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솔루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전자가격표시기(ESL)가 솔루엠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 채윤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솔루엠이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전자가격표시기(ESL)의 매출 확대와 전자부품 부문 제품군 확대에 따라 기업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은 솔루엠 멕시코 공장. <솔루엠> |
채윤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7일 솔루엠 주가는 2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루엠은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비롯해 TV용 파워 모듈(전원·LED드라이버 일체형), TV 핵심부품 영상보드·파워보드·튜너 3개를 하나의 보드에 합친 3in1 보드, 스마트폰 충전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채 연구원은 “솔루엠 매출액은 전자가격표시기 부문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돼 기존 추정치보다 올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6%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가격표시기는 경기침체기에 판매량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침체기의 잦은 가격변동과 인건비 부담에 따라 사람이 하던 제품 가격 표시를 전자가격표시기가 대체하기 때문이다.
솔루엠의 정보통신기술 부문 매출은 2023년 전자가격표시기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2022년보다 44.9% 성장한 678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채 연구원은 “전자가격표시기 매출액은 2022년 3500억 원 수준을 기록했으며 2022년 기준 1조6천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023년 전자가격표시기 매출은 2022년보다 82.1% 증가한 6372억 원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솔루엠의 전자부품 부문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여겨진다.
3in1 보드는 전방 산업의 영향으로 제한적이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 모듈은 타운보드·조명 등으로 적용 제품군이 확대되고 고객사도 다변화되면서 매출과 이익률 모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충전기의 소비자 판매 매출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솔루엠은 올해 매출 1조9600억 원, 영업이익 11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54.3% 늘어나는 것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