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2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11분기 만에 최고, 반도체 화장품 수출 회복 기대 커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4-03-31 14:54: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11분기 만에 최고, 반도체 화장품 수출 회복 기대 커
▲ 최근 3년 제조업 BSI 전망치 흐름. <대한상공회의소>
[비즈니스포스트] 전국 제조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반등해 11분기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1일 제조기업 2230곳을 대상으로 ‘2024년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83)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 경기를 직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이하이면 그 반대로 부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것을 말한다.

올해 2분기 BSI는 99로 기준선인 100에 가까이 다가선 셈이다. 2021년 4분기에 91로 100 이하로 내려선 뒤 가장 가깝다.

대한상의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체감경기 전망이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수출기업 BSI는 102, 내수기업 BSI는 98로 집계됐다.

수출기업 전망이 반도체 중심 수출실적 개선으로 호전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글로벌 정보기술(IT)경기 회복에 따라 생산·수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114로 집계돼 기준치를 웃돌았다.

또한 화장품(124)과 의료정밀(119) 업종 모두 K-뷰티 인기 영향으로 화장품 수요와 미용 의료기기 수출 확대로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전기(117)도 배터리 핵심소개 가격 반등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돼 호조 전망이 많았다.

반면 철강(92)과 정유·석유화학(95)은 중국 내수 부진과 공급확대로 업황 부진이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비금속광물(90)은 건설업 위축과 제조원가 부담에 기준치를 밑돌았다. 조선업(95)은 홍해 리스크 장기화와 인력난 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자동차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호남권(109)과 반도체 수출비중이 높은 충청권(104)만이 기준치를 상회했다. 동남권(96)과 대구경북권(98)은 자동차 업황 양호에도 철강과 중소 조선사 부진에 따라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이밖에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 가장 많이 영향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로 ‘내수소비 위축(55.2%)’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원자재가·유가 불안정(50.1%)과 대외경기 악화로 인한 수출둔화(35.1%), 자금조달 여건 악화(16.9%) 등이 뒤를 이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KT 자회사 전출과 희망퇴직 4500명 지원, 본사 인력 23% 감축
대통령실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원전 계속운전 기한 20년 연장"
미국 대선 해리스·트럼프 승률 분석 50대 50, 마지막 날까지 동률 기록
KT 밸류업 프로그램 내놔, 4년 내 자기자본이익률 최대 10% 달성
현대차그룹 생산망 비상, 현대트랜시스 이어 현대제철 현대위아도 임단협 난항
한화 건설부문 3분기 매출 8천억으로 40% 줄어 , 영업손실 34억 적자전환
"알파벳 주가 엔비디아보다 우월할 것" 전망, 구글 AI 포함 사업 다각화 성과
한샘 3분기 주당 6200원 현금배당 결정, 총 1029억 규모
위메이드 3분기 영업이익 518억, 미르 호조로 2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
[오늘의 주목주] ‘유상증자 무산 가능성’ 고려아연 15%대 상승, 이오테크닉스 6%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