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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인공지능도시 광주 만들기 위해 강력한 협업에서 길 찾아

김예영 기자 kyyharry@businesspost.co.kr 2020-11-11 15: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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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이 광주를 인공지능 도시로 만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협업에서 길을 찾고 있다.

이 시장은 광주형 지역뉴딜로 인공지능을 내세워 관련 사업을 힘있게 추진해 왔는데 전문가 및 기업과 협업을 통해 광주형 인공지능산업에 전문성을 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3251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용섭</a>, 인공지능도시 광주 만들기 위해 강력한 협업에서 길 찾아
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

광주시는 11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제5차 인공지능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하는 등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뉴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제5차 인공지능산업 육성 포럼에서는 인공지능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 관계자 130여 명이 참여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 전환 등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와 인공지능 관련 업계 사이에 단순한 의견교환이나 지원을 뛰어 넘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한 고리로 묶인 합작회사 형태를 주도해서 만들어 냈다.   

인공지능에서는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내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청 관계자는 “광주시 지역산업 발전과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이 연계한 광주형 인공지능 1호 합작회사인 지아이랩과 손을 잡았다”며 “광주형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과 기술 개발 및 정책자문이 주요한 협약내용이다”고 설명했다.

지아이랩은 GIST(광주과학기술원)와 전남대학교, 인공지능 전문기업 3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전받아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독자적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기업이다.

이 기업에는 광주연합기술지주 대표, 스누아이랩 대표, 쿠도커뮤니케이션 대표, 인텔리빅스 대표, 대신정보통신 대표, NH네트웍스 대표, GIST 및 전남대 교수 7명 등 모두 13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1천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 펀드가 인공지능 도시의 기반을 닦는데 큰 뒷받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기업과 맺은) 협약이 4차 산업혁명의 선도도시 광주가 인공지능 4대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해 나가면서 세계적 인공지능 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유치기업과 지속적이고 발전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이 광주형 지역뉴딜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도 이 시장의 사업 추진에 힘을 싣는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는 10일 광주시를 가장 먼저 찾아 ‘한국판 뉴딜 경청∙공감 대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광주시의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과 관련한 사업계획이 발표되고 지역균형 뉴딜 추진방향의 논의가 이뤄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광주시의회에서 첫 번째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광주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뉴딜 등 계획이 한국형 뉴딜의 핵심이다”며 “그 핵심을 광주와 함께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인공지능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인공지능 관련 교육도 힘쓰고 있다.

이 시장은 6개월 과정의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를 개설해 인공지능 전문인재를 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는 국내 주요 해커톤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앱, 웹서비스 또는 비즈니스모델 등을 완성하는 행사를 말한다.​

문승현 인공지능 클러스터 포럼 의장은 “광주에 인공지능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도입으로 일자리를 잃을까 우려하는 시민과 기업의 인식이 전환될 필요가 있다”라며 “기존 산업 인력이 인공지능시대에서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재교육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2024년까지 사업비 4116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등 중장기적 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과 광주가 앞선 나라, 앞선 도시를 따라잡을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4차산업이고 그 핵심은 인공지능산업이다”라며 “앞으로는 산업, 상품, 서비스 모두 인공지능과 접목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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