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11-13 08: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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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L건설이 건설정보모델링(BIM) 분야에서 국제 수준 역량을 인정받았다.
DL건설은 지난 9일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건설정보모델링분야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 박유신 DL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임성한 BIS코리아 대표(앞줄 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9일 DL건설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ISO 19650’ 인증 수여식 행사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 DL건설 >
건설정보모델링이란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기술이다.
DL건설은 BIM 기술을 활용해 설계 및 시공상의 문제점들을 사전에 파악, 초기 단계에서의 리스크 관리 및 '헷지(Hedge)'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 업무 수행 방식을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뿐 아니라 생산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건설정보모델링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ISO 19650은 △발주자 △원도급자 △하도급자 등 사업 수행 주체별 건설정보모델링 정보관리 및 운영·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 기준을 토대로 △내부 문서(지침·프로세스 등) △임직원 인터뷰 △프로젝트 수행 실적 등 검증 및 심사를 통해 인증이 부여된다.
국제표준화기구 ISO의 창립 멤버인 영국왕립표준협회는 지난 2018년 건설정보모델링 정보관리 운영체제 관련 기준인 ISO 19650를 제정했다. 국내에선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ISO 19650 인증을 획득했다.
DL건설은 '원도급자(LADP)'로서 이번에 ISO 19650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건설정보모델링 정보관리 △표준화된 기술 및 품질 △전문기술조직 등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고 DL건설은 설명했다.
앞으로 DL건설은 다수의 현장으로 건설정보모델링을 확대 적용해 프로젝트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DL건설 관계자는 "ISO 19650 인증 획득으로 건설정보모델링 역량을 검증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설정보모델링 역량을 국내 '탑(Top) 5'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스마트 건설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