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2-14 0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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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은 14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 상반기 카나나를 시작으로 AI 메이트, 숏폼 형태 및 AI 솔루션이 포괄적으로 적용될 피드 형태의 신규 탭 및 오픈 AI와 협업해 준비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내에 출시하는 세부 전략을 공개하는 등 AI B2C 서비스 형태가 매우 구체적으로 관측된다고 파악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인터넷/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라며 “이는 본사 및 기타 사업부문 적정가치 6조 원, 커머스 사업부문의 적정가치 6조3천억 원, 페이 지분가치 1조9천억 원, 뱅크 지분가치 2조3천억 원, 모빌리티 지분가치 3조3천억 원, 엔터테인먼트 지분가치 4조 원, Kakao Piccoma 지분가치 1조 원 및 게임즈 지분가치 5천억 원을 합산했다”고 밝혔다.
▲ 카카오가 모든 서비스에 AI 결합을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 AI 비즈니스 플랜에 대한 세부 옵션을 광고와 커머스에 트리거로 부여해 본사 및 기타 사업 부문 적정가치를 기존 4조9천억 원에서 6조 원으로 상향했고, 오픈 AI와 협업하는 에이전트 기반 공동 프로덕트의 주요 버티컬 세그먼트 연계 여지 등을 고려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에 부여한 지분가치 할인율을 기존 20%와 50%에서 0%와 25%로 축소해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카나나를 시작으로 쇼핑 추천 기능에 특화된 AI 메이트, 숏폼 형태 및 AI 솔루션이 포괄적으로 적용될 피드 형태 신규 탭 및 오픈 AI와 협업해 준비하는 톡 기반과 금융,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등 동사 주 버티컬 세그먼트가 포괄될 여지가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내까지 출시하는 세부 전략을 공개하는 등 AI B2C 서비스 형태가 매우 구체적으로 관측된다고 바라봤다.
그는 “특히 피드 형태 신규 탭 여지에 대해 당사는 동 사업 우선순위를 고려할 때 현재 오픈채팅이 차지한 3탭을 전략적으로 체인지하는 의사결정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피드 내에서 유저가 선호하는 주요 옵션에 대한 선택 등을 통해 유저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공 및 유저 인게이지먼트에 연계한 광고 매출의 의미있는 기여가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까지 카카오는 광고와 커머스 등 주요 레거시 부문에서 유저 타겟팅 기능이 주요 경쟁사 대비 약점을 보여왔으나 쇼핑 메이트 및 피드 서비스 기반 AI 솔루션을 탑재한 유저 타겟팅 보강을 통해 해당 세그먼트에 대한 탑라인 그로스와 수익성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 광고와 커머스 중심 매출의 성장성을 투영해 올해 톡비즈 매출 그로스를 7.6%로 반영했으며, 다만 카카오 콘텐츠 사업 회복속도를 기존 대비 보수적으로 투영해 올해 콘텐츠 매출 그로스를 5.1%로 기존 대비 하향 조정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