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박대영, 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3-02 19:35: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대영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의 이번 수주는 최근 수주가 급감해 애를 태우던 박 사장에게 모처럼 희소식이 됐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삼성중공업은 2일 일본 해운사 미쓰이OSK라인스(MOL)로부터 2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6억1957만 달러다.

2만100TEU급 컨테이너선은 지금까지 발주된 컨테이너선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1만92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해 이 부분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2만TEU를 넘어서 자체적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2만1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폭 58.8m, 높이 32.8m로 갑판 넓이만 축구장 4배에 이른다. 길이 6m, 폭과 높이가 2.5m인 컨테이너 2만100개를 선적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대덕 선박연구센터에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예인수조 등 각종 시험설비를 바탕으로 컨테이너선의 대형화는 물론이고 선박 운항계획에 최적화한 선형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가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 입찰제안서를 조선사들에 통보하는 등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에버그린은 2만TEU급 선박 11척을 발주했고 MSC도 1만1천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형 해운사들이 가격경쟁력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대형 컨테이너선 확보에 나서면서 이를 수주하기 위한 조선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도 각자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경쟁력을 앞세워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