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관 기자 froggen@businesspost.co.kr2014-07-07 00:56:48
확대축소
공유하기
전체
활동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은 1955년 3월 30일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났다.
강원도 영월 출신인 임영록은 교사였던 아버지가 광산사업에 실패하면서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됐다.
어린 시절 친척집에 얹혀 살았고 후배들의 모금과 입주과외까지 하면서 어렵게 중학교를 졸업했다.
1973년 경기고를 졸업했고 대학은 학비가 제일 싼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선택했다. 그곳에서 한 살 연상인 지금의 부인을 만났다.
제 2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자금시장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 7월 재정경제부 제 2차관을 지냈다.
2010년 KB금융지주 사내이사 겸 사장이 됐으며 2013년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2014년 9월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하면서 KB금융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오랜 공직생활을 통한 정책분야 능력은 물론 4년간 KB금융지주 사장과 회장을 역임하면서 금융권 실무까지 두루 섭렵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임영록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재무관료로서 금융, 대외협력, 홍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로 인해 KB금융지주 사장이 되기 이전부터 금융정책에 능통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공직 선후배 사이에서는 매너가 좋고 자상한 성격으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리더십을 가진 경영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직원들의 선물을 직접 챙길 정도로 소통에 뛰어나다는 평가도 나온다.
임영록은 근래에 들어 독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노조와 대립각을 세우는 등 강하게 조직을 몰아가고 있다.
최근 발생한 연이은 사고로 KB금융지주가 위이게 몰렸을 때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에 문제를 제기하는 시각이 나온다. 또 연이어 사건이 터진 가운데 사외이사를 모두 본인의 측근으로 채우는 등 친정체제를 갖추고 지주회사 간부 33명에 대한 사표 수리 역시 그가 결정하는 등 임 회장 개인의 지주회사 내부 권한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제 2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재무관료로서 금융, 대외협력, 홍보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1994년 문민정부 시절 금융실명제 실사단에서 근무했으며,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는 금융정책국에서 자금시장과장과 은행제도과장을 역힘하며 기업 구조조정 업무를 맡았다.
2004년 외교통상부 다자통상 국장으로 파견돼 자유무역협정관련 업무를 맡았다. 당시 한국과 싱가포르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빠른 시일 안에 타결시키는데 역할을 했다.
2006년 재정경제부 차관보를 역임했고 2007년부터 재정부 제 2차관을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나 2년간 재야에서 묻혀 있다가 2010년 KB금융지주 사장으로 임명되며 현직으로 복귀했다.
2013년 K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출됐으나 KB국민은행 주전산시스템 교체로 촉발된 KB금융 사태 등의 책임을 물어 금융감독원의 중징계를 받은 뒤 2014년 9월17일 이사회 의결로 회장직에서 해임됐다.
◆ 학력
1973년 경기고등학교를 나와 1977년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재무관료로 재직할 때인 1980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1994년에는 유학을 떠나 밴터빌트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고 2012년 한양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그동안 일어난 일은 모두 내 부덕의 소치로 보고 앞으로 충분한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2014/09/29, 본안소송을 취하하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법적 절차를 통해 그동안 왜곡된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 KB금융 직원들이 범죄에 준하는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야 한다. KB금융과 본인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 (2014/09/16, 금융위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본안소송 소장에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 (2013/11/30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13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 KB국민은행에서 불거진 비리 및 부실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하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다 보면 빛나는 주연이 된다.”(2013/10/17 한경과 맛있는만남 인터뷰 중에서)
◆ 평가
오랜 공직생활을 통한 정책분야 능력은 물론 4년간 KB금융지주 사장과 회장을 역임하면서 금융권 실무까지 두루 섭렵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임영록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재무관료로서 금융, 대외협력, 홍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로 인해 KB금융지주 사장이 되기 이전부터 금융정책에 능통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공직 선후배 사이에서는 매너가 좋고 자상한 성격으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리더십을 가진 경영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직원들의 선물을 직접 챙길 정도로 소통에 뛰어나다는 평가도 나온다.
임영록은 근래에 들어 독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노조와 대립각을 세우는 등 강하게 조직을 몰아가고 있다.
최근 발생한 연이은 사고로 KB금융지주가 위이게 몰렸을 때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에 문제를 제기하는 시각이 나온다. 또 연이어 사건이 터진 가운데 사외이사를 모두 본인의 측근으로 채우는 등 친정체제를 갖추고 지주회사 간부 33명에 대한 사표 수리 역시 그가 결정하는 등 임 회장 개인의 지주회사 내부 권한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 기타
지금도 비가 오는 수요일이면 아내에게 붉은 장미꽃을 선물하는 로맨티스트로 알려졌다.
2015년 SK그룹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7억 66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