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가 일본과 중국에서 5G 조기 도입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5G가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본과 중국이 5G도입을 예정보다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RFHIC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화웨이를 통해 일본과 중국에 5G통신장비를 수출하고 있다”며 “RFHIC는 일본과 중국에서 5G 도입시기를 앞당기는 데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RFHIC는 무선통신장비에 들어가는 질화갈륨(GaN) 트랜지스터 등을 생산한다. 질화갈륨 트랜지스터는 5G통신환경에서 효율이 좋은 것으로 평가돼 5G 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다.
일본과 중국 모두 올해 상반기 안으로 5G 주파수 할당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일본은 2019년 3분기, 중국은 빠르면 2020년 1분기안으로 5G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RFHIC는 올해부터 일본과 중국에서 질화갈륨 트랜지스터 수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RFHIC는 일본에 질화갈륨 트랜지스터 등을 수출해 올해 200억 원가량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RFHIC의 중국 수출 규모는 2020년에 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RFHIC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4억 원, 영업이익 34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5.8%, 영업이익은 2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