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T 유무선사업 부진, 자회사 덕분에 2분기 실적은 늘어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7-28 12:54: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가 유선과 무선사업의 부진을 미디어콘텐츠사업과 자회사들의 성과로 메워 2분기에 실적이 늘었다.

KT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8425억 원, 영업이익 4473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8% 늘어났다. 1분기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7.3% 증가했다.


  KT 유무선사업 부진, 자회사 덕분에 2분기 실적은 늘어  
▲ 황창규 KT 회장.
2분기에 계열사들을 실적성장 덕을 봤다.

KT 연결기준 매출에서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25.8%에서 2분기 26.5%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1분기 23.5%에서 2분기 32.6%로 9.1%포인트 올랐다.

2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1조64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KT는 회계처리기준 변경으로 단말보험서비스 등이 매출에서 제외되면서 무선사업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3만4554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1% 줄었다. 이용단가가 낮은 세컨드 디바이스와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2분기 유선사업 매출은 1조2261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가 줄었다. 유선사업은 유선전화사업과 인터넷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유선사업 매출감소의 원인은 유선전화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3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터넷사업 매출이 늘어나면서 유선전화 매출 감소분을 상당부분 상쇄하고 있다. 2분기 인터넷사업 매출은 501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4% 늘었다.

2분기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56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늘어났다. IPTV 가입자들이 결제하는 주문형비디오(VOD) 등이 호조를 보이고 플랫폼매출도 증가했다.

2분기 금융사업 매출은 91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많아졌다. 자회사인 BC카드가 마스터카드 지분을 매각하면서 일회성이익 400여억 원이 발생했다.

2분기 기타서비스 매출은 5855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2% 늘어났다. KT는 부동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활성화에 에너지효율화 서비스인 ‘스마트에너지’사업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뒀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KT는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서 합리적인 성장전략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사이의 밸런스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