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직원들의 기준임금 인상률을 높이고 출산휴가 일수를 늘리는 등 복지정책도 확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사원협의회는 최근 저출산 대응을 위한 복지 향상방안과 임금 인상률 등에 합의했다.
사원협의회는 공식 노동조합이 없는 삼성전자에서 직원들의 입장을 수렴하고 대변해 경영과 복지정책 등에 반영하는 노사 합의단체다.
삼성전자와 사원협의회는 올해 기준임금 인상률을 3.5%로 합의했다. 기준임금 인상률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개인별 업무 평가에 따라 최종 인상률이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성과와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기준임금 인상률을 지난해 2.9%에서 올렸다.
남성 직원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기존 최대 5일에서 10일로 늘리고 직원 부부가 난임치료를 원하면 1년에 유급휴가 3일을 주는 저출산 대책도 올해부터 시행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시간 단축, 저출산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정책에 적극 발맞춘 변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