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7-27 11: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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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전망이다.
상상인증권은 27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6천 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글로벌 경쟁사 12M Forward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33.9배에 10%를 할인해 산출했다. 직전거래일 25일 기준 주가는 8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한미반도체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2705억 원, 영업이익은 1360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미반도체>
지난 2년간 급감했던 중화권 OSAT(후공정 전문 위탁업체) 고객사들의 투자 또한 재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열압착 본더(TC Bonder) 시장 개화 전 주력 제품군이었던 MSVP(microSAW & Vision Placement) 매출 회복이 전망된다.
AI 및 HBM 공급망 내 설비투자(Capex) 상향 기조는 확인되나, 주요 고객사의 생산능력(Capa) 확장 속도 및 FL-TCB 도입 지연을 고려해 2025년 Bonder 매출 추정치를 11.6% 하향 조정한다.
한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9% 늘어난 1802억 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860억 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911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TC 본더의 견조한 해외 매출 지속으로 Bonder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4% 상승한 1222억 원을 예상한다. OSAT향 수주가 회복되는 MSVP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5.7% 늘어난 240억 원을 전망한다.
기납품된 장비의 유지보수 및 소모품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다.
고객사의 Fluxless Bonding 도입 시기가 늦춰짐에 따른 본더 이익 기여도를 하향 조정한다. 다만, 이는 MSVP와 유지보수 및 소모품 매출 증가로 일부 상쇄될 전망이다.
견조한 해외 고객사향 본더 매출과 국내 고객사향 상반기 수주 물량이 인식되면서, 상저하고 실적이 예상된다.
한미반도체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90% 증가한 8326억 원, 영업이익은 59.2% 늘어난 4065억 원을 전망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