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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아파트 19만 세대 이상 공급 예정, 지난해 연간 물량보다 4% 많아

김규완 기자 gwkim@businesspost.co.kr 2024-07-08 17: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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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새 아파트 수요 증가로 올해 하반기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뤘던 분양을 진행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직방은 2024년 하반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222개 단지 19만3829세대가 공급예정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하반기 아파트 19만 세대 이상 공급 예정, 지난해 연간 물량보다 4% 많아
▲ 직방은 분양 시장의 새 아파트 수요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올해 하반기 미뤘던 분양을 진행할 것이라고 분석을 내놨다. <연합뉴스> 

2023년 연간 분양 물량이었던 18만6565세대보다 4%가량 많다. 분양가 상승, 공급축소 등 우려에 따라 새 아파트 수요가 늘자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준비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 분양이 많이 예정된 시기는 순서대로 7월(2만8323세대), 8월(2만684세대), 9월(1만9723세대) 등이다.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양계획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아직 8만9736세대가 구체적 분양 시점을 잡지 못한 채 남아 있어 실제 분양이 집중되는 시기는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수도권 10만8675세대, 비수도권 8만5154세대 분양이 예정됐다.

수도권을 보면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 중 절반 이상이 경기도(6만2703세대)에 집중된다. 서울은 2만7583세대, 인천은 1만8389세대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평택시, 의왕시, 양주시, 이천시, 의정부시, 김포시, 파주시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영등포구, 동작구, 성북구 등에서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이 추진된다.

인천은 미추홀구, 연수구, 서구 등에서 대단지 도시개발사업 물량이 하반기 분양이 계획됐다.

비수도권은 부산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이 1만3192세대로 가장 많다. 대단지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대전은 1만2331세대로 부산 다음으로 많다. 도안2단계 분양이 본궤도에 올랐고 정비사업 일반분양까지 더해져 많은 물량 분양이 진행된다.

그 밖에 △대구 1만2028세대 △충남 1만469세대 △경북 7710세대 △경남 7479세대 △충북 5161세대 △울산 5059세대 순서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분양전망지수는 지난 2024년 1월 69.9에서 6월 83.0으로 높아졌다.

서울 일부 지역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아지며 분양시장에 긍정적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물량전망지수는 1월 115.7로 시작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6월 110.3으로 기준선(100)을 웃돌고 있다.

올해 초와 비교해 분양 전망은 개선됐지만 분양가 상승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의 양극화와 쏠림 현상 지속으로 미분양 우려가 상존하는 탓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분양시장은 분양 예정 물량이 대거 몰린 만큼 경쟁력을 갖춘 곳에 청약자가 쏠리는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은 전세 불안과 공급부족 등 우려로 새 아파트에 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치솟는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가격 경쟁력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역마다 다르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수도권은 수요층이 한정된 상태에서 적체된 미분양 물량과 새 아파트 청약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을 따져 청약하는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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