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덕산네오룩스가 하반기 실적 부진에도 중장기 성장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찬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덕산네오룩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천 원을 각각 유지했다.
▲ 덕산네오룩스가 하반기 실적 부진에도 중장기 성장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10일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3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는 단기적으로 실적 성장성이 둔화되는 구간으로 보이나 중장기적 성장성은 오히려 더 커지고있다"고 바라봤다.
덕산네오룩스는 올레드(OELD)용 유기물 재료와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덕산네오룩스는 올해 3분기 매출 471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것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인한 해외 고객사로의 매출 감소와 재고자산 충당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덕산네오룩스는 4분기에도 1년 전보다 11.9% 감소한 영업이익 1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덕산네오룩스는 신규 소재 매출 발생 및 올레드 어플리케이션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최근 미국이 중국 올레드 업체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는 점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요소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올레드 시장이 스마트폰 위주에서 노트북, 태블릿, TV 등으로 확장되는 초입에 있다"며 "면적이 작은 스마트폰으로부터 IT 기기나 TV로 확장되는 구간에서 소재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