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LFP 배터리 관련 기술도 공개한다. 국내 기업들은 아직 LFP 배터리 공급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원가 경쟁력을 높인 LFP-CTP(셀투팩), 니켈 함량을 줄이고 고전압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끌어 올린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 셀 등을 전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540㎡(163평)로 전시장을 꾸민다.
삼성SDI가 선보이는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은 LFP 소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셀 저항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LFP를 하이니켈과 블렌딩해 기존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를 약 10% 향상시켰다. 셀 안전성 평가에서는 LFP와 같은 수준의 결과를 확보했다.
신규 전해액 첨가제를 적용해 LFP와 하이니켈을 블렌딩할 때 발생하는 LFP 표면의 부반응을 억제하고 고전도성 소재를 사용해 셀 저항 증가율을 개선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배터리 기업 79곳이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17개 늘어난 것이며 역대 최대 수준이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2위인 BYD(비야디)와 5위인 EVE(이브)는 처음으로 인터배터리 행사에 참가한다. 두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LFP 배터리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