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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진보적 성향의 인문학자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4-06 20: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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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상률은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뒤 미국 뉴욕 주립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문학자지만 대학교육과 교육행정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00년 3월 숙명여대 교수로 임용됐다. 숙명여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외협력처장, 사회봉사실장 등의 학내 보직을 거쳤다. 외부에서도 한국대학국제교류회 회장, 한국비평이론학회 부회장,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세부 전공분야는 미국소설과 탈식민주의다. 교수 시절 수업내용은 미국문학사, 미국소수자문학, 탈식민주의와 페미니즘, 미국베스트셀러 읽기 등이다.

2014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된 직후부터 최근까지 끊임없는 사퇴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교수 시절 썼던 저서에 반미성향이 짙다는 이유에서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일부 인사들이 진보성향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기고문과 사회활동 등을 보면 진보와 보수가 공존하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간관계가 두루 원만하고 활동적이며 겸손한 성격이다.

기존 교육문화수석들과 달리 관리나 행정직에 몸담은 사람이 아닌 순수 인문학 전공자라는 점에서 기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2000년 3월 숙명여대 교수로 임용됐다.

숙명여대에서 사회봉사실장과 대외협력처장을 지냈다.

국립중앙도서관 자문위원, 한국대학국제교류회 회장, 대학교육협의회 국제화분과위원장, 한국풀브라이트동문회 부회장, 유엔협회세계연맹 상임고문. 한국비평이론학회 부회장 등을 지내며 국제 교류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2014년 12월부터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을 맡고 있다.

◆ 학력

1979년 대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한양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뒤 한양대학교에서 찰스 디킨스로 석사 학위를, ‘랠프 앨리슨의 탈식민 상상력’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뉴욕 주립대에서 ‘탈식민 지식인 리처드 라이트―폭력의 글쓰기’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미국 흑인문학과 폭력에 관해 다루고 있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등록금 문제를 대학과 시장에만 맡기면 고등교육의 미래가 없다. 언론사 대학평가는 대학을 순위경쟁에 매몰케 해 살벌한 경쟁의 도가니로 몰아간다.”(2013년 11월 논설위원으로 있던 <한국대학신문>에 기고)

“진짜 911 테러범들이 누구인지 아직 오리무중이지만, 그들은 끔찍한 테러의 결과가 미국인들을 단결시킬 것을 예상하고 선택한 것처럼 보인다.”(2005년 저서 ‘차이를 넘어서’에서)

“열강에 에워싸여 있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할 때 민족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일 수 있다.”(2005년 저서 ‘차이를 넘어서’에서)

◆ 평가

일부 인사들이 진보성향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기고문과 사회활동 등을 보면 진보와 보수가 공존하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간관계가 두루 원만하고 활동적이며 겸손한 성격이다.

기존 교육문화수석들과 달리 관리나 행정직에 몸담은 사람이 아닌 순수 인문학 전공자라는 점에서 기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 기타

김상률은 2006년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KTX 여승무원의 투쟁을 지지했다.

언론사 대학평가에 대해 비판적이다. 언론사 대학평가에 대해 우리의 고등교육 현실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서구식 평가 잣대로 서열화해 대학의 본질을 왜곡하고 기형화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비판했다.

문학평론을 통해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문학작품들을 평가하기도 했다. 한겨레에 기고한 ‘위대한 개츠비’ 관련 글에서 “피츠제럴드는 이 소설에서 1920년대 소비자본주의가 그 절정의 순간에 도덕적 쇠락을 맞이하고, 결국 파국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것을 개츠비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루카치의 낭만적 반자본주의의 이상을 수려한 산문으로 채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영역도 에드워드 사이드 등 탈식민주의, 미국 흑인·소수자 문학 등 비주류 분야에 집중돼 있다.

선진국의 ‘배리어-프리(Barrier-free) 캠퍼스’ 개념을 소개하며 국내 대학들이 몸이 불편한 이들이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애가 될 만한 교수학습법이나 이동경로 시설 미비, 한국어 중심의 행정체제의 벽을 걷어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을 가진 국내 학자 10명과 함께 <에드워드 사이드 다시 읽기-오리엔탈리즘을 넘어 화해와 공존으로>(2006년)라는 책을 펴냈고, 발레리 케네디 터키 빌겐트대 교수의 <오리엔탈리즘과 에드워드 사이드>(2011년)라는 책을 번역하기도 했다.

2015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상률은 부동산, 자동차, 예금 등의 보유 재산보다 채무가 많아 재산 총액이 ‘-2억5803만2천 원’으로 집계됐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재산공개 대상인 비서관(1급) 이상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건 김상률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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