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5일 "그리스 선사 미네르바 마리타임이 삼성중공업에 LNG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며 "이 배에는 GTT의 '마크III Flex Plus(기화율 0.07%)' 화물창이 적용될 것"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미네르바 마리타임은 이번 발주로 건조 중인 LNG운반선이 4척으로 늘었다.
트레이드윈즈는 "미네르바 마리타임은 상반기 대우조선해양에 17만3400cbm급 LNG운반선 2척을 발주하면서 LNG분야에 진입했는데 이번 계약에서 조선소를 삼성중공업으로 바꾼 것은 뜻밖"이라고 바라봤다.
미네르바 마리타임의 기술 디렉터는 경쟁사인 LNG 전문선사 가스로그(GasLog)에서 최근 영입된 이로 알려졌는데 이와 무관하지 않아보인다.
가스로그는 그동안 삼성중공업에 LNG운반선을 여러 차례 발주했다. 올해 1월과 6월에 각각 1척씩, 8월에도 2척을 삼성중공업과 계약했다.
미네르바 마리타임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