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유창근, 채권단 재신임 얻어 현대상선 흑자전환 달성할까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2-02 17:37: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할 수 있을까?

현대상선이 빠르게 적자폭을 줄여나가고 있어 유 사장이 다시 현대상선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창근, 채권단 재신임 얻어 현대상선 흑자전환 달성할까
▲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유 사장은 3월29일 임기가 끝난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회계법인 등과 3월 중순 경영진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장 선임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유 사장이 대표이사로 다시 선임될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우세하다.

유 사장이 지난해 1~3분기 현대상선 적자폭을 크게 줄인 만큼 현대상선 흑자전환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유 사장은 지난해 11월 서울 연지동의 현대상선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제유가 상승과 선사들의 대형선박 투입 등으로 흑자 전환 시기를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운임이 받쳐줄 경우 2018년 3분기 정도에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1~3분기 영업적자 2888억 원을 냈는데 2016년 1~3분기보다 적자폭이 55.4% 줄었다.

유 사장을 대체할 만한 사장 후보를 찾기 힘들다는 점도 연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 사장은 해운업계에서 잔뼈가 굵고 현대상선 사정에 밝다.

1986년부터 2012년 말까지 현대상선 구주본부장, 컨테이너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현대상선 사장에 발탁됐고 2013년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4년 10월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취임한 뒤 2016년 9월 현대상선 구원투수로 다시 돌아왔다.

32년가량 해운업계에서 일하며 해외 선주나 화주들과 협력관계가 두텁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현대상선은 용선료와 하역비 부담을 줄여야 하는 데 앞으로 용선료를 협상하거나 하역료를 낮추는 데 유 사장 인맥이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

유 사장이 화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힘쓴 덕분에 지난해 처리물량이 대폭 늘어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유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처리물량이 400만 TEU를 보였는데 2016년보다 33% 늘어났다”며 “화주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관계자를 고소하는 등 현대상선에 불리한 조건으로 체결된 계약을 발견하고 적극 대처한 점도 채권단이 유 사장을 신뢰하는 데 보탬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현대상선이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사령탑을 교체해 분위기 전환을 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3분기까지 10분기째 적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유창근, 채권단 재신임 얻어 현대상선 흑자전환 달성할까 유창근, 채권단 재신임 얻어 현대상선 흑자전환 달성할까 유창근, 채권단 재신임 얻어 현대상선 흑자전환 달성할까

최신기사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