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개발비와 설비투자가 늘어나면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 2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사진)가 개발하고 있는 폐렴구균백신이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목표주가를 5만6천 원,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제시했다.
28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5만2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연구개발비 및 설비 투자 증가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폐렴구균백신 임상 결과를 2026년에 확인할 수 있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기간에 백신 위탁생산이 끝난 이후 영업손실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별도기준으로 영업손실 120억 원을 봤고 올해는 980억 원으로 손실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백신 개발 결과에 따라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함께 폐렴구균백신을 개발하고 있는데 최근 호주에서 제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해당 백신 시장규모는 2024년 기준으로 10조 원 수준이며 2030년까지 14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026년으로 예상되는 임상3상 중간결과가 긍정적이라면 출시 이후 블록버스터(연매출 10억 달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1837억 원, 영업손실 984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50.3% 감소하고 적자를 유지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