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낙폭을 축소한 채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28% 내린 4만4421.91에 거래를 마쳤다.
▲ 현지시각 3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낙폭을 일부 만회한 채 거래를 마쳤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낮아진 5994.57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2% 하락한 1만9391.96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고율 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에 지난 1일 서명했다. 발효일은 4일로 예정돼 있었다.
이에 해당국들이 반발해 보복관세를 검토하면서 관세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글로벌 증시가 타격을 입었다.
그 영향으로 전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도 급락세에서 출발했다.
다만 미국이 멕시코와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1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애플(-3.4%), 델(-3.4%), 테슬라(-5.2%) 등 중국향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관세 우려에 주가가 크게 내렸다.
반면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인 팔란티어(1.5%)는 장내서 상승마감함은 물론 장외 거래서도 주가가 22%대로 크게 뛰었다.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회계년도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으며 팔란티어 출신 인사들이 트럼프 내각에 입각함에 따라 미 정부발 수주가 늘고 있는 점이 확인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