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5-09-19 09: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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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 주식 매수의견이 새롭게 나왔다.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관련 정책 기조를 반영해 지주회사 주식 대상 할인율이 낮아졌다.
▲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한화목표주가 11만9천 원을 새로 제시했다. <한화>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한화목표주가 11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18일 한화 주가는 9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순자산가치(NAV)에 목표 할인율 45%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현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관련 정책 추진으로 지주회사 업종 대상 할인율 축소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의 현재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58%로 다른 대형 지주사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자체 사업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건설 부문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Bismayah New City Project) 사업 재개와 관련해 이라크 국무회의 승인을 대기 중”이라며 “해당 사업 수주잔고는 약 8조5천억 원으로 재개 시 건설 부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부문은 9월부터 연간 생산능력 40만 톤의 질산공장 가동을 시작해 2026년부터 매출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수 질산공장의 가동으로 연간 매출은 100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질산→초안→화약의 수직계열화 강화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한화의 브랜드 라이선스 매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계열사 실적 성장에 따라 지속 증가할 것”이 “한화생명의 배당 재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자회사로부터 배당수입이 늘어나야 한화의 주주환원 규모가 한층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