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유무선 본업에서 영업이익 성장이 정체되지만 신사업인 콘텐츠 및 구독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LG유플러스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 사업에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1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4분기 5G 가입자가 600만 명을 넘어서며 5G 보급률이 54%로 전분기 대비 4%포인트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어 통신사의 5G 사업이 성숙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207억 원, 영업이익 209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32.4% 증가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유무선 사업에서 영업이익 성장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5G 보급률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오며 추가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LG유플러스는 탈통신 전략을 통해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아이들나라, 아이돌플러스, 스튜디오X+U, 구독서비스 '유독' 사업을 핵심 콘텐츠 사업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올해 4분기 아이들나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스튜디오X+U 출시를 마쳤고 아이돌플러스의 9월 글로벌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700만 명을 달성했다. 또 신설된 스튜디오X+U는 스포츠 다큐와 예능을 주력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들어갔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사업에서 몸풀기를 마치고 2023년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5% 이상의 배당수익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