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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이해진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5-05-09 13: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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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27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진</a>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 사내이사로 복귀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가 3월26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6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이사회 의장 복귀 이후 처음 맞이한 분기에서 네이버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모든 영역에 적극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9일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네이버의 연결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어난 2조78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BITDA는 20.7% 증가한 7010억 원, 연결 영업이익은 15.0% 늘어난 505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18.1%를 나타냈다.

네이버는 검색,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AI 기술을 기존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융합한 ‘온서비스 AI’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이용자 경험 개선과 수익 확대를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AI 기반 지면 최적화 및 타겟팅 고도화가 이뤄진 서치플랫폼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11.9% 증가한 1조127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올해 1분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N배송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 대규모 개편이 이뤄진 영향으로 12% 증가한 7879억 원을 달성했다. 온플랫폼 거래액은 전년대비 10.1% 증가했다. 커머스 광고 매출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핀테크 부문 역시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17.4% 증가해 19조6천억 원에 이르렀고 관련 핀테크 매출은 39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은 4593억 원,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134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전사적 차원에서 AI를 모든 서비스에 녹여내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해진 창업자는 8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하며 네이버의 변화에 직접 힘을 싣고 있다. 

한때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은둔의 경영자’로 불렸던 그는 AI 전환의 중요한 시기에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현재 그는 네이버 AI 사업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방향 설정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네이버가 AI 시대를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제 역할은 이사회에서 경영진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과감하게 해외에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이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팎에서는 젊은 경영진과 조합에도 기대감이 나온다. 최근 임명된 신규 임원 6명 중 5명이 1980년대 생으로 최수연 대표와 함께 ‘젊은 리더십’ 체제가 자리 잡은 가운데 글로벌 사업 경험과 연륜을 갖춘 이 의장이 이들과 손발을 맞추며 AI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의장의 복귀와 함께 AI 전략에 속도가 붙은 네이버는 앞으로도  기존 서비스 전 영역에 걸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네이버 앱과 통합 검색의 개편을 준비 중”이라며 “추천 콘텐츠의 접근성과 시인성을 늘리고 콘텐츠가 더 자연스럽게 소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검색 개편으로 AI 기반 이용자 개인에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제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검색에도 개인화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용자 동선을 개인화하고 이용자들이 더 많은 시간을 네이버 생태계에서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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