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금융  금융

증권사들 줄이어 CFD 거래 서비스 중단, 8월 규제 보완 방안 시행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06-01 17:29: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권사들이 줄줄이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이날부터 CFD 계좌 개설 업무를 중단했다.
 
증권사들 줄이어 CFD 거래 서비스 중단, 8월 규제 보완 방안 시행
▲ 증권사들이 차액결제거래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증권사들. 

키움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이날부터 기존 CFD 계좌가 있는 고객들의 CFD 신규 매매를 중단했다.

KB증권의 기존 CFD 계좌 고객도 5일부터 신규 매매가 중단된다.

금융당국은 CFD 거래에 실제 투자자 유형을 표기하는 등 CFD 규제 보완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8월 거래소 업무규정 시행세칙과 금융투자업 규정 등을 개정한 뒤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해당 보완방안이 시행되기 전까지 증권사들에 CFD 신규 매매를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SG(소시에테 제네랄)증권발 주가조작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4월 말 주가조작 대상 8개 종목이 무더기 하한가를 맞은 데에는 CFD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CFD는 증권사가 투자자 대신 주식을 구매하고 특정 시점이 지난 뒤 차익을 두고 정산하는 거래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높은 수수료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어 2015년 교보증권이 국내에 도입한 뒤부터 증권사들은 저마다 CFD 거래의 확대에 나섰다.
 
CFD는 최대 2.5배까지 증권사로부터 레버리지(차입)할 수 있어 적은 자금으로도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10만 원짜리 주식 한 주를 구매하기 위해 4만 원의 증거금만 있으면 되는 식이다. 일정 시점이 지난 뒤 해당 종목의 주가가 12만 원으로 오르면 차익 2만 원 가운데 일부를 증권사에 수수료로 지불하고 나머지를 수익으로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주가가 8만 원으로 떨어지면 손실금 2만 원을 증거금에서 내야 해 증거금이 반으로 줄어든다.

차손이 증거금을 넘어버리면 계좌에 추가적으로 증거금을 입금해야 한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은 주가 하락에 따른 증거금 손실이 일정액을 넘어가면 자동으로 해당 주식을 팔아치우는 반대매매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한다.

반대매매가 쏟아져 나오며 주가가 연이어 하락하자 해당 종목을 산 선의의 투자자들도 피해를 보았다. 김태영 기자

인기기사

아이폰17부터 일반형도 고급 올레드 적용 전망, 삼성·LG디스플레이 수혜 커져 나병현 기자
현대로템 K2전차 폴란드 넘어 아르메니아로, 이용배 방산 호조로 매출 역대 최대 4조 간다 조성근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대세’로 띄워 중국 의존도 줄인다, K배터리도 협업 대비 이근호 기자
고공행진 인도·인도네시아 증시 ETF로 투자해볼까, 상품 선택지 넓어진다 박혜린 기자
하이브, 한글날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BTS 협업 상품 '달마중' 출시 장은파 기자
구글, 10월15일부터 '유튜브 쇼츠' 최대 길이 3분으로 연장 이동현 기자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내년 갤럭시S25FE와 갤럭시Z폴드7 탑재 가능성 김호현 기자
이수만 떠난 SM엔터테인먼트 새바람, 탁영준 하이브식 운영으로 안착한다 김민정 기자
레이디 가가 합세한 호아킨의 ‘조커’, 황정민 ‘베테랑2’에 쏠린 민심 뺏어올까 윤인선 기자
의료붕괴 직전인데 협의체 출범조차 난망, 정부 의료개혁 동력도 떨어진다 조충희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