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특성이 부각되며 통신주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SK스퀘어가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특성이 부각되며 통신주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SK스퀘어 목표주가 5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SK스퀘어 주가는 3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돼 상장한 중간지주회사다. SK하이닉스, 11번가, 원스토어, SK쉴더스 등 반도체와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효율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 연구원은 “최근 통신서비스 산업을 둘러싼 여러 이슈들(제4이동통신사 추진 가능성, 통신요금 인하 압박, KT의 CEO 교체 등)이 통신주 투자 심리를 악화하고 있어 보수적 접근이 불가피하다”며 “SK스퀘어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그는 “SK스퀘어 주가는 SK하이닉스 주가와 연동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반도체 주식 반등 가능성 이외에도 SK쉴더스 지분 매각을 비롯해 연내 추가적 인수합병이 추진되면 SK스퀘어가 표방하는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특성이 더욱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자회사의 2022년 실적을 살펴보면 티맵모빌리티, 11번가, FSK L&S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올해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맵모빌리티의 2022년 매출은 2068억 원으로 전년보다 177.5% 늘었다. 티맵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크게 증가했고 화물중개 사업도 큰 성장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11번가는 아마존 제휴와 직매입 사업 강화로 2022년 매출이 7891억 원으로 뛰었다. 전년보다 40.6% 증가한 것이다.
물류사업을 하는 FSK L&S는 2022년 매출 5042억 원을 냈다. 전년보다 48.2% 늘어난 것이다.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