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기금 "슈퍼 엘니뇨 올해와 내년 식량안보 포함 전방위적 위기 불러올 것, 대책 마련 시급"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단체가 올해와 내년에 '슈퍼 엘니뇨'가 식량 안보, 극한 재난 등 전방위적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24일(현지시각) 세계자연기금은 공식성명을 통해 세계 각국 정부가 슈퍼 엘니뇨 대책을 빠르게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엘니뇨는 동태평양 적도 부근 해역의 수온이 1991~2020년 평균치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수온이 2도 이상 높아진 상태가 유지되면 이는 슈퍼 엘니뇨로 분류된다.올해 발생한 엘니뇨는 수온이 4도 이상 높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강한 슈퍼 엘니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통상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하면 전 세계적으로 가뭄, 홍수, 폭염 등 각종 재난이 더 강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마누엘 폴가르-비달 세계자연기금 글로벌 기후 및 에너지 책임자는 '이번 슈퍼 엘니뇨와 관련한 위험은 명백하며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폭염, 가뭄, 홍수, 식량 부족은 경제를 교란하고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를 초래하며 정치적 불안정까지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