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대우증권과 KDB자산운용을 묶어 팔기로 했다.
KDB산업은행은 5일 제1차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우증권과 KDB자산운용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패키지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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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이 지난 8월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DB 산업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회사 매각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패키지 매각을 위한 주식매각공고는 8일 산업은행 홈페이지 및 나라장터에 개재된다.
매각추진위원회는 KDB캐피탈은 매도실사를 거쳐 11월 안에 매각공고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8월 말 금융자회사인 대우증권과 KDB자산운용, KDB캐피탈 매각 추진 계획을 의결하고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이 자회사들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지분 43%(1억4048만1383주), KDB자산운용 지분 100%(777만8956주), KDB캐피탈 지분 99.92%(6212만4661주)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9월 금융자회사 매각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각각 국내외 주간사로 선정해 대우증권과 KDB자산운용에 대한 매도 실사를 진행해 왔다.
대우증권은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이 유력 인수후보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