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대재해 처벌강화에 노란봉투법까지, 자동차·조선·철강 등 산업계 로봇·AI로 생산인력 대체 '속도'

정부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한 처벌·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노동자들의 쟁의행위 대상 확대와 노조 상대 손배소 청구 제한 등을 담은 '노란봉투법'을 내년 3월 시행키로 하면서, 산업계가 노동 관련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생산현장에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특히 생산 과정에서 노동 ..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 로이터 "TSMC에 잠재적 위협"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6조9300억 원)를 투자한다.일각에서는 엔비디아와 인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협력이 대만 TSMC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로이터는 현지시각 18일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보도하면서, 미국 정부가 인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날 엔비디아는 성명을 통해 인텔 보통주를 주당 23.28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지난달 인텔 지분 10%를 인수하는 데 지불한 주당 20.47달러보다 높은 금액이다.이번 투자로 엔비디아는 인텔의 최대 주주 가운데 하나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4% 이상의 인텔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또 인텔과 엔비디아는 PC와 데이터센터용 칩을 공동 개발한다.영국 IG그룹의 크리스 보챔프 연구원은 "이는 엔비디아가 미국 내 투자를 어느정도 다각화하고 미국 정부와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로이터는 이번 협정이 TSMC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가 인텔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한 만큼, 파운드리 협력 기업을 인텔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노르웨이에 추가 수출 앞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와 K9 자주포 24문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1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노르웨이 국방물자청과 K9 자주포 24문을 공급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지난 2017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을 통해 노르웨이에 K9 자주포 24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6대 등을 공급하는 2452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2022년에는 K9 자주포 4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8대를 추가 수출했다.K9 자주포는 핀란드, 폴란드, 튀르키예, 에스토니아, 인도, 호주, 루마니아 등도 운용하고 있다. 김호현 기자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한국GM 노사가 2025년 임급 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8일 밝혔다.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인상 9만5천 원, 타결 일시금 및 2024년 경영성과에 관한 성과급 총 1750만 원 등을 담고 있다.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29일 첫 협의를 시작으로 9월18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19차례의 교섭을 진행했다.로버트 트림 한국GM 노사 및 인사부문 부사장은 "회사와 노동조합이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대화로 잠정합의안에 도달해 기쁘다"며 "협상을 마무리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고 한국 시장에 관한 장기적 약속의 일환으로 사업 연속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호현 기자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고려아연이 자기주식 잔여분을 연내 모두 소각하겠다고 18일 공시했다.고려아연은 지난해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의 경영권 인수를 방어하기 위해 공개매수 형태로 자사주 204만30주를 취득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9.85%에 해당하는 규모다.고려아연은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총 68만10주를 소각했다.남은 자사주 물량 136만20주는 올해 12월 소각한다.고려아연은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총주주환원율이 2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상반기 총주주환원율은 113.1% 수준으로 집계된다.지난해 10월 고려아연은 '밸류업 로드맵'을 통해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 40% 이상, 유보율 8천% 이하의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 유보율은 8597%이지만, 12월 자사주 소각 이후 연간 기준으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려아연 측은 "지난 1년 동안 영풍·MBK 연합의 지속적인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와 기업 가치를 훼손하는 각종 공격에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글로벌 불확실성과 업황 부진을 슬기롭게 극복해 회사를 성장·발

현대차 미국서 해외 첫 'CEO 인베스터데이', 2030년까지 77조3천억 투자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각 18일 미국 뉴욕에서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현대차가 해외에서 CEO 인베스터데이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행사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이승조 재경본부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유지한 차량아키텍처&인테그레이션센터장 겸 자율주행개발센터장이 참석한다.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한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2026년부터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 수소전기차(FCEV) 등 친환경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한다.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엔트리 모델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 모델 등 18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는 현재보다 하이브리드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철수, "운영 지속하기엔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철수한다.신라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는 임대료 인하를 두고 법원 조정신청까지 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호텔신라는 18일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호텔신라는 "과도한 적자가 예상돼 지속 운영 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적다고 판단된다"며 "단기적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회사 전체의 재무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인천공항은 2023년 기존 고정 임차료에서 공항 이용객 수와 연동해 임대료를 책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입국하는 고객이 늘어나도 면세점 구매는 감소하면서, 신라면세점은 매출은 줄어드는데 임대료는 오르는 상황에 놓였다.호텔신라는 별도 자료를 내고 "신라면세점은 매달 60억~80원 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방한 외국인 수가 증가하면서 적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 소송 기간과 결과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2023년 인천공항공사와 면세점 운영 계약을 맺은 신라면세점은 소비자의 구매력 감소와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과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10월22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프로젝트 무한은 공개 이후 곧바로 정식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월22일 온라인 행사를 열고 프로젝트 무한을 공개한다.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한 XR 헤드셋이다. 소니의 고해상도 올레도스(OLEDoS)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이 운영체제(OS)로 구동된다.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2세대 제품이 탑재된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은 7월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프로젝트 무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올해 안에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로젝트 무한의 초기 생산량은 10만 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최소 250만 원에서 400만 원 대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애플의 XR 기기 '비전프로'는 비싼 가격과 오래 착용하기 힘든 무게, 한정된 콘텐츠 등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SK하이닉스가 내년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에서도 엔비디아의 최대 공급사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HBM4에서 앞선 D램 공정과 첨단 4나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을 활용하는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높은 속도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분석됐다.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8일 SK하이닉스가 HBM4 초기 양산 단계에서 최대 공급업체로서의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트렌드포스 측은 "2026년 엔비디아의 HBM4 공급 점유율 전망을 살펴보면, 2024~2025년의 탄탄한 파트너십과 기술 성숙도, 신뢰성, 그리고 생산 규모를 고려할 때, SK하이닉스가 내년에도 여전히 지배적 공급업체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엔비디아는 AMD가 내년 출시할 'MI450 헬리오스'와 성능 격차를 벌리기 위해 HBM4의 핀당 속도를 10Gbps(초당 기가비트)로 상향해 줄 것을 메모리반도체 업체에 요청했다.삼성전자는 HBM4의 핵심인 '로직다이' 제작에 4나노 첨단 공정을 활용해 엔비디아의

완공 1년 앞당겨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발주' 필요성에 LS전선·LS마린솔루션 주목

정부가 최근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반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1단계 완공 목표를 2031년에서 2030년으로 1년 앞당기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8일 전선 업계에 따르면 총 440km 길이의 해저케이블이 투입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가 2030년 완공을 위해 늦어도 2026년 상반기에는 발주를 완료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1단계 사업은 전북 새만금지구에서 경기 화성시까지 약 220km 구간에 해저케이블 왕복 2회선을 설치, 총 2GW급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전선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초고압 직류송전(HVDC) 프로젝트는 입찰 공고 후 해양 조사, 자재 수급, 생산·테스트, 운송과 포설까지 최소 4~5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HVDC 시장은 케이블과 변환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소수에 그친다. 이에 따라 납기 지연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전 세계 전력 인프라 투자까지 급증하면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실제로 영국 이스턴 그린링크 1단계(2029년 완공 예정) 사업은 2024년 공사에 착수했으며, 2033년 완공 예정인 4단계 사업도 현재 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미국 상원, 이번주 '우려 바이오기업' 거래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안 처리할 듯

미국 정치권이 조만간 중국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생물보안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됐다.18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생물보안법안 내용이 포함된 2026년 국방수권법안을 이번주 안에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됐다.생물보안법안은 우려 바이오 기업으로 지정된 업체와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우려 바이오 기업 명단은 법안 시행 이후 1년 안에 공표되며 우려 바이오 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는 90일 안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현재 미국 상원에서는 2일부터 2026 국방수권법안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하원은 10일 중국 군사 및 정보 기관과 협력하는 대학 및 연구원에게 미국 연방의 과학 예산이 전달되는 것을 막는 'SAFE 연구법'이 포함된 국방수권법안을 통과시켰다.SAFE 연구법의 주요 내용은 △국가 안보 위험을 초래하는 외국 적대국의 통제 기관과 협력하는 연구자에 대한 연방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연구 자금 지원 금지 △국가 안보 위험을 초래하는 외국 적대국의 통제 기관과 협력하는 대학에 대한 국방부 자금 지원 금지 △외국 적대국의 협력, 여행 및 외국 적대국의 제휴에 대한 공개 강화 등을 담고 있

호텔신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 반납 결정

호텔신라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한다.호텔신라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호텔신라에 따르면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고객군의 구매력 감소로 손실이 누적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법원이 강제조정에 나섰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호텔신라는 결국 사업에서 철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호텔신라가 2024년 해당 구역에서 낸 매출은 4292억7337만 원이다. 호텔신라는 2026년 3월17일부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권역 영업을 중단한다.호텔신라는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산자부 "공급망 생태계 강화 등 K조선 지원책 조만간 공개"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2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조선·해양산업에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 총 36명에게 정부 표창을 수여했다.조선해양의 날은 한국이 선박 수주 1000만 톤을 최초로 넘긴 1997년 9월15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산자부는 2004년부터 해마다 기념식을 열었다.김창용 한화오션 전무, 이일호 HD현대삼호 전무 등이 은탑산업훈장을, 한주석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문신학 산자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K조선이 과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7년만에 역대 최고치인 250억 달러 수출 기록했다"며 "전 세계 LNG운반선의 75%를 건조하는 등 한국 제조업의 대표주자로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이 다시 자리매김한 것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문 차관은 산자부가 올해 조선·해양플랜트 사업 지원을 위해 예산 2400억 원을 편성했으며, 주요 지원 현안을 소개했다.우선 암모니아·수소·전기 추진 선박, 자율운항 선박 등, LNG운반선을 이을 미래 조선산업 먹거리 확보 전략을 연말까지 마

한수원 올해 두 번째 시장개척단 활동 펼쳐, 10개 중소기업 일본 수출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의 일본 원전 및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한수원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한수원KNP,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일본 현지에 파견한 협력 중소기업의 국내 원전·신재생 기자재 수출 지원에 필요한 시장개척단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일본 시장개척단은 올해 새롭게 시작한 한수원 해외판로 지원사업인 '신밧드(SINBAD)'의 일환으로 해외 시장 개척 활동 및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기반 확대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이는 지난 6월 캐나다 시장개척단에 이은 두 번째 지원 활동으로 모두 10개의 중소기업이 참가했다.시장개척단은 16일 일본 3대 중공업 회사인 IHI 요코하마 공장을 방문해 원자력 관련 생산설비를 견학하고 조달부서와 납품 가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 다른 기업의 일본 수출 경험 사례를 직접 듣고 토론하는 수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수원은 협력 중소기업이 일본 시장을 이해한 뒤 현지 맞춤형 수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또한 한수원은 17일부터 18일까

태영건설 부천 부지 3천억 매각 추진 해명, "출자자 변경해 사업 계속 진행"

태영건설이 부천시 군부대 사업과 관련해 일부 언론의 보도와 달리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태영건설은 18일 '부천시 군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별도의 지분 매각 없이, 출자자 변경을 통해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부천시 군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태영건설은 '부천시 군부대의 현대화(부대 이전)는 완료됐으며 도시개발사업(택지조성)은 신규출자자의 주관 하에 공동도급사로 참여할 예정'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녹십자 독감백신 '지씨플루' 생산 4억 도즈 넘어, "물량 기준 국내 점유율 1위"

녹십자(GC녹십자)가 독감백신 '지씨플루'를 4억 도즈(1회 주사 투여량) 이상 생산했다.녹십자는 18일 독감백신 '지씨플루'의 누적 생산량이 4억 도즈를 넘어섰다며"생산 물량 기준으로 국내 독감백신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고밝혔다.1도즈는 성인 1회 접종 분량으로 이는 전 세계 4억 명이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과 마찬가지다.독감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계절 유행이 뚜렷한 국가에서는 매년 겨울에 확산된다.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4분기에 유행이 집중돼 GC녹십자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3분기부터 독감백신을 출하하고 있다.남반구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도 이어가고 있다.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남반구 입찰에서 12년째 다국적 제약사들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녹십자는 전 세계 25개 나라에서 지씨플루 품목 허가를 획득해 60개 이상의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이인규 화순공장 본부장은 "최적화된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높

오리온-수협중앙회,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 '오리온수협' 10월 설립하기로

오리온과 수협중앙회가 10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오리온은 18일 수협중앙회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율 각각 50%로 자본금 모두 600억 원을 출자해 어업회사법인 '오리온수협'을 설립한다고 밝혔다.두 회사는 수산물 공급 능력과 글로벌 제조·유통 역량을 결합해 수산물 세계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수협이 마른김 등 수산물 원물을 오리온수협에 공급하면 오리온수협은 이를 활용해 완제품을 만들어 오리온에 납품한다. 오리온은 식품 가공 능력과 마케팅·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의 브랜드화와 국내외 판매를 수행한다.두 회사는 첫 번째 사업으로 마른김을 활용한 김 제품 생산을 시작하며 앞으로 수산물을 활용한 스낵류 등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미김 공장을 국내외에 올해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날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원물 위주 유통을 넘어 가공·브랜드화·수출까지 아우르는 김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수산물 산업 선진화의 시발점이 되도록 글로벌 식품기업인 오리온과 전략적 협업

유진투자 "알래스카 LNG 한국에 운송비 절감, 투자기업은 추가수익 확보"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참여하는 아시아 기업이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알래스카-아시아 뱃길이 중동을 돌아올 때보다 거리가 짧아 운송비를 줄일 수 있고 사전에 장기 계약을 맺으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증권사는 전망했다.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알래스카는 지리적으로 한국에 가장 가까운 북미 LNG 공급처로 걸프 연안 대비 항로 거리가 약 30% 짧아 운송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황 연구원은 이어 "알래스카 LNG는 지금까지 인프라 개발이 늦어 장기 '오프테이크'로 계약하면 협상 측면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오프테이크는 구매자가 생산 전부터 물량을 사전에 구매하기로 약속하는 방식이다.알래스카 사업은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남부 니키스키까지 1300㎞에 이르는 파이프라인과 가스 처리, 액화시설을 건설해 LNG를 수출하려는 사업이다.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1일

엔비디아 젠슨 황 "영국 AI 데이터센터 천연가스 필요", 재생에너지 한계 지적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영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뿐 아니라 화석연료인 천연가스 활용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17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젠슨 황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영국이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과정에서 전력 공급 부족에 따른 한계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젠슨 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순방에 동행하고 있다.그는 "영국이 새 산업을 육성하는 데 에너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이외에 가스터빈이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친환경 에너지로 인공지능 인프라에 필요한 전력을 조달하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 활용도 필수적이라는 의미다.그는 "영국이 전기 요금과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풍력과 태양광, 원자력 발전뿐 아니라 더 많은 전력을 확보하려는 강력한 동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천연가스 생산 규제를 추진하는 영국 정부의 정책에 부정적 평가를

한전 미국 원자력 에너지 학술회의 참여, 현지 원전시장 진출 발판 마련

한국전력공사가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을 목표로 다양한 기업과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섰다.한전은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원자력 에너지 학술회의 및 엑스포(NECX 2025)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한전은 미국 원전시장 진출 의지를 표명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학술회의는 미국 원자력학회(ANS)와 원자력협회(NEI)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미국 전력회사, 설계 및 시공사, 규제기관,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미국 원전 정책과 신규 원전시장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한전은 미국 주요 개발사인 더뉴클리어컴퍼니(TNC) 등 대형 전력회사와 면담을 갖고 원전사업 개발·건설·운영·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외에도 한전은 11일부터 12일까지 웨스팅하우스와 '기술교류 워크숍'을 공동 개최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원전사업 협력방안과 상호 경험을 공유했다.이번 워크숍은 최근 확대되는 세계 원전시장에 대응하고 한미 원전 동맹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차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업무협약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주행 차량 관련 스타트업과 협력하기로 했다.18일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판로 공동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기업은 국내 자율주행 활성화를 위해 협력과제를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의 핵심은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안전관리 시스템과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차량 연동 등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수행 △국내 자율주행 기술 우선도입에 기반한 사업기회 공동 발굴 추진 △자율주행차량 제작 및 공급 등이다.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약 100여대 이상의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차량 기반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2026년 말까지 'ROii' 10대를 정부, 공공기관 및 운송사업자 등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ROii 는 국산화율이 90%가 넘는 한국형 레벨 4 자율주행자동차다.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상용

KAI, AI 기반 회전익 항공기 무인 자율전투체계 청사진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2025년도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회전익 무인자율전투체계(RoMACS) 청사진을 발표하였다고 18일 밝혔다.학술대회에는 KAI, 방위사업청, 육군, 시콜스키, 엘빗, 코난, KARI, 서울대 등 국내외 산·학·연·군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이날 특별 세션에서는 회전익 항공기의 무인화 방향, 개발과 인공지능 파일럿(AI Pilot) 기술, 자율비행 시스템 설계 제어, 무인화와 지능화를 뒷받침할 핵심기술과 운용 개념 등의 기술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KAI는 한국 국군의 비전인 'AI기반 자율전투체계 구축'의 해법으로 소형무장헬기(LAH) 무인화를 통한 회전익 자율비행 시스템 개발의 개념을 제시했다.KAI는 글로벌 항공우주기술 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미래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한국형 유

하반기 MMORPG 대전 '활활', 넷마블 '뱀피르' 초기흥행에 컴투스·엔씨소프트 반격 준비

넷마블이 내놓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뱀피르'가 출시 초기 흥행하면서 청신호를 켰다. 컴투스와 드림에이지, 엔씨소프트도 연달아 대형 신작을 내놓으며 뱀피르 추격에 나선다.MMORPG는 투입하는 개발비가 높은 데다 이용자 충성도가 높아 '선점 효과'가 특히 중요한 장르로 꼽힌다. 올해 하반기 MMORPG 신작들이 게임 업계의 최대 격전지로 주목되는 이유다.18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8월26일 출시된 넷마블의 뱀파이어 테마 MMORPG '뱀피르'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나란히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뱀피르는 출시 8시간 만에 앱스토어 1위, 9일 만에 구글플레이 1위에 오르며 양대 마켓을 석권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장기 흥행 조짐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뱀피르가 초기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초기 하루 매출은 30억 원대, 현재는 20억 원대 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

개인정보보호위 KT 무단 소액결제 개인정보 유출 2차신고 접수 '총 2만30명'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KT로부터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18일 오후 1시 2차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추가로 접수했다고 밝혔다.앞서 KT는 11일 가입자 5561명의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1차 신고를 진행했다.이날 KT는 2차 신고를 통해 지금까지 알뜰폰을 포함한 누적 2만30명의 IMSI와 기기식별번호(IMEI), 휴대폰 번호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지난 10일 조사에 착수해 구체적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신고 내용을 포함해 법 위반 사실이 발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승리 기자

코웨이라이프솔루션 "4050 실버케어 수요 확산, 멤버십 고도화로 혜택 확대"

실버케어 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이 고객 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18일 가입 고객의 절반 이상이 4050세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50대가 35%, 40대가 30%를 차지했으며 30대와 60대, 20대가 뒤를 이었다.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실버케어가 더이상 고령층에 국한하지 않고 자신의 노후를 미리 준비하려는 '셀프 케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이러한 흐름에 주목해 실버세대만을 위한 서비스를 넘어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제휴 혜택을 강화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멤버십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올해 공식 출범 이후 현재까지 모두 21개의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휴 협력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할인, 쿠폰, 무료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가입 고객들이 실질적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노후를 위한 건강이나 요양 전문기업뿐만 아니라 BnH세무법인, 실비아

중국 8월 희토류 수출량 역대 최대치로 늘어, 미국과 '무역 전쟁' 완화 신호

중국의 월간 희토류 제품 수출 물량이 집계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블룸버그는 18일 세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영구자석 등 희토류 제품 8월 수출량이 7338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2012년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월간 수출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희토류 제품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17종의 희토류 원소를 가공한 산업용 소재와 중간재 등을 포함한다.블룸버그는 "이번 자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를 앞두고 발표됐다"며 "핵심 자원 공급망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중국은 자동차와 항공기, 군사무기와 전자제품, 풍력터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소재로 쓰이는 희토류 공급망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미국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뒤 중국을 겨냥한 관세 및 규제 압박을 강화하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통제해 미국 제조기업에 타격을 주는 쪽으로 보복을 시작했다.다만 미국과 중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하며 무역 합의가 다소 우호적 방향으로 돌아선

HD현대그룹 올해 1800명, 향후 5년간 1만 명 신규 채용

HD현대그룹은 올해 총 15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회사는 또 2029년까지 5년 동안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총 1만 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비오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R&D) 인력 채용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그룹은 청년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하는 데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원 기자

파나소닉 2027년에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샘플 출시, "고온 환경에서 강점"

파나소닉이 로봇을 비롯한 산업용 기기에 넣을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2년 뒤에 출시한다.파나소닉은 18일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2027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와타나베 쇼이치로 파나소닉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산업용 로봇과 타이어 공기압 점검 시스템 등 높은 온도의 환경에 노출되는 제품에 전고체 배터리를 우선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전지에서 양극과 음극의 통로인 전해질을 기존 액상 물질에서 고체로 대체한 제품이다.배터리 업계는 이론상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용이하고 고온에서도 잘 견디는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제품으로 꼽는다.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업부인 '파나소닉 에너지'에서 전기차용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를 제조한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차세대 전원 공급 시장을 겨냥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한편 토요타를 포

현대차그룹 올해 7200명 신규 채용, 내년 1만 명 확대 검토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모두 7200명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에는 청년 채용 규모를 1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18일 밝혔다.그룹 측은 "글로벌 모빌리티 리더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의 채용"이라며 "국내 연관 산업의 고용 유발 효과까지 감안하면 관련 산업의 전체 채용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청년 신규 채용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경쟁력 있는 신규 차종 개발과 품질·안전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한 인원도 확충한다.그룹은 청년 인턴십과 산학 협력 등 채용 기회도 확대 제공키로 했다.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청년 인턴십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4백여 명 수준으로 운영 중인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규모를 2026년 8백여 명 규모로 늘리고, 우수 인재는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그룹은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광고 및 금융 등에 걸친 주요 그룹사에서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

중국 전기차 '미국에 공장 건설' 가능성에 씽크탱크 경계, "공급과잉 불가피"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기업의 미국 공장 건설을 허가한다면 자동차 업계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미국 씽크탱크의 비판이 나왔다.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수익성을 무시하고 과잉 생산으로 시장 질서를 해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기술 및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보안 문제도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미국 씽크탱크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은 18일 "중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아 성장한 전기차 제조사들이 미국에서 차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ITIF는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내고 미국이 중국 전기차 업체에 공장 건설 및 판매를 허가하는 일은 제조산업 육성 및 고용 창출에 좋은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다만 이런 선택이 잠재적으로 불러올 만한 역효과는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 자동차 산업이 사실상 '멸종'할 만한 수준의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현지인을 고용하기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 HD현대건설기계 방문, 전후 재건사업 협력방안 논의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재건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HD현대건설기계 핵심 사업장을 찾았다.HD현대그룹은 18일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재건 연수단이 울산 동구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를 방문해 굴착기와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재건 연수단에는 마리나 데니시우크 우크리안·코스티안 코발추크 영토개발부 차관, 수호믈린 세르히 재건청장 등 고위급 인사 10여 명이 참여했다.이번 방문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와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주관 아래 15~21일까지 진행되는 '건설기계 역량 강화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재건 연수단은 이 기간 건설기계 운용 및 유지보수, 재난복구·친환경 시공 기술 등 노하우를 공유받고 기계 공급 및 교육사업과 연계 방안을 논의한다.재건 연수단은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 스마트팩토리의 첨단 생산라인과 함께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도크와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제조시설도 둘러봤다.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향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파업 돌입, 여객 회복 속 경영평가 높일 기회 멀어지나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조합(전국공항노동조합)이 오는 19일 경고파업을 시작으로 대규모 전면 파업을 앞두고 있다.한국공항공사는 대체인력 투입 제한 법 규정을 준수하면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회사 파업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이에 코로나 19 이후 여객 수 회복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및 공공기관 경영평가 점수를 높일 기회가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19일 자회사 노동조합의 파업을 앞두고 전국공항 정상운영과 공항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자회사 파업에 대비해 전국공항 모‧자회사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본사에 상황관리반을 설치해 전국공항 운영상황을 실시간 살피고 있다.또한 한국공항공사는 사전에 확보한 필수유지업무 인원과 자회사 내·외부 대체인력을 투입해 파업의 현장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다만 비즈니스포스트 취재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파업에 따른 공항 운영 지장 사항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대체인력 투입 문제는자회사의 책임으로 여기는 태도를 갖고 있는

KT "불법 기지국 해킹 2차 피해 전액 보상, 복제폰 정황 없어"

KT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 해킹으로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2차 피해에 대해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KT 측은 18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2차 피해 보상과 관련해 "금전적 피해에 대해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유심(USIM) 등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복제폰 우려에 대해서는 "휴대폰 교체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KT 측은 "인증키가 내부에서 암호화돼 관리되고 있다"며 "유무선 통신 상에서 인증키 값이 오가고 있지 않아 불법 복제폰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추가 피해가 확인된 362명을 최종 집계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거의 완결적으로 찾아낸 것"이라고 답했다.추가 불법 기지국을 발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법 결제 과정을 따라가다 블법 기지국 ID를 확인하게 됐고, 수사가 끝나면 자세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검토했고,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금호건설 공공주택 시장서 수주 질주, 조완석 높은 부채비율 개선 과제 안아

금호건설이 빠른 속도로 수주 곳간을 채우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민감참여사업 분야에서 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다만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9·7 부동산대책'에 따른 LH 공사 확대라는 호재를 맞았지만 지난해 '빅배스(위험의 선제적 손실 반영)'로 높아진 부채비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이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았다.18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종합하면 금호건설이 올해 들어 수주하거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공사는 모두 9건, 1조8066억 원어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7677억 원(5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빠른 수주속도에는 금호건설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LH 발주 공사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금호건설은 금감원 공시 기준으로 올해 LH 발주 공사 4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비슷한 성격의 경기주택도시공사(GH) 발주 건까지 포함하면 5건이다.시장에서는 결국 정부의 9·7 부동산대책의 대표 수혜기업으로 금호건설을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뒤 첫 부동산 공급대책에 LH 직접시행과 민간참여사업 확대 등을 담았다.금호건설 주가는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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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서정주의 마지막 제자, 불교 세계관 기반 창의융합 인재 양성 주력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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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경제 책사, '공정경제' 확립 의지 [2025년]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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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출신 배터리 업계 진화 주도한 엔지니어,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톱기업 목표 [2025년]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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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실행력 갖춘 연구자 출신, 임상 성과 확보·파이프라인 확장 과제 [2025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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