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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 3월부터 운영 정상화, 서울시 실시협약 체결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5-01-09 16: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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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우이신설도시철도가 새 사업자로서 3월부터 서울 제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북한산 우이~신설동)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청에서 우이신설도시철도와 안정적 경전철 운영을 위한 ‘우이신설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제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 3월부터 운영 정상화, 서울시 실시협약 체결
▲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오른쪽)과 류창수 우이신설도시철도 대표이사가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우이신설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협약식에는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과 류창수 우이신설도시철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실시협약에는 △최소비용보전(BTO-MCC) 방식에 따른 재정지원 △전체 민간투자비 2805억 원 조달 및 관리운영권 설정 △23년간 관리운영비 총액 연평균 201억 원 설정 △부속 사업을 포함한 총 사업시설 책임운영 △주무관청의 관리·감독 권한 강화 △1년마다 성과평가 후 관리운영비 조정 등이 포함됐다.

우이신설선 사업시행자는 기존 '우이신설경전철'에서 '우이신설도시철도'로 변경된다.

신규 사업자인 우이신설도시철도는 인계인수가 끝나는 시점부터 2047년까지 우이신설선 운영을 맡게 됐다. 우이신설선은 이번 주부터 기존 사업자와 인계인수 작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신규 실시협약에 인계인수 과정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했고 앞으로도 관계 기관 협의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2017년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예측보다 낮은 수송수요(56%)와 높은 무임비율(3배)로 개통 초기부터 적자가 누적됐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했고 2022년 BTO-MCC로 사업방식을 변경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인 우이신설도시철도와 실무협상을 완료하고 12월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및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시켰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우이신설선 사업 정상화가 마침표를 찍으면서 안정적 서울 경전철 운영에 큰 의미를 시사했다”며 “시민이 우이신설선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시행자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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