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TSMC 3나노 파운드리 수주 내년까지 확보, 공급 부족에 가격 인상 유리해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7-30 09:42: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TSMC 3나노 파운드리 수주 내년까지 확보, 공급 부족에 가격 인상 유리해져
▲ 대만 TSMC가 3나노 파운드리 공급 부족 가능성을 앞세워 고객사들에 가격 인상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TSMC가 3나노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는 대만 제18공장.
[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의 3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수주 물량이 내년까지 쌓여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과 엔비디아, AMD와 퀄컴 등의 주문이 몰린 결과다.

TSMC 첨단 파운드리에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면서 가격을 높이기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져 평균 10% 이상의 단가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TSMC와 주요 고객사들 사이 파운드리 단가 협상이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상시보는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TSMC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공급 가격이 내년에는 두자릿수 수준의 상승률을 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TSMC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파운드리 단가를 전략적으로 책정해 회사의 가치를 인정받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을 적극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최신 기술인 3나노 미세공정에 애플과 엔비디아, AMD와 퀄컴 등 대형 고객사 주문이 몰리면서 TSMC가 이러한 방식을 활용하기 유리한 입지에 놓이게 됐다.

공상시보는 TSMC가 3나노 파운드리 수주 물량을 내년까지 쌓아두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애플과 엔비디아의 대규모 위탁생산으로 공급 부족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주요 고객사들이 TSMC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격 인상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 결과 TSMC 첨단 파운드리 평균 단가가 내년에는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SMC는 내년부터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양산도 앞두고 있다. 애플과 엔비디아가 새 파운드리 기술을 가장 먼저 활용하는 고객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TSMC는 2나노 파운드리에 고객사 잠재 수요가 3나노 공정 초기보다 강력한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성공 가능성을 자신했다.

따라서 2나노 파운드리 단가 역시 초반부터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공산이 크다.

TSMC는 올해 상반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과 순이익을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내년까지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증권사 모간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TSMC가 고객사들의 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하는 '품절 마케팅' 전략이 효과적으로 통하고 있다”며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는 기업들은 내년까지 충분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차은우 부캐 매직' 끈이라도, 최훈학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내딛다
유바이오로직스, 질병관리청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뽑혀
[이주의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글로벌투자모빌리티' 8%대 올라 상승률..
LG엔솔 주축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정부와 11조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철회
스마일게이트 게임사 3강 도약, 크로스파이어 의존 탈피가 지속성장 열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중소기업 대출 조이는 4대 시중은행,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건전성 관리 강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80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기아 인도 정부의 세금 추징에 불복 전망, "무리한 세수 확보"
엑스알피 가격 저항선 돌파 뒤 급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1억2242만 원대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기따
삼성, 뭐해?   (2024-07-30 10: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