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고려아연 최윤범 '미국 백기사'로 경영권 분쟁 승기 잡나, MBK·영풍 신주금지 가처분 인용될지 주목

고려아연이 미국 제련소 건설을 위한 약 11조 원 투자금 조달을 위해 2조85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신주발행 대상은 고려아연-미국 전쟁부-미국 전략적 투자자 등이 합작해서 세우는 미국 '크루시블JV'로, 이 회사는 증자 완료 시 고려아연 지분 10.58%를 보유하게 된다.크루시블JV..

bhc, 튀김용 해바라기유 가맹점 공급가 20% 인상

bhc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용 해바라기유 가격을 20% 올린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hc는 가맹점주 협의를 거쳐 30일 출고분부터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15㎏ 가격을 기존 7만5천 원에서 9만 원으로 20%(1만5천 원) 인상하기로 했다.이번 공급가 인상은 2021년 이후 약 3년6개월 만이다.bhc는 2022년 7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해바라기유 공급가를 기존 8만2500원에서 13만2750원으로 약 61% 인상했다.이후 7차례에 걸쳐 가격을 낮췄고 2024년 6월 인하를 마지막으로 현재의 공급가를 유지해왔다.bhc는 해바라기유의 국제 시세가 큰 폭으로 오른데다 환율도 상승까지 겹치면서 원가 부담이 커져 공급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이마트 몽골 텡게르에 6호점 개점, K상품 2배로 확대

이마트가 몽골에 6번째 매장을 연다. 이마트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동부 핵심 상권에 현지 6호점인 '이마트 텡게르점'을 신규 개점한다고 18일 밝혔다.이마트 텡게르점은 2545㎡(770평) 규모로 신흥 소비상권이자 동부권 최대 교통 요충지인 드래곤 텡게르 버스터미널 1층 위치한다.지난해 울란바토르 서부 드래곤터미널에 문을 연 5호점에 이어, 두 번째로 교통 허브 상권을 공략한 소형 포맷 점포 전략을 확대한 것이다.이번 6호점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상품 비중을 기존 몽골 이마트 매장과 비교해 최대 2배까지 확대한 점이다.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노브랜드'를 120㎡(36평) 규모의 숍인숍으로 입구 전면에 배치하고 스낵, 생활용품 등 약 800여 종의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K뷰티 수요에 맞춰 뷰티 특화존도 마련했다. 이마트가 LG생활건강과 협업한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부터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 한국 인기 뷰티 브랜드 제품 470여종을 판매한다.특히 델리(즉석식품), 베이커리 등으로 구성된 다이닝 존은 40m 규모로 대폭 강화했다. 김밥·

대상 독일 의약용 아미노산 기업 인수, '의약·바이오 사업 본격화'

대상이 독일의 의약용 아미노산 전문기업을 인수한다.대상은 '아미노 유한회사'(AMINO GmbH, 아미노)'를 인수하며 글로벌 의약 바이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대상은 전날 독일 아미노의 지분 100%를 502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현재 관련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3월까지 인수 절차를 완료할 계획을 세웠다.아미노는 1958년 설립된 의약용 아미노산 전문기업으로 의료용 수액제, 환자식, 바이오의약품용 세포배지 및 부형제 제조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생산하다. 독일 북부 프렐슈테트 지역에 연구소와 총 3곳의 생산공장(약 6천㎡ 규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대형 바이오제약 기업 및 환자식 업체와 안정적인 거래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대상은 설명했다.대상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에 진출한다.의약용 아미노산 시장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의료 인프라 확장으로 수액제, 환자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단백질·유전자·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아미노산을 필요로 하는 세포배지, 부형제, 시약의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대상은 아미노가 보유한 제조시설

포스코이앤씨 송치영 여의도역 신안산선 건설현장 사고에 사과, "책임 다할 것"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철근 추락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송 사장은 18일 오후 사고 현장을 찾아 '지난 4월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해 전사적인 안전 강화 조치를 추진해왔으나 또다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고로 소중한 동료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신 데 대해 회사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사고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송 사장은 '사고 경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조사 중'이라며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하며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며 충분히 소통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이날 오후 1시경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하 70m 지점에서 철근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노동자 7명이 사고에 매몰됐다가 구조됐으나 50대 노동자 1명이 심정지 상

신세계사이먼 새 20년 성장 전략 본격 가동, 김영섭 대구 '플랜B' 아울렛 성공이 관건

김영섭 신세계사이먼(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운영사) 대표이사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확장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기존 핵심 점포를 새단장(리뉴얼)하고 대구광역시에 아울렛 신규점을 여는 것을 뼈대로 한다.다만 2021년 제주점 이후 4년여 만에 추진하는 신규점 프로젝트는 당초 경북 경산에 지역 최대 규모로 조성하려던 계획이 틀어졌다. 더욱이 비슷한 시기 대구점 인근에는 롯데쇼핑의 복합쇼핑몰과 현대백화점의 아울렛 신규점도 새로 문을 연다.김영섭 대표가 이끈 3년 동안 신세계사이먼은 실적 성장세가 크게 위축됐다. 그가 대구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회사의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8일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신세계사이먼이 대구 동구 안심뉴타운 유통 상업시설 부지에 신규 프리미엄아울렛을 조성할 계획을 밝히면서 대구광역시 일대에서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유통 3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신세계사이먼은 2028년까지 영업면적 4만2900㎡(약 1만3천 평) 이상 규모의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가칭)을 단계별로 조성한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부지다.대구 안심뉴타운은 보통의 아

코레일 철도차량 핵심부품 15종 개발, KTX-이음 국산화율 90% 웃돌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차량 부품 15종 개발을 완료했다.코레일은 18일 대전사옥에서 철도차량 부품 15종 개발을 완료하고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은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과제로 코레일은 부품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 산업 육성을 목표로 전담조직을 꾸려 2020년부터 50여개 산‧학‧연 단체와 함께 진행했다.부품 10종을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추진하고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성능‧고효율 부품 5종 개발을 위해 1570억 원 규모로 진행됐다.KTX-이음의 안전과 성능에 직결되는 제동디스크 및 공기스프링 등 핵심 부품 8종을 포함해 전동열차와 트램 부품 등 총 10종을 국산화했다.미래 철도시장을 선점할 부품으로 컨버터 일체형 반도체 변압기, 자동 연결· 분리시스템 등 5종 개발에 성공했다.이날 성과보고회는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과 김정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을 비롯한 개발사업 참가업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코레일은 이번 사업으로 KTX-이음 부품 국산화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차량 안전과 성능에 직결되는 핵심

카카오게임즈 SM엔터 IP 신작 '슴미니즈' CBT 종료, 내년 1분기 출시

카카오게임즈는 18일 SM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SMiniz(슴미니즈)'의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슴미니즈'는 SM 소속 아티스트를 닮은 작은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들과 함께 매치3 퍼즐을 풀어나가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이다.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CBT에서는 'NCT'와 '에스파', '라이즈' 등 게임 캐릭터로 탄생한 SM 소속 아티스트와 즐기는 퍼즐 플레이, 포토카드 컬렉션을 포함한 콘텐츠가 처음 공개됐다.CBT 지표도 공개됐다.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테스트 종료 후 실시한 참가자 설문에서 88%의 이용자가 '출시 후 게임을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점수로는 10점 만점을 부여한 참가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접근성이 용이한 퍼즐 게임의 재미'를 기반으로 △포토카드 △취향대로 꾸미는 '탑로더'와 '덕질존' △아티스트 실제 활동 착장을 구현한 코스튬 등에 대해서도 호평을 받았다.카카

MBK·영풍 '고려아연 유상증자' 시점에 문제 제기 "연내 실시로 미국법인에 배당 442억 줘야"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실시 시점(12월26일 대금 납입예정)에 문제를 제기했다.MBK파트너스, 영풍 등은 18일 낸 입장문에서 "미국 현지 제련소 건립이 장기 프로젝트임에도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을 2025년 내로 잡음에 따라 불과 3영업일 차이로 현지 합작법인 크루시블JV에 고려아연이 배당금 442억 원을 지급해야 하는 구조"라고 주장했다.크루시블JV는 유상증자로 고려아연 주식 220만9716주를 1주당 129만 원에 취득할 예정이다.고려아연은 지난 11월 이사회를 열고 2025년도 결산배당으로 1주당 2만 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크루시블JV는 2025년 12월31일에는 주주명부에 등재돼 배당을 받을 수 있다.MBK·영풍 연합 측은 "자금 집행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납입 시점만 유독 앞당긴 배경을 놓고,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이 미국 투자보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있다"고 주장했다.MBK·영풍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영풍·MBK파트너스와 최윤범 회장 간 경영권 분쟁 구도에서 크루시블JV가 사실상 '캐스팅보트'로 작동할

CJCGV 정종민, "한국형 영화관 2030년까지 전 세계 2천 개로 확대할 것"

정종민 CJCGC 대표이사가 스크린X와 4DX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CJCGV는 18일 한국형 영화관 모델인 'K씨어터'를 글로벌 극장 산업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차별화된 상영 기술로 영화 관람 경험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K씨어터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로 확장하기로 했다.정종민 대표는 15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스크린X와 4DX의 글로벌 확산을 더욱 가속화해 K씨어터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극장 사업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한국의 영화 산업은 콘텐츠뿐만 아니라 상영 기술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스크린X와 4DX의 확산으로 K씨어터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적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K씨어터는 한국의 혁신적 상영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화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현재

KCC건설 KCC와 전주 플랜트공사 수의계약 체결, 151억 규모

KCC건설이 151억 규모 건설공사용역 수의계약을 맺었다.KCC건설은 18일 KCC와 전주 플랜트 증설공사와 관련된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계약금액은 150억6500만 원으로 지난해 KCC건설 매출의 0.85% 수준이다.계약기간은 2026년 1월1일부터 2026년 3월31일까지다. 조경래 기자

넥슨 IP 오픈라이선스 프로젝트 베타 시작, 외부 창작자에게 IP 개방

넥슨이 지식재산권(IP)을 외부 창작자에게 개방해 협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넥슨은 18일 자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외부 창작자에게 개방해 자유로운 2차 창작을 지원하는 IP 오픈라이선스 프로젝트 '리플레이'의 베타 홈페이지를 열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넥슨의 다양한 IP 자산을 기반으로 창작자에게 2차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라이선스 프로젝트다. 기존 소수의 파트너사와 독점적 계약을 맺는 구조를 넘어 누구나 넥슨 IP를 활용해 게임 및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춘다.넥슨은 이번 베타 오픈을 통해 '어둠의전설', '일랜시아', '아스가르드', '택티컬 커맨더스', '에버플래닛' 총 5종의 IP를 개방한다.장르와 형식에 제한 없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도록 그래픽, 사운드 등 핵심 리소스를 제공하며 복잡한 계약 및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개발 진입장벽을 낮추고 보다 자유로운 개발 환경을 조성한다.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및 팀 단위로 프로젝트 베타 참여를 신청할 수

국내 소비자 4명 중 3명 AI 사용, 챗GPT 독주 속 제미나이 약진

국내 소비자 4명 중 3명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해본 것으로 파악됐다.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18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국내 소비자의 AI 서비스 이용경험' 조사에 따르면 AI 서비스를 1번 이상 이용해본 소비자는 74%로 집계됐다.소비자들은 평균 2.2개의 AI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용 빈도는 '주 3~4회'(26%)가 가장 많았고, '주 1~2회'와 '거의 매일'(각각 23%)이 같은 비율로 집계됐다.연령대별로는 30대(86%)와 20대(83%)의 이용 경험률이 5명 중 4명 이상으로 높았다. 40대·10대(각 76%), 50대(67%) 순이었고, 60대 이상(56%)도 과반수에 달했다.서비스별 이용경험률은 챗GPT(54%)가 1위를 차지했다. 비경험자를 포함한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47%)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2위는 구글의 제미나이'(30%)로, 챗GPT에는 아직 뒤지지만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 16%포인트 증가했다.국산 서비스

셀트리온, 유럽에서 '스테키마'-'코이볼마' 자동주사제 제형 승인 권고 받아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STEQEYMA)'와 '코이볼마(QOYVOLMA)' 제형을 추가한다.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스테키마'와 '코이볼마'의 오토인젝터(자동주사제, AI)제형을 추가하는 변경허가 신청에 대해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18일 밝혔다.변경허가 신청에 대한CHMP의 승인 권고 의견은 승인으로 간주됨에 따라,셀트리온은 스테키마와 코이볼마에 대해 각각45㎎와90㎎ 용량의AI제형을 확보하게 됐다.코이볼마는 이번 변경허가로45㎎ 바이알 제형 승인까지 획득해,두 제품 모두 오리지널에 상응하는 모든 용량 및 제형을 갖추게 됐다.셀트리온에 따르면 AI제형은 자가 투여 시 편의성이 높아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환자군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가 주사를 선호하는 환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최근

GS건설 국내 최대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 물 관련 사업 확대 기반 마련

GS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 해수담수화 시설을 준공했다.GS건설은 18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 현장에서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 사업은 정유, 화학 등 다수의 생산공장이 위치한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해수담수화를 기반으로 안정적 공업용수를 공급할 목적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했다.총 사업비는 3175억 원 규모이며 이는 현재 시점 기준 국내 최대 규모 해수담수화 시설이다.비상상황에 공업용수가 중단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관로 시설을 이중화 했으며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계단식으로 시설이 배치됐다.해수를 담수화 하는 기술에는 기존 증발식 공법보다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역삼투(RO) 기술이 활용됐다. 또한 에너지회수장치(ERD)로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어 공업용수 생산과 함께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GS건설은 2021년부터 취수펌프장, 이중여과시설, RO 설비, 폐수처리동 등 일일 10만 톤의 해수를 공업용수로 바꿀 수 있는 시설 등을 건설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날 준공식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한국항공우주산업 KF-21 추가 무장시험 사업 계약 체결, 6859억 규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추가 무장시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혓다.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며 계약규모는 6859억 원이다.사업 내용은 KF-21에 기존 공대공 무장에 더해 공대지 무장을 갖추도록 시험평가와 성능검증을 수행하는 것이다.또 위상능동배열(AESA) 레이다와 주요 항전장비의 공대지 기능에 대한 시험평가도 함께 추진한다.회사 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체계개발사업 종료 전 공대지 능력에 대한 비행시험 검증 준비를 통해 연속적인 개발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번 사업은 단계별 시험 평가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방사청이 지난 8월 승인한 KF-21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에 따르면 시험평가는 총 3단계로 나뉜다. 각 단계별 결과를 바탕으로 당초 2028년 말 적용 예정이었던 공대지 무장 능력을 2027년 전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조기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KF-21

아이엔테라퓨틱스, 7500억 규모 비마약성 진통제 기술 수출 계약 체결

대웅제약 자회사아이엔테라퓨틱스가 기술수출 계약에 성공했다.아이엔테라퓨틱스는 니로다테라퓨틱스와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아네라트리진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18일 밝혔다.계약 규모는 약7500억 원이다.아이엔테라퓨틱스는 앞으로 18개월 안으로 단기 마일스톤을 포함한 단계별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확보할 예정이다.아이엔테라퓨틱스는 세포 간 전기 신호의 출입구 역할을 하는 '이온채널'을 타깃한 신경질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아네라트리진 등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 독자 이온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 'VITVO'를 보유하고 있다.아네라트리진은 지나친 의존성이나 남용 위험이 없는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로 만성통증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온채널인 'NaV1.7'을 정밀하게 타깃해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비오피오이드 진통제 시장에서 만성·신경병증성 통증은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파트너사인 니로다테라퓨틱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아네라트리진의 글로벌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하게

고려아연 "국내 공장 신설 등 1.5조 투자 2029년까지 차질없이 진행할 것"

고려아연은 2029년까지 연구개발(R&D), 전략광물, 자원순환, 환경, 안전 인프라 등 분야에 총 1조5천억 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앞서 밝힌대로 고려아연은 울산 온산제련소에 게르마늄 공장 신설에 1400억 원, 갈륨 회수 공정 구축에 557억 원 등을 투입한다.2028년 완공 이후 연간 생산능력은 게르마늄 12톤, 갈륨 15톤 등이다. 이에 따른 매출총이익 증가분은 연간 600억 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비스무트 공장 증설에는 2026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한다. 완료 후 생산능력은 기존 1천 톤에서 1500톤으로 늘어난다.수도권에 연구개발 거점 확보에도 나선다.회사는 2028월 3월 완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1500억 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센터를 신설한다. 착공시점은 2026년 상반기다.송도 연구개발센터는 △소재 △재자원화 △에너지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등 분야의 핵심 기술을 연구한다.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국 자원순환 사업도 확대한다.고려아연은 2027년까지 5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원화값 뉴노멀⓼] 크래프톤 올해도 최대 실적 눈앞, 김창한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미소

<편집자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바짝 다가섰다. 과거라면 외환위기급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던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의 대규모 대미 투자 확대 등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를 고려하면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뉴 노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이미 환율 1500원을 기본 시나리오로 놓고 원가 구조를 재편하며 투자와 생산, 판매 전략을 새로 짜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고환율 시대가 본격화될 2026년을 앞둔 지금 정부와 기업, 투자자들이 어떤 대응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글 싣는 순서 ①'1500원을 지켜라', 정부 '미봉책' 비판에도 국민연금으로 '환율방어' 밀어붙여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청사진'에 카지노 규제 완화 관건, 이재명 대통령 설득 과제 무거워져

강원랜드가 'K-히트(HIT)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가족형 복합 리조트 설립과 관련해 카지노 규제 완화를 놓고 이재명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엔터테인먼트 시설이나 레포츠 시설 같은 비카지노 사업만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모객을 위해 카지노 사업 규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18일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카지노 사업 규제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강원랜드가 구상하는 중장기 전략인 'K-HIT 마스터플랜'의 추진 여부와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이 대통령은 전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업무보고에서 "도박이 말기적 현상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레저로서의 필요성도 있을 것 같다"며 "어느 측면이 큰지에 대해서는 한 번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이런 정책 방침으로 볼 때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서는

여의도역 신안산선 현장서 사고로 7명 매몰 뒤 구조, 1명 심정지돼 병원 이송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노동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전원 구조된 가운데 한 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1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하 70m 지점에서 철근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노동자 7명이 사고에 매몰됐지만 모두 구조됐다. 지하공간의 수직구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50대 노동자 1명은 심정지 상태로 근처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2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장을 상대로 안전작업에서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환 기자

금호건설 포함 키움자산운용 컨소,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우선협상자 선정

키움투자자산운용 컨소시엄이 경기도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국토부는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을 위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키움투자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컨소시엄은 국토부와 2026년 초부터 사업 세부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 사업은 2028년 착공 및 203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국토부는 올해 7월 사업자 모집을 위해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했다. 그 결과 사업을 최초 제안한 금호건설이 포함된 키움투자자산운용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신청했다.금호건설은 이날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전체 공사비는 5584억 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자사 지분율 32%에 해당하는 금액은 1787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국토부는 평택-시흥 민자고속도가 확장을 마치면 수도권 서남부 교통정체가 개선되고 인근지역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와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의 산업물동량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고속도로 확장은 수도권 서남부의 이동성이 개선되고 지역경제와 산업·물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민자고속도로 정체 및 노후화에 선제적으

TSMC 미국에서 '3나노 반도체' 투자 1년 앞당긴다, 2027년부터 양산 목표

TSMC가 미국 애리조나 파운드리 공장에 3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설비 반입을 서두르고 있다.엔비디아와 애플, 인텔과 구글 등 현지 고객사들의 수요를 반영해 당초 2028년을 목표로 했던 생산 시점을 2027년으로 앞당긴 데 따른 결정이다.닛케이아시아는 18일 "TSMC가 애리조나 제2공장에 반도체 장비 반입을 내년 여름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며 "2027년 3나노 생산라인 가동을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TSMC는 현재 애리조나 제1공장에서 4나노 반도체를 양산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애플이 주요 고객사로 자리잡고 있다.제2공장 가동 시점은 2028년으로 추진되고 있었지만 최근 경영진들의 판단에 따라 시기가 1년 정도 앞당겨진 셈이다.닛케이아시아는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특성상 장비를 설치한 뒤 생산라인을 최적화하는 데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TSMC가 이를 고려해 설비 구축 일정도 최대한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현재 TSMC는

한전 전력망 투자 관련 이재명 정책펀드 거론, 전기요금 인상 목소리 힘 빠져

이재명 대통령이 내건 정책펀드가 한국전력공사의 송전망 구축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송전망 구축을 위한 재정 부담을 전기요금 인상의 주요 근거로 내세우는 한전의 목소리에 힘이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18일 정치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내년 중 마련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113조 원에 이르는 국내 송전망 구축 비용 가운데 일부를 국민펀드로 조달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송전망 구축을 위한 국민펀드는 이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통해 지시한 내용이다.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송전망 확보는 반드시 한전 돈으로 안 해도 되지 않나"라며 "왜 한전이 빚내서 할 생각만 하나, 민간 자본과 국민에게 투자할 기회를 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은 돈이 없는 시대가 아니고 연결이 안 될 뿐"이라며 "국민이 투자하러 미국까지 가는 데 민간에 일정 수익을 보장해 주고 민간 자본을 모아 대규모 송전 시설을 건설하면 수익은 보장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다음 날인 17일 진행된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도 김동철 한전 사장이 "2038년까지 송전망, 배정망을 확충하는 데 113조 원이 들

한미약품 K비만약 위고비·마운자로 넘는다, 박재현 성장 정체 끊어내고 밸류업 '닻 올려'

한미약품이 국내 기술로 최초 개발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로 본격 비만·대사 질환 정복에 나섰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제시한 '매년 1건 이상 블록버스터 신약 출시'라는 밸류업 계획의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비만 전주기 파이프라인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의 첫 상업화 물질이 탄생할 전망이다.한미약품은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에페글레나타이드 허가를 신청했으며 2026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한미약품은 2023년부터 비만·대사질환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관련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왔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지방간질환 등 주요 대사질환의 출발점이 되는 만큼 치료 확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전사적으로 매달렸다.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만 치료제로 먼저 출

주택건설협회 신임 회장에 김성은 무투표 당선, 덕진종합건설 경영

김성은 덕진종합건설 대표이사 회장이 신임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장에 올랐다.주택건설협회는 18일 서울 영등포 FKI타워에서 회원사 대표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6차 정기총회에서 김성은 덕진종합건설 회장이 단독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고 밝혔다.김성은 신임 회장은 1964년생으로 전남 광양에서 태어나 경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덕진종합건설 대표이사는 1999년 취임했고 이밖에도 사회복지법인 성지원 이사장은 2014년부터, 수덕학원(칠성고등학교) 이사장은 2019년부터 맡고 있다. 주택건설협회에서는 울산·경남도회 제 10대와 11대 회장을 지냈다.김성은 신임 회장 임기는 3년으로 2026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김 회장은 "오랫동안 이어지는 실물경제 침체로 주택시장이 위축돼 중견·중소주택건설업체 사업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앞선다"며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주거수준 향상과 주택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정의선 SDV·자율주행 전환 위한 인적 쇄신,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확보에 방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들었다.장재훈 현대차그룹 완성차담당 부회장이 미래차와 로봇 등 성장사업을 총괄토록 기존 그룹 기획조정 업무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 연구개발(R&D)본부장에는 독일 출신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해 임명했다.소프트웨어중심차(SDV)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 더 이상 경쟁사에 밀릴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 관련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 선임을 미룬 것을 보면 여전히 고민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18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를 놓고 정 회장이 미래차 기술력 확보를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관측이 나온다.정 회장은 지난해 정기 인사에서 3년 만에 부회장 직급을 부활시키고, 현대차 창사 이후 57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호세 무뇨스)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앉혔다.1년 전 사장단 인사에서 커다란 변화를 줬던 만큼 올해는 큰 폭의 인사 쇄신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마이크론 메모리 공급부족 장기화 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대 높여

마이크론이 주요 메모리반도체 고객사 주문 물량의 절반 수준밖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 부족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차질에도 마이크론이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기간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17일(현지시각)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당분간 핵심 고객사 몇 군데의 반도체 수요에 절반 또는 2/3 수준밖에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론은 이날 자체 회계연도 2026년 1분기(2025년 9~11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평균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회계연도 2분기 매출 전망은 183억~191억 달러(약 27조1천억~28조2천억 원), 주당순이익 전망은 8.22~8.62달러다. 시장의 평균 예측은 매출 144억 달러(약 21조3천억 원), 주당순이익 4.71달러에 그친다.마이크론은 메모리반도체 시장 전반의 공급 부족에 따른 평균 판매

KT 사외이사 조승아 결격 해임에 후폭풍, KT 사장 공모·이사회 결정 정당성 흔들리나

조승아 KT 사외이사가 결격 사유로 해임되면서 그동안 KT 이사회의 의사결정 정당성과 적법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조 이사의 사외이사 자격 상실 시점이 2024년 3월로 소급 적용되면서, 그간 대표이사 공모 절차와 사외이사 4명 연임 결정 등 이사회의 주요 의결 사안에 대한 실효성 의문이 커지고 있다.의사 결정의 투명성과 정통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KT 이사회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면적 쇄신 요구에 직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8일 통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조 이사의 자격 상실로 인해 KT가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KT는 지난 17일 오후 공시를 통해 조 이사가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의 사외이사를 2024년 3월 겸직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법상 사외이사 결격 사유에 해당해 이사직을 상실했다고 밝혔다.상법은 최대주주가 법인인 경우 해당 법인의 이사·감사·집행임원 또는 피용자는 사외이사 자격을 가질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문제는

SK바이오사이언스 신임 부사장으로 LG화학 출신 조봉준 영입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 분야 전문가를 신규 임원으로 영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LG화학 등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공정기술 전반을 경험한 조봉준 부사장을 원액생산실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백신과 신규 모달리티 파이프라인의 상업생산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조 부사장은 LG화학에서 약 20년간 근무하며 바이오의약품 상업 생산, 신공장 구축, 공정 기술 이전 등을 담당해 제조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LG화학에서 익산·오송 공장을 중심으로 미생물 및 동물세포 기반 바이오의약품 원액 생산을 총괄했으며 신제품 기술 이전과 생산 공정 최적화를 통해 상업생산 안정화에 기여했다.특히 오송공장 바이오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이끌며 대규모 상업 생산 시설 구축과 공정 스케일업을 수행했고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럽 의약품청 등 글로벌 규제기관의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실사 대응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이후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 바이넥스에서 오송공장 생산부문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제약사 대상 위탁생산

중국 전기차 급성장이 미국·유럽 친환경 전환 늦췄다, 현대차 '선택의 기로'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전기차 지원을 줄이고 배출가스 규제를 완화하는 등 친환경 정책에서 후퇴하는 배경에 중국 전기차의 급성장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포드와 독일 폴크스바겐 등 완성차 기업은 정부 정책이 바뀌면서 전기차 사업 구조조정에 들어갔는데 현대자동차도 '선택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내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판매 비중이 3분의 2가량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이 과정에서미국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가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유럽 완성차 업체도 중국의 시장 진출로 비효율적 운영 방식이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고 진단했다.미국과 EU가 중국 전기차 산업과 경쟁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판단에 '지는 싸움' 대신 전기차 전환을 늦추고 내연기관 차량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다는 것이다.이런 상황을 두고 미국 정부와 유럽연합의 자동차 산업 정책 변화는 전기차 판매 부진을 이끄는 '원인'이 아니라 이미 중국이 관련 시장을 점령한 데 따른 '결과'로

삼성전자 엔비디아와 모바일D램 적용한 AI 메모리 '소캠2' 개발, 전력소비 55% 낮아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메모리모듈 '소캠(SOCAMM)2'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소캠2는 모바일용 D램 'LPDDR'을 적용한 것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서버용 메모리 모듈이다.소캠2는 생성형 AI가 챗봇 형태에서 추론과 피지컬 AI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소캠2는 전력 효율과 확장성에서 기존 서버용 메모리에 비해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기존 서버용 RDIMM 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대역폭은 2배 이상 높으며, 전력 소비량은 55% 가량 낮다.또 유연성이 높은 모듈형 구조로 설계돼 여러 AI 시스템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분리형 모듈 구조는 시스템 유지 보수와 수명주기 관리를 도울 수 있으며, 높은 전력 효율로 데이터센터의 열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또 수평 구조를 채택해 효율적으로 시스템 공간을 구성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 면역항암제 피하주사 제형 미국 허가 받아, 유한양행 폐암 약 병용요법 확대 기대

존슨앤드존슨이 면역항암제 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제형으로 미국 시판 허가를 받았다. 리브리반트는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병용요법으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치료제다.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위한 피하주사형 치료제인 리브리반트 파스프로(성분명 아미반타맙)를 승인했다.기존에 허가받은 리브리반트 정맥주사와 비교해 피하주사는 약 5분이면 투여를 마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작용도 기존 정맥주사 제형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존슨앤드존슨에 따르면 리브리반트 파스프로를 투여했을 때 투여 관련 이상반응은 13%로 기존 정맥주사를 투여할 때 투여 관련 이상반응 66%보다 낮은 수준이다.정맥혈전색전증 발생 위험도도 기존 정맥주사인 18%에서 11%로 나타났다.이번 허가에 따라 리브리반트SC와 렉라자 병용 요법 활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장은파 기자

GC녹십자, 카나프테라퓨틱스에 이중항체 ADC 신약 개발 옵션 행사

GC녹십자가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 기술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GC녹십자는 17일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이중항체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결정은 두 회사가 2024년 11월 체결한 공동개발 계약의 확장으로 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단계로 진입시키는 것이다.두 회사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EGFR과 cMET을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ADC를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했다.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표준치료제인 EGFR 저해제 투여 후 1~2년 내 약물 내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내성의 주요 원인으로 cMET 과발현과 EGFR 내성 변이가 지목된다.양사는 두 표적을 동시에 공략함으로써 내성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대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또한 EGFR과 cMET은 여러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만큼, 향후 비소세포폐암 외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앞으로 전임상은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CMC 개발은 카나프가 주도하며, 임상 단계는 GC녹십자가

최용석 동성화인텍 대표이사 Who Is?

최용석 동성화인텍 대표이사

대우조선해양 출신 조선업 전문가,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장 주력 [2025년]

[Who is ?] 문성주 티에프이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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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용 테스트 솔루션 핵심 성장 축으로 상용화, 생산능력 확장에 주력 [2025]

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대표이사 Who Is?

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대표이사

커넥터 국산화 실현, 전기차로 영역 확장 해외시장 노크 [2025년]

이면영 홍익대학교 이사장 Who Is?

이면영 홍익대학교 이사장

오너 일가로 40년 총장·이사장 지내, 92세에 또 연임 '노익장' [2025]

금투협 선택은 '현역 증권사 대표', 황성엽 '코스피 5천'으로 자본시장 대전환 이끈다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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