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수주 기대감이 높은 데다 주택 매출 성장으로 2019년 영업이익이 1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건설 목표주가 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25일 6만2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2019년 준공 예정인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의 손실 반영으로 2018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면서도 "2019년 해외 수주 성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다시 달성할 것"으로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준공을 앞둔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와 UAE 사브해상 원유처리시설에서 비용이 반영되어 2018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20% 밑돌았다.
하지만 2019년 수주와 실적 모두 목표치가 높아졌다.
1분기 가운데 수주가 유력한 이라크 유정 물 공급시설과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아직 수주로 인식되지 않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의 규모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로 분석됐다.
송 연구원은 "2019년 해외 수주목표액이 2018년보다 85% 높은 수준"이며 "실적 면에서 주택부문의 매출 성장과 해외부문의 원가율 개선 등으로 올해 목표로 제시한 영업이익 1조 원을 재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0억 원, 영업이익 1조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