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하나증권 에코프로 목표주가 낮추고 매도 의견, 4분기 실적 하락 전망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11-08 09:02: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목표주가를 42만 원으로 기존대비 24.32% 낮추며 “3분기 자회사들의 실적이 악화됐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공백 상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에코프로 목표주가 낮추고 매도 의견, 4분기 실적 하락 전망
▲ 자회사 실적이 악화되면서 에코프로 목표주가도 낮아졌다.

에코프로 주식은 전날 85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도’로 유지됐다.

에코프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천억 원, 영업이익 65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62%, 전년대비 69% 낮아지며 수익성이 급감했는데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수익성이 악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도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주사 연결 이익에서 비상장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은 76억 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630억 원), 2분기(444억 원) 수준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다.

4분기에도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양극재 수요 둔화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에코프로 주가 과열 논란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하나증권 추산에 따르면 각 자회사의 장기 내재 가치는 에코프로비엠 32조9천억 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2조9천억 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2조 원 등이다. 

이 가운데 지주사 에코프로가 자회사로부터 향유하는 가치는 에코프로비엠 7조4천억 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8천억 원 등으로 기타 자회사 향유분을 더하면 에코프로의 현 가치는 10조9천억 원 수준으로 도출된다.

현재 에코프로 시가총액 22조9천억과의 격차가 큰데 김 연구원은 이로 인해 에코프로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았다.

그는 “이러한 밸류에이션 공백 상태는 극심한 주가 변동성을 야기한다”며 “본질 가치를 초과한 버블의 영역에서 변동성 전투 참전은 결국 벌금으로 돌아올 것”이라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AI 기후변화 '주범'에서 '해결사'로 탈바꿈, 탄소 배출 줄이는 신기술에 기여
심텍 차세대 AI용 저전력 '소캠'으로 주목, 김영구 기판사업 날개 다나
LG 화학·배터리·디스플레이 악화에 캐시카우 위축, 구광모 '선택과 집중' 빨라진다
교보생명 일본SBI '밀월' 시작, 신창재 '7년 분쟁' 끝 안정적 지주사 전환 추진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시작은 숨고르기, 자체사업으로 재무 안정성 잡는다
무신사 조만호 복귀 1년 잘나가다 삐끗, '상장 몸값' 올리기 비상경영 고삐
트럼프 '대중 관세'에 테슬라 신사업도 불안,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공급망 혼란
[이제는 경제다] 이마트 내수 침체에 '물가안정' 승부, 정용진 가격경쟁력 강화 총력
한화투자 "F&F, 디스커버리로 인해 실적의 업사이드 리스크가 크다"
[현장] AWS 국내 공공 클라우드 본격 진출, 윤정원 "공공 클라우드 규제 완화 필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