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미국 트럼프 관세 폭탄은 "시작에 불과" 분석, 중국 관세율 40% 넘을 가능성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3-04 16:38: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트럼프 관세 폭탄은 "시작에 불과" 분석, 중국 관세율 40% 넘을 가능성
▲ 미국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평균 관세율을 40%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비즈니스포스트] 전 세계를 겨냥한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이는 여전히 시작 단계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중국산 수입품에 책정되는 세율은 40%를 돌파하며 글로벌 경제 질서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AFP는 4일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수위는 첫 임기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점차 관세율이 상향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정부는 출범 직후 중국에 10% 수준의 수입 관세를 더한 데 이어 10%를 추가로 부과하는 계획을 확정지었다.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한 25% 관세 부과도 시행됐으며 다른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상호 과세 정책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AFP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율이 이미 1기 정부 수준을 뛰어넘었다며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정책이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노무라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 정책 방향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특히 대중국 관세율은 평균 33%로 이미 첫 임기의 2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에서 중국에 60%의 수입 관세율 책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가 취임한 뒤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 부과를 발표했을 때만 해도 중국을 상대로 다소 완화한 정책을 쓸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중국에 돌연 10% 추가 관세율을 책정하며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앞으로 수 개월에 걸쳐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갈등이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을 전했다.

투자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도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 인상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을 심화시킬 여러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의 평균 관세율을 40% 또는 그 이상으로 높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관측도 이어졌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올 여름 출시 예정"
카카오뱅크 차기 대표에 윤호영 추천, 사실상 5연임 확정
비트코인 1억2541만 원대 하락, 경제 불확실성 속 '10만 달러 돌파' 낙관론도
삼양식품 '불닭' 미국서 매출 1조 노린다, '넘사벽' 농심 넘어설 수 있나
1만8천~1만9천 원대 20GB 5G 알뜰폰 요금제 등장, 도매대가 인하 영향
남부발전 200MWh급 BESS로 미국 에너지 신산업 시장 진출, 공기업 최초
사상 최대 실적 게임사들 '배당 나몰라', 엔씨·NHN 적자에도 현금배당 실시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국산 'mRNA 백신' 개발, 팬데믹 신속 대응
유안타증권 "에이피알, 해외 매출 64%이며 미국 매출이 올해 국내 앞지른다"
[여론조사꽃]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46.3% 김문수 11.8%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