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완 기자 gwkim@businesspost.co.kr2024-10-22 10: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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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가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울산GPS 발전소와 북미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상업운전 개시로 액화석유가스(LPG) 사업 이외에도 수익구조가 다변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 SK가스가 향후 울산 GPS발전소와 북미 ESS 상업운전에 힘입어 LPG 사업을 넘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SK가스의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SK가스 주가는 18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울산GPS 상업운전 등 회사의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울산 GPS와 KET터미널 등 LNG 밸류체인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25년 관련 이익은 약 2천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가스는 ESS 사업 확장으로 미래 성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 1월 SK가스와 SK이터닉스는 미국 에이펙스와 함께 사그리드 설루션을 설립해 ESS 사업에 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며 “사그리드 설루션은 텍사스 지역에 20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ESS를 설치하고 올해 연말부터 상업운전을 개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ESS 규모는 1기가와트시(GWh)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간헐성을 띄는 자원인 재생에너지의 확대로 시간대별 전력가격의 격차가 커진 상황에서 ESS를 활용하면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가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을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천억 원, 세전이익 668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외 경기둔화와 LPG 판매 부진이 LPG 트레이딩 부문에서 발생한 이익과 울산GPS 시운전에서 발생한 전기판매 수익등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SK가스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992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3.89%, 영업이익은 18.09% 감소하는 것이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