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은 내년 카메라모듈의 성장,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매출 다각화가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18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22만 원으로 종전대비 15.4% 하향했다. 직전거래일 17일 기준 주가는 14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LG이노텍의 내년 카메라모듈의 수량 증가 및 FC-BGA 매출 다각화가 전망된다. < LG이노텍> |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9.8% 줄어든 458억 원으로 종전 추정(740억 원)과 컨센서스(720억 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이 1분기 1452원에서 2분기에 1406.4원으로 3.1% 하락, 5월과 6월의 평균환율은 2분기 평균환율을 하회하면서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추가로 애플의 아이폰 17 초기 생산 물량이 이전대비 낮아질 가능성을 예상된다.
트럼프 정부가 미국 판매 스마트폰에 25% 관세 부과, AI 솔루션(기존 시리와 통합)의 최적화가 예상대비 지연 가능성을 감안하면 2026년 하반기, 보수적인 생산 전략이 예상된다.
2025년 하반기 영업이익도 종전대비 하향, 2025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대비 6.4% 하향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만 현 주가는 저평가 밸류에이션 구간에 위치,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성수기(상저하고 이익 형태)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보다 예상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확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2026년 애플이 라인업 추가(폴더블폰 모델 추가) 예상으로 카메라모듈의 양적인 성장으로 추가적인 매출을 전망한다. 또한 상반기와 하반기에 균형적 생산이 현실화(상반기에 생산 모델 추가 전망)되면 고정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026년 신사업 추진인 FC BGA 매출이 본격화, 현재 칩셋 중심에서 PC CPU 및 서버, AI향으로 공급 및 거래선 다각화를 전망, 매출 확대 및 추가 거래선 확보로 추가 투자도 2026년 하반기에 진행 가능성이 높다.
LG이노텍의 2025년 2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5% 줄어든 3조8천억 원, 영업이익은 69.8% 감소한 458억 원을 예상한다.
광학솔루션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9% 줄어든 2조9천억 원으로 추정, 1분기에 선행 생산(미국 관세 대비한 아이폰 16 추가 생산 및 아이폰16e 생산) 효과로 2분기 매출 둔화로 분석된다.
박강호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약화로 반도체 기판도 예상대비 매출, 수익성 둔화를 추정한다”며 “반면에 전장부품은 전년대비 증가, 양호한 성장 추세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0.12% 줄어든 21조1750억 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68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