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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한국항공우주 하반기 점진적 실적 개선, 주요 앙산 납품 일정 집중"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7-30 19: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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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의 2분기 실적은 회전익 사업부의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 하반기에는 소형무장헬기 납품 등 주요 양산 납품 일정이 집중되어 있어 점진적인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키움증권은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2026~2027년 평균 주당순이익(EPS) 5427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13만5천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29일 기준 주가는 1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 "한국항공우주 하반기 점진적 실적 개선, 주요 앙산 납품 일정 집중"
▲ 한국항공우주의 2026년 매출액은 5조591억 원, 영업이익은 5133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국항공우주>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1% 줄어든 8283억 원, 영업이익은 14.7% 증가한 852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681억 원), 추정치(699억 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번 분기는 일회성 이익으로 회전익 사업부의 경영 노력 보상 청구 소송 2심 승소에 따른 380억 원의 충당금 환입이 반영됐고 일회성 손실 요인으로는 MGV 국산화 개발 사업의 손실충당금 158억 원, 이라크 기지 재건 관련 충당금 24억 원이 반영됐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시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65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업 부문에서는 소형무장헬기(LAH) 납품 1대를 포함하여 주요 체계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완제기 수출 부문은 폴란드/말레이시아 사업의 진행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체부품 사업 부문의 회복세 역시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신규 수주는 약 3조4천억 원 규모로 올해 연간 목표치인 8조5천억 원의 40%를 달성했다다. 국내 사업에서는 약 2조 원 규모의 KF-21 잔여 양산 계약을 체결했고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는 약 1조 원 규모의 필리핀 FA-50 추가 도입 사업이 확정됐다.

하반기는 1조7천억 원 규모의 중동 수리온 수출 사업이 집중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이 외에도 KT-1 수출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사업 부문은 약 1조8천억 원 규모의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다. 2026년 이후를 타깃으로 FA-50 계열은 이집트, 말레이시아, 페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출 파이프라인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있다. 또한, 미 해군 고등훈련기 사업(UJTS)도 27년 초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록히드마틴 컨소시엄과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항공우주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6% 늘어난 4조913억 원, 영업이익은 43.3% 증가한 3449억 원 달성을 전망한다. 

이한결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앙산 납품 일정이 집중되어 있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폴란드 PL 양산 납품 일정은 주요 부품의 공급 일정 지연 영향으로 기존 스케줄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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