릴라이언스는 인도의 국유기업들과 달리 입찰 참여자를 다른 참여자에 공개하지 않는 폐쇄적 입찰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삼성중공업과 미쓰이해양개발(MODEC), 테크닙FMC(TechnipFMC)-SBM오프쇼어(SBMOffshore) 컨소시엄 등이 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추정한다. 

릴라이언스 MJ 프로젝트는 인도 에너지회사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가 인도 동쪽 심해에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계약 규모는 2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며 2021년 중순에서 2022년 초쯤 인도받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업스트림은 "업계 소식통들은 4번째 입찰자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프로젝트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 또는 대우조선해양이 입찰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릴라이언스 고위 관계자는 "프로젝트에서 최종적으로 4~5곳 정도가 입찰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하며 삼성중공업 이외의 다른 한국 조선사들도 추가로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최근 업스트림에 귀뜀하기도 했다. 

다만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이 입찰에 참여했을 수는 있지만 이들이 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EPCIC)을 모두 일괄적으로 제안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미국 내 틱톡 금지 90일간 유예할 수 있어", 취임식 날 발표할 듯
이재명, 서부지법 발생 난동 놓고 "사법부 파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최태원 'SK하이닉스 HBM'에 자신감, "엔비디아 젠슨 황 요구보다 개발 빨라"
최태원 "수출주도 경제 바꿔야", '경제 연대' '해외투자' '해외시민 유입' 필요
윤석열 구속에 엇갈린 반응, 국힘 "사법부에 유감" 민주당 "국민 분노 덕분"
우리금융 회장 임종룡 해외투자자에 서한, "밸류업 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에 국내 투자 확대 요청, "새 사업기회 창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에 구속영장 발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비트코인 1억5544만 원대 1%대 상승, 트럼프 취임 기대에 강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