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정위 "반도체 승용차 올레드 분야는 독과점 지위남용 가능성 감시 대상"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6-25 15:42: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반도체와 자동차분야에 독과점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진단이 나왔다.

공정위는 25일 ‘2020년 기준 시장구조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광업·제조업 분야 독과점 정도는 지난 10년 동안 소폭 완화됐으나 최근 들어 큰 변화 없이 유지 중”이라며 “반도체·자동차 등 36개 산업은 상위 기업들의 구성과 순위가 10년 넘게 변화 없이 유지돼 독과점 정도가 고착화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반도체 승용차 올레드 분야는 독과점 지위남용 가능성 감시 대상"
▲ 공정위는 25일 ‘2020년 기준 시장구조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반도체, 승용차, 올레드(OLED) 등을 독과점 지위남용 가능성 중점 감시 대상으로 꼽았다.

독과점 구조가 유지된 제조업·광업 분야 산업은 반도체·자동차·휴대전화 제조업 등 51개 업종이었다.

상위 1개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50% 이상이거나 상위 3개 사업자의 점유율 합계가 75% 이상이면 독과점 산업으로 분류된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제조업을 제외한 독과점 산업은 전반적으로 평균 출하액과 내수 집중도가 높고 연구개발(R&D) 비율은 저조했다.

제조업·광업 출하액 가운데 자산 5조 원 이상 대규모기업집단의 출하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45.9%이고 상위 5개 기업집단의 출하액이 6~71대 기업집단 출하액의 약 1.8배였다.

공정위는 반도체, 승용차, 올레드(OLED), 화물자동차 제조업을 독과점 지위 남용 가능성 중점 감시 대상으로 꼽았다.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활발했지만 금융업은 소수 상위 사업자로의 쏠림 현상이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분야의 독과점 구조 산업은 무선·위성통신업, 유선통신업, 개발금융기관, 기타 자동차 신품 부품 및 내장품 판매업 등 37개였다.

공정위는 “서비스업은 지난 10년 동안 독과점 정도가 완화하면서 경쟁이 활성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은행·보험업 등 금융 분야의 시장 집중도는 5년 전보다 오히려 높아졌다”며 “시장집중도가 심화하는 산업과 장기간 독과점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산업 내 시장 지배력 남용 등 불공정거래 행위 감시 활동을 철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