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인도 굴착기 시장에서 지닌 입지를 기반으로 현지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 인도법인을 보유한 HD현대건설기계가 현지 투자 확대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HD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를 기존 6만7천 원에서 8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HD현대건설기계 주식은 7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 굴착기 시장 점유율 2위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3연임 이후 인프라 투자의 수혜를 지속해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인도법인을 보유한 HD현대건설기계는 현지 굴착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7%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 시장에서 수익성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HD현대건설기계 전체 매출에서 인도의 매출 비중은 15%가량인데 생산성 향상을 통해 이 지역 영업이익률(OPM)이 한 자릿수 후반대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배 연구원은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에서 하반기 신규 현지모델 개발 및 역외수출 확대를 통해 지속적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울산공장도 1분기 말 완공될 예정인데 대형 장비 생산을 통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3조5920억 원, 영업이익 20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잠정 실적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6.3% 증가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