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그룹이 수탁자 책임 정책을 강화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KB금융그룹은 6개 계열사(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계열사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용한 곳은 KB금융그룹이 최초다.
여기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수탁자 책임 정책의 일환으로 투자가가 피투자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지침이다.
KB금융그룹은 기업의 재무적인 측면은 물론 비재무적 ESG요소를 고려해 투자회사의 발전을 유도하고 고객자산의 중장기적 이익 향상을 책임질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KB자산운용은 주주가치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 공개서한을 발송하는 등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수탁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행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더해 스튜어드십 코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한층 더 체계화했다.
활발한 주주활동을 통해 여러 기업에 지배구조 개선이나 주주가치 제고 등을 이끌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워 최종적으로는 고객의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KB금융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KB금융그룹은 윤 회장을 중심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뿐만 아니라 ESG분야 전반에 걸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6년 연속 월드지수 편입,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4년 연속 선정 등 ESG의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 받고 있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