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5-05-09 10: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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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IG넥스원은 경쟁 방산업체 대비 매출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출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수출 비중이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 교보증권은 9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LIG넥스원 >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9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LIG넥스원 주가는 37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안유동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경쟁 방산업체 대비 매출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수출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큰 의미”라고 말했다.
수주잔고 가운데 수출 비중은 6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부터 아랍에미리트 천궁2 매출인식이 본격화되며 2026~2028년 순차적으로 사우디, 이라크 천궁2 매출 인식이 본격화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23.6%에서 2027년 33.8%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향후 실적에서 수출 비중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은 필연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2025년 1분기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매출 9076억 원, 영업이익 1136억 원을 거뒀다.
안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의 원인은 전 사업 영역에 걸친 국내 개발, 양산사업 매출 증가, 수출 부문에서 저마진 사업인 인도네시아 경찰청 통신망 관련 2개 사업 매출인식 미반영 등 때문”이라며 “연구개발비 중 비용으로 계상될 규모나 시점이 불확실해 2~4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