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채널Who]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 반도체 기술통 곽노정 대표의 미래 전략은?

2025년은 우리나라 반도체 역사에서 의미 있는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바로 30여 년간 지켜온 삼성전자의 아성을 허물고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세계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만년 2등 꼬리표를 뗀 SK하이닉스의 질주에는, 엔지니어 출신 곽노정 대표의 기술 경영이 큰 역할을 했다.곽노정 대표는 세계 최초 HB..

반도체 기술 인력 4.3% 늘며 11만명 넘어, 바이오·헬스도 5년 연속 증가세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기술 인력이 1년 새 4% 넘게 늘어나며 11만8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산업통상부는 31일 전국 사업체의 기술 인력 현황을 분석한 2025년 산업기술 인력 수급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산업기술 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직, 기술직,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자, 임원 등으로 일하는 이들을 말한다.2024년 말 기준 국내 산업기술 인력은 모두 173만5669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전체 사업체가 요구하는 인원에 비해 부족한 인력은 3만9834명으로 집계됐다. 부족률은 최근 5년 동안 2.2%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IT, 소프트웨어 등 12대 주력 산업의 산업기술 인력은 115만6025명으로 전년 대비 1.2%(1만3543명) 증가해 3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특히 반도체 산업 인력은 11만8721명으로, 전년 대비 4.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바이오·헬스(4.0%)와 IT비즈니스(2.1%

SPC 던킨 '베리 러브' 시즌 시작, "달콤한 사랑의 도넛"

도넛 프랜차이즈 던킨이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도넛을 선보인다.던킨을 운영하는 SPC 비알코리아는 2026년 '베리 러브'를 주제로 한 첫 시즌 신제품 도넛 3종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던킨은 2026년부터 주요 기념일과 계절에 맞춰 시즌 테마를 선정해 신제품과 캠페인을 선보인다. 첫 시즌 캠페인인 '베리 러브'는 '너에게 전하는 달콤한 사랑'을 콘셉트로 딸기를 활용한 낭만적 분위기의 도넛 3종으로 구성됐다.'빅 베리 크림치즈 듀얼 필드'는 딸기 필링과 크림치즈 필링을 담은 큰 사이즈 도넛이다. 흰색 코팅을 입힌 도넛 위에 쿠키 분태와 딸기 가루를 올렸다.'베리 스트로베리'는 딸기 가루를 더한 딸기 코팅을 입힌 케익 도넛이다. '베리 인 러브'는 딸기 필링과 초코 필링을 함께 넣고 초코 코팉ㅇ으로 마무리한 하트 모양 도넛이다.비알코리아는 "새해를 맞아 풍부한 맛은 물론 사랑스러운 분위기까지 담은 시즌 도넛을 선보인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는 달콤한 순간으로 행복한 한 해를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엔씨AI, 국내 산업특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 오픈소스 공개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엔씨AI가 '산업 특화 AI'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엔씨AI 컨소시엄은 31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VAETKI(배키, Vertical AI Engine for Transformation of Key Industries)'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밝혔다.엔씨AI는 전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배키'의 1단계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다음 이날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이다.배키는 산업 특화 AI 모델이다. 범용적인 LLM을 넘어 산업 현장의 특수성과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독자AI를 표방한다.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MBC, 카이스트, ETRI, 고려대 등 산·학·연 14개 기관 및 40개 수요처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축, 데이터 확보부터 모델 개발, 실증 확산에 이르는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완성했다.이번에 공개된 모델의 핵심은 '산업 적합성'과 '비용 효율성'이다. 모

대웅제약 여성가족부서 가족친화기업 재인증 받아, '선도기업'으로도 뽑혀

대웅제약이 가족친화기업에 대한 노력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대웅제약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5년 가족친화기업 인증 심사에서 재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신설된 가족친화기업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선도기업 인증은 가족친화 인증을 12년 이상 연속 유지한 기업 가운데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여된다.대웅제약은 2008년 첫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3년마다 재인증을 유지해 왔으며, 2022년에는 가족친화최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번 인증 심사에서는 100점 만점에 95.7점을 받아 전체 평균(86.6점)을 웃돌았고, 경영진 리더십 부문에서는 만점을 기록했다.대웅제약은 "임직원이 일·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 문화와 관련 제도를 정착시키고 이를 적극 확산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은 유연근무제와 스마트오피스, 출산·육아휴직 제도, 직무급 기반 인사제도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해 왔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장기 리

G마켓 2026년 첫 'G락페' 진행, 한우 최대 65% 할인

G마켓이 2026년 첫 할인 행사를 연다.G마켓과 옥션은 1월1일부터 3일까지 특가 프로모션 'G락페(G마켓 질러락 페스티벌)'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먼저 매일 자정(00시)에 '온에어 핫딜'을 공개한다. 밴드 자우림이 출연한 이번 G락페 광고에 소개된 상품을 중심으로 한우·한돈, 신선식품, 겨울 간식 등을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1일 대표상품은 '엄마네 한우(1++ 등급) 부위별 골라담기 특가'가 있다. 육회, 국거리, 불고기, 차돌박이, 등심 등을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G마켓은 이번 행사에서 우수한 품질의 한우·한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상품 소싱에 집중했다. 전국한우협회와 협업해 '우리한우 판매 촉진 캠페인'도 함께 전개한다.'한상궁김치 석박지(2㎏)', '신세계푸드 올반 핫도그(40개)' 등도 선보인다.또 24시간 한정 판매하는 'G락페 특가' 상품을 공개한다.다음달 1일자 대표상품으로는 비발디파크 리프트권, 제주직송 한라봉, 미샤 베스트상품 1+1 등이 있다. 2일은 나이키 가방, 통영산 활 가

롯데온 새해 시작부터 기획전, "신규 입점 판매자부터 베스트셀러까지"

롯데온이 새해 벽두부터 행사를 연다.롯데온은 2026년 1월1일부터 11일까지 새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뷰티와 패션, 키즈,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한다. 롯데온에 새로 입점한 판매자도 만나볼 수 있다.2030 남성 고객을 겨냥한 짐웨어 '피지컬가먼츠'는 최대 55% 할인과 18%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디자이너 브랜드 '드헤베'도 롯데온 입점을 기념해 스토어 할인과 찜쿠폰 혜택을 제공한다.대표 브랜드 혜택도 강화했다. 빈폴패밀리는 행사 기간 최대 40% 할인과 30% 추가 할인을 준비했다. 블루독패밀리는 모든 상품 26% 즉시 할인, 7% 중복 쿠폰, 5% 카드 할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노스페이스는 최대 15% 할인과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 아벤느는 20% 쿠폰에 12% 중복 쿠폰, 스토어 쿠폰을 더했다. 쌤소나이트와 조셉앤스테이시, 지오다노, 꼼파뇨, 다우니, 베베쥬 등도 새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행사 기간 네이버페이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5천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온이 2025년 연말에 진행한 기획전 '굿 굿바이 2025'에서 발급받은 포인트도 활용해 구매할 수 있다.

11번가 "빠른배송 '슈팅배송' 고객 급증, 12월 기준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

11번가에서 빠른배송 서비스를 찾는 고객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1번가는 12월1~29일 기준으로 빠른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 상품을 처음 구매한 고객이 2024년 같은 기간보다 22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슈팅배송은 오전 11시 이전 주문하면 당일배송(수도권 지역 대상), 자정 이전 주문하면 전국 다음날 배송을 제공하는 11번가의 빠른배송 서비스다. 현재 주말을 포함해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별도의 월 회비나 최소 주문금액 조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슈팅배송의 주력 상품군인 장보기 제품들의 판매도 고루 확대됐다.'즉석밥'과 '라면' 등 가공식품 결제거래액은 100% 상승했고 '냉장/냉동식품'(79%), '우유/유제품'(59%), '과자/간식'(89%), '곡물'(57%) 등의 카테고리 거래도 늘었다.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의 12월 물동량도 2024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11번가는 카테고리별로 인기 있는 슈팅배송 상품을 선정해 선보이는 '슈팅배송' 기획전을 새해에도 이어가기로

[Who Is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은 롯데그룹의 회장이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인적 쇄신과 새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녹록치 않은 그룹의 상황 타개를 위해 힘쓰고 있다.1955년 2월14일 일본 도쿄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2남2녀 가운데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일본 아오야마가쿠인의 고등부와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일본 노무라증권을 거쳐 일본 롯데상사에서 근무했다.호남석유화학에 상무로 입사하면서 한국 롯데그룹에 발을 들였다.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과 정책본부장을 거쳐 2011년 회장에 올랐고 2015년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았다대한스키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겸손하고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아들 신유열을 경영 전면에 내세우면서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신세계 정용진 내년 이마트 자신감, 쿠팡 헛발질·홈플러스 위기에 호기 잡아

"준비는 다 됐다. 다시 높이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에서 이 같이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최근 국내 이커머스 최강자 쿠팡과 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가 흔들리면서 해당 수요가 이탈하는 흐름이 관측되고 있다.정 회장은 2023년 이마트가 첫 연간 적자를 기록한 뒤 비상 경영 체제를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추진했고, 올해 들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내년에는 경쟁업체 이탈 수요를 흡수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업계 선도 업체로의 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31일 정용진 회장의 최근 3년 신년사를 살펴보면 이전과 달리 내년의 도약을 확신하는 낙관적 분위기가 감지된다.정 회장은 2025년 신년사 영상에서 내내 절박함을 감추지 않으며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는 본업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에는 기업은 수익을 내야 지속 가능할 수 있다는 기본 명제를 다시 바로 세우자며 수익성 강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반면 이번에 발표한 신년사에서는 &ld

[채널Who] 김범석 쿠팡 보상안 내놓고 뭇매 맞다, 스스로 벼량 끝으로 몰아가는 이유는

[채널Who]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70만 명 고객에게 보상안을 내놨지만 오히려 논란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1인당 최대 5만 원, 모두 1조6850억 원 규모를 보상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되려 플랫폼 이용을 늘리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 때문이다.쿠팡은 고객 1인당 쿠팡에서 5천 원, 쿠팡이츠에서 5천 원, 쿠팡트래블에서 2만 원, 알럭스에서 2만 원을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다만 쿠팡트래블과 알럭스에서는 플랫폼 특성상 2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오히려 이용권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추가로 돈을 더 써야되는 셈이다.여행·항공권 플랫폼이 쿠팡트래블의 특성상 2만 원으로 상품을 이용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명품 뷰티·패션 플랫폼 알럭스에서는 메이크업 분야에서 0.6%(26개), 스킨케어 분야에서 0.4%(9개) 등 극소수의 제품만 2만 원 이내에서 추가 지출 없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쿠팡의 보상안을 놓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최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책임자(김범석 쿠팡 의장)은 국회 청문회에는 나오지 않으면서 대신 보상이랍시고 플랫폼 소비를 유도하는 '이용권 풀기 대책'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최 의원은 이번 보상안이 쿠팡트래블, 알럭스 등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서비스의 '호객행위'라며 "쿠팡은 위기마저 장사에 이용하려 한다"고 덧붙였다.시민단체인 참여연대도 쿠팡의 보상안을 향해 소비자를

철강업계, 무역위에 중국산 석도강판 반덤핑 조사 신청

국내 철강 업계가 중국산 석도강판의 저가 유입과 관련해 정부에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석도강판은 두께 0.14∼0.6㎜의 냉연강판에 주석을 전기도금한 판재다. 내식성·가공성·용접성·인쇄성을 갖춰 식품·음료 캔, 병마개, 전자부품 등에 쓰인다.30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KG스틸, TCC스틸, 신화다이나믹스 등은 최근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에 중국산 석도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이들 업체들은 중국산 석도강판이 지속적으로 저가에 국내로 유입돼 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며, 이를 방치한다면 향후 시장 질서 회복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조사를 신청 배경을 밝혔다.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산 석도강판 수입량은 2022년 3만 톤, 2023년 4만7500톤, 2024년 4만6600톤 등이었다.올해 중국산 석도강판 수입량은 4만 톤 안팎으로 추정된다.반면 국내 석도강판 시장의 수요가 정체된 상황으로 중국산 점유율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석도강판 제조사들의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재희 기자

GKL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 관광 산업 AI 전환 나서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관광 산업 인공지능(AI) 전환에 앞장선다.외국인전용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GKL은 네이버클라우드와 AI 기반 관광산업분야 공동연구 및 업무제휴를 목표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관광 산업 분야에서 공기업과 민간기업 사이의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소버린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목적에서 추진됐다.협약에는 △소버린(독자적) AI가 적용될 관광산업분야 AI 서비스 공동개발 △관광 산업의 AI 도입 촉진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술 지원과 자문 △AI 분야 인재 역량 강화에 필요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실증 프로젝트 및 파일럿 사업 공동 수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앞으로 협약에 따라 GKL은 카지노 운영 환경과 축적된 데이터 등 AI 서비스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및 AI 분야 기술 역량과 산업 현장 중심 실증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술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 검토를 지원하게 된다.윤두현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은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AI 전환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GKL은 공기업으

'확률형 아이템' 규제 압박 더 세진다, 넥슨 '탈 가챠' BM 찾기에 온신경 쏟아

국내 게임산업의 핵심 수익 모델(BM)을 지탱해 온 확률형 아이템을 겨냥한 정치권 규제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규제의 범위와 수위가 동시에 높아지면서 게임사 전반에 걸쳐 사업구조 전환 압박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논란의 출발점이 된 넥슨의 확률형 아이템 조작 사태가 발생한 지 2년이 가까워졌지만 그 영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평가다.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116억 원 규모의 과징금 취소 행정소송 1심 선고는 내년 1월28일로 예정되어 있다.당초 연내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고일 전날 오후 늦게 재판부가 선고기일 변경을 통보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변론 종결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데다 선고를 하루 앞두고 기일이 연기된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앞서 공정위는 2024년 1월 확률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넥슨코리아에 116억42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판결은 해당 제재 이후 약 2년 만에 나오는 사법적 판단이다.넥슨 측은 "법적 의무가 없던 시기의 행위를 소급 적용한 과도한 제재"라며 맞서고 있으며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번 판결이 법적 의무 발생 전의 행위에 대한 법적기준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 "해킹사고 보상안 요금할인 대신 장기혜택 제공, 혜택 4500억 수준"

KT가 해킹사고에 따른 가입자 보상에 요금 할인을 포함하지 않은 것을 두고, 단기 할인보다 장기 혜택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KT 관계자는 30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해킹 사고 관련 가입자 보상안 '고객 보답 프로그램'에 대해 "일회성 혜택보다는 장기간 혜택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고객 요구가 다양하기 때문에 풍성하게 제공하고, 최대한 많은 분들이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KT는 이번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통해 가입자가 체감하게 될 혜택 수준이 약 45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경쟁사와 달리 50% 요금 할인 혜택이 없는 것과 관련해 "요금 할인을 원하는 고객이 많고, 저희도 많이 고민을 했다"며 "요금 할인은 고객마다 사용하는 요금제가 다르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지난 7월 발표한 1조 원 규모의 정보보호 강화 대책과 이번 해킹 사고 대책으로 나온 정보보안 혁신 대책과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ldquo

[현장] 소버린 AI 파운데이션 첫 평가무대, SKT·네이버·LG·업스테이지·NC '국가대표' 두고 각축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가리기 위한 첫 발표회가 열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정부가 지난 8월 글로벌 AI 3강 도약을 목표로 추진한 사업으로, 챗GPT, 제미나이 등 글로벌 AI 모델과 견줘 95% 이상의 성능을 갖춘 국내 독자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최종 선정된 5개 참여사는 이날 각 모델 성과와 개발 전략을 공유했다. 프로젝트에는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NC AI의 5개 팀이 참여했다.정부는 내년 1월15일까지 성능 평가를 거쳐 5개 참여사 가운데 최하위 1개 팀을 탈락시킨다.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 등이 참석했다.하정우 수석은 축사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은 AI 경쟁력의 기초체력을 기르는 일"이라며 "응용 기반의 특화 모델

대웅제약, 센트럴병원에 인공지능 기반 병성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 공급

대웅제약이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에 인공지능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를 공급한다.대웅제약은 한양대학교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이 시흥·안산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총 259개 전 병상에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센트럴병원은 "고령 환자 증가와 중증·만성질환 확대로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관찰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기존 수기 중심의 생체신호 관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씽크는 환자의 주요 생체신호를 24시간 자동으로 감지해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AI 기반 설루션이다.환자는 웨어러블 기기만 착용하면 되고,= 의료진은 환자 상태 이상이나 낙상 발생 시 실시간 알림을 통해 즉각 대응할 수 있다.의료진 업무 환경도 설루션 도입에 따라 반복적인 생체신호 측정·기록 부담이 줄어들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치료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 샘 올트먼 시험대 오른다, 챗GPT로 구글과 경쟁에 '자금 부족' 위기

오픈AI가 '챗GPT'를 앞세워 유례 없는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막대한 재정적 손실에 직면해 중요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서 모든 매출을 내야 하는 오픈AI의 근본적 약점이 구글 등 빅테크 기업과 경쟁에 불리한 요소로 남아있기 때문이다.29일(현지시각) 이코노미스트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나치게 큰 야심을 두고 '원맨쇼'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오픈AI가 최첨단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이어 맞춤형 반도체 설계와 전자상거래 및 컨설팅 시장 진출, AI 하드웨어 출시까지 도전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챗GPT의 성공으로 유명세를 얻은 오픈AI는 다양한 수익 창출원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공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그러나 이는 오픈AI에 재무적 부담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이코노미스트는 2025년 오픈AI가 소진하는 현금이 90억 달러(약 13조 원) 안팎에서 2026년

2조 규모 성수1지구 시공사 선정 절차 본격화, 현장설명회에 대형건설사 관심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성수1지구)에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3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이날 현장설명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성수1지구 재개발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72-10번지 일대 19만4398㎡ 부지에 3014세대를 짓는 프로젝트다. 예정 공사비는 2조154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이번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이 참석했다. 지난 8월 입찰에서는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시공사 선정이 무산됐던 것과는 대조적 분위기를 보였다.당시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사이의 3파전이 예상됐지만 실제 현장설명회에는 이들 가운데 GS건설만 참여했다.이는 일부 입찰 조건이 특정 업체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입찰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이후 재개발 비상대책위원회는 조합 운영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의 압수수색까지 이뤄지기도 했다.이후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두 차례에 걸친 대의원회를 거쳐 입찰 지침 변경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도 이번 현장설명회

한앤컴퍼니 SK디앤디 2차 공개매수도 계획 미달, 상장폐지 요건 못 채워

한앤컴퍼니가 SK디앤디 주식 2차 공개매수에서도 상장폐지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SK디앤디는 30일 공개매수결과보고서를 통해 최대주주 한앤코개발홀딩스가 최대 416만6402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했지만 응모주식수는 20만9731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공개매수는 지난 11월3일부터 12월26일까지 진행됐다. 매수가격은 주당 1만2750원으로 1차 공개매수 당시와 동일했다.한앤코개발홀딩스 지분율은 이에 따라 공개매수 이전 46.29%에서 이후 47.42%로 1.13%포인트 올라간다.한앤컴퍼니의 SK디앤디 주식 공개매수 뒤 상장폐지 계획이 걸림돌을 만난 것으로 여겨진다.9월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따라 취득이 계획돼 있는 SK디스커버리 보유지분 31.27%를 더해도 한앤컴퍼니 측 지분율은 78.69%에 그친다.대주주는 상장폐지를 위해서는 현행법상 지분율 95%를 확보해야 한다. 한앤컴퍼니는 11월초 이번 공개매수 진행목적으로 상장폐지를 제시했다.한앤컴퍼니는 지난 10월1일부터 29일까지 최대 696만2587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개매수에서도 279만6185주를 사들이는데 그쳤다. 김환 기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점포 양극화' 굳어져, 명품 브랜드 보유 점포로 쏠림 현상

올해도 마찬가지다.한 해 장사를 놓고 잘 되는 백화점은 더 잘 됐고 안 되는 백화점은 더 안 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몰리는 곳에만 몰리고, 한산한 곳은 더욱 한산해지는 이른바 백화점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30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가 연말을 맞아 올해 성적표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지점별 양극화 현상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시각에 힘이 실리고 있다.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27일 거래액 기준으로 매출 2조 원을 넘겼다. 서울과 부산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짜리 백화점이 나온 것이다.신세계백화점도 성과가 뒤지지 않았다. 21일 기준으로 대전점 매출이 1조 원을 넘었다. 1974년 대전 최초 백화점인 중앙데파트가 개점한 이후 한국 중부권에서 51년 만애 매출 1조 원짜리 백화점이 탄생한 것이다.서울 한복판에 자리를 잡은 백화점의 선전은 여전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1월9일 매출 3조 원을 넘겼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역

현대제철 생산현장 자동화 로봇 도입 봇물, 선재 코일 태그 자동부착 로봇 '국내 최초' 도입

현대제철은 지난 11월부터 충남 당진에 위치한 특수강 공장 내 선재 코일 생산라인에서 제품 이력·규격을 기재한 태그를 자동부착하는 로봇을 국내 최초로 운용했다고 30일 밝혔다.선재 코일은 가늘고 긴 막대 모양으로 가공한 철강재를 코일 형태로 감아 둔 제품이다.이번 자동화 태그 시스템 도입은 태그 부착 오류에 따른 강종 혼재 등 혼란을 줄이는 동시, 부착 과정에서 수반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공장 무인·자동화 일환이다.자동 태그 로봇 시스템은 △조립로봇 △부착로봇 △컨베이어 △코일 고정장치 △안전펜스 등으로 구성된다.조립 로봇이 태그에 클립을 부착한 뒤, 컨베이어가 선재 제품을 이송해 고정장치에 놓으면 부착로봇이 태그 위치를 인식해 부착한다.현대제철은 이탈리아의 철강업 전문 자동화 기업 '폴리텍'과 협력해 자동 태그 로봇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왔다.시스템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운용되도록 설계 기간 2년을 거쳤다.특히 로봇은 공장 내부 주변을 파악해 설비

엘앤에프 테슬라 4조 공급계약 무산, LG엔솔·파나소닉 손잡고 자율주행 택시용 양극재 공급할지 주목

엘앤에프가 테슬라와 체결한 하이니켈(니켈 함량 80% 이상) 양극재 공급 계약이 사실상 무산되며, 사업 전략 재조정에 나섰다.당초 테슬라에 공급할 양극재 제품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탑재되는 4680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인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는 당초 저렴한 4680 배터리를 내재화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4680 원통형 배터리(지름 46mm, 높이 80mm인 대형 원통형 배터리) 양산의 기술적 문제와 이를 적용한 사이버트럭 등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배터리 내재화 전략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4680 배터리를 외부 업체로부터 공급받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468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인 것으로 파악된다.두 기업 모두 현재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이 테슬라에 4680배터리를 납품하게 된다면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는 엘앤에프로부터 공급받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다.30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엘앤에프가 테슬라에 양극재를 직접 공급하는 계약은 무산됐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등을 통해 향후 테슬라 공급망을 유지할

CES 2026 키워드는 'AI와 로보틱스', 삼성·LG·현대차·두산 '피지컬 AI' 미래 선보인다

삼성과 LG, 현대자동차, 두산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CES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피지컬 AI가 열어갈 미래를 미리 공개한다.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LG전자는 가사작업에 특화된 홈로봇 'LG 클로이' 공개를 예고했고, 두산로보틱스는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을 결합한 '스캔앤고'를 선보인다.삼성전자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가전 최초로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를 중심으로 AI 스마트홈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도 로봇, 자율주행 등을 중심으로 제품과 기술을 공개하며, 피지컬 AI의 청사진을 제시한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2026의 핵심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로보틱스'를 선정했고, 삼정KPMG와 딜로이트 등도 CES 2026 관전 포인트로 '피지컬 AI'를 꼽았다.

금호건설 인명사고에 공공공사 수주 빨간불, 조완석 임기 마지막해 부담 커져

금호건설이 사망 사고라는 악재를 만나 영업이익 회복을 이끌었던 공공공사 수주에 빨간불이 커졌다.조완석 금호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서는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안전 관리'라는 추가 과제를 안으며 실적 확대에도 부담감이 한층 더 커지게 됐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도시철도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가 금호건설의 공공부문 수주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동대문구 제기동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에서는 떨어지는 돌무더기에 맞아 60대 근로자가 지난 29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번 사고를 포함해 올해 동북선 금호건설 공사 현장에서만 두 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지난 2월에는 50대 근로자가 후진하던 굴착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여기에 지난 3월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이동식 크레인 붐대에 맞아 사망한 사고까지 더하면 올해 금호건설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는 모두 3건에 이른다.조 사장은 동북선 사망사고 발생 직후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 사장은 사과문에서 "동북선 건설현장에서 발생

한화에어로 자주포·로켓 이어 장갑차 수출 타진, 손재일 유럽 텃세 뚫고 루마니아 4조 수주할지 주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천무'가 폴란드에서 5조6천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에스토니아에서 4400억 원 규모(발사대 6대, 유도미사일 3종)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면서, K9 자주포에 이은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은 자주포와 로켓에 이어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조2500억 원 규모의 보병전투차량(장갑차) 도입 사업에 자사의 '레드백'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호주에 첫 수출한 한화에어로 장갑차가 루마니아 공급도 성사시키면, 새로운 방산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독일,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 방산기업의 장갑차 모델이 레드백과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바이 유러피언'으로 대표되는 유럽연합(EU)의 '텃세'를 이겨내고, 레드백의 최초 유럽 수출을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된다.30일 방산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루마니아 정부는 내년 상반기 신형 장갑차 기종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루미니아 정부는 기존 노후화한 MLI-84 장갑차를 대체하기 위해 총 25억5천만 유로(4조3천억 원 가량)를 투입해 장

LG AI연구원 'K-엑사원' 성능 공개, 오픈AI 'GPT-OSS 120B' 성능 능가

LG가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K-엑사원' 개발 착수 5개월 만에 글로벌 빅테크 최신 모델과 경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LG AI연구원은 3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회'에서 'K-엑사원(EXAONE)'의 성능을 공개했다.LG AI연구원은 'K-엑사원'을 프런티어급 모델인 236B(매개변수 ,360억 개)로 규모를 키워 개발했다고 밝혔다.K-엑사원은 LG AI연구원만의 AI 신기술을 적용해 엑사원 4.0 대비 추론 효율성은 높이면서도,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은 줄이는 등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LG AI연구원은 독자적인 전문가 혼합 모델 구조(MOE)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하이브리드 어텐션 기술을 더해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70% 줄였다.K-엑사원은 모델 구조 최적화를 통해 기존 '엑사원 4.0' 대비 추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특히, LG AI연구원은 고가의 인프라 대신 A100급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모델을 설계해 구축과 운영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도 프런티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연봉의 48% 성과급, MX사업부는 최대 50% 책정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올해 성과급으로 연봉의 43∼48%를 받게 됐다.삼성전자는 30일 사내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된다.사업부별 최종 OPI 지급률은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공지된다.삼성전자 DS부문은 2022년도분 OPI로 연봉의 50%를 받는 등 거의 매년 연봉의 50%가량을 성과급으로 챙겨왔다.하지만 반도체 불황으로 15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낸 2023년 분 OPI는 0%였다.지난해에는 반도체 사업이 반등하면서 DS부문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등 대부분 사업부의 OPI는 14%로 책정됐다.올해는 범용 D램 가격의 상승과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공급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회복하면서 맞물리면서 지급률이 다시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 DS부문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5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디바

KT 해킹 보상책이 과징금과 가입자 해지 낮출지 주목, 보상 실효성은 미지수

KT가 대규모 해킹사고 이후 가입자 신뢰 회복을 위해 보상책을 제시했다.보상안은 단기 실적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해킹 사고에 실망한 가입자의 이탈을 막고 정부 당국의 과징금 수준을 낮추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통신·콘텐츠·생활 분야 할인 혜택의 실제 이용률이 낮을 수 있어, 이번 가입자 보상안이 생색내기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30일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은 광화문 KT 사옥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해킹사고와 관련해 사과한 뒤, 위약금 면제와 함께 가입자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KT의 고객 보답 프로그램은 △6개월 동안 매달 100GB 데이터 자동 제공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 △ OTT 서비스 2종 중 하나 6개월 이용권 제공 △커피·영화·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생활 밀착형 제휴처 중심으로 멤버십 할인 6개월 동안 운영 △안전·안심 보험 2년간 제공이다.이 같은 보상안은 KT 해킹사고의 피해

우미건설 대표에 곽수윤 선임, DL이앤씨 주택건축사업본부장 출신

우미건설이 신임 대표이사에 곽수윤 사장을 선임했다.우미건설은 신임 대표이사에 곽수윤 사장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곽수윤 사장은 기존 김영길 대표 및 김성철 대표와 함께 3인 각자대표체제를 이룬다.곽수윤 신임 대표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해 경영혁신본부장과 주택건축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DL이앤씨 계열사 DL건설 대표도 지냈으며 우미건설에는 지난해 고문으로 합류했다.곽 대표는 2026년 경영방침을 '핵심 역량 고도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체제 확립'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전문 역량 강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2020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은 배영한 전 대표는 상근고문으로 우미건설 성장과 발전을 계속해서 돕는다.우미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지향적 성장 모델을 연구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마련하며 더 나은 공간 가치를 창조하는 일류 종합부동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코스피로 넘어가는 알테오젠 장애물 넘기, 새 대표 전태연 소송 돌파하고 빅파마 도약 중책

알테오젠이 창업자 중심 경영 체제에서 벗어나 첫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며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알테오젠은 내년 코스피 이전 상장과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피하주사(SC) 제형 상업화라는 중대한 변곡점을 동시에 맞고 있어, 전태연 대표이사에게 회사의 다음 도약을 이끌 중책을 맡겼다.3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내년을 전환점으로 기업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과 함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SC(피하주사) 제형의 글로벌 판매가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알테오젠은 올해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을 가결했다. 한국거래소의 이전 상장 심사를 통과하면 코스닥을 떠나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게 된다.전태연 대표로서는 신임 대표 취임과 동시에 코스피 이전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알테오젠이 내년 코스피 이전 상장 1호 기업이 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한국거래소의 심사가 한층 까다로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실제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메카코리아

한국콜마, 자외선 차단 분야서 국제 공인시험성적서 발급 자격 획득

한국콜마가 자외선 차단 분야에서 국제 성적서 발급 자격을 얻었다.한국콜마는 30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자외선 차단 분야 국제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KOLAS는 국가표준제도 확립과 각종 시험기관 자격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시험 기관은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정해진 기준에 따라 시험하고 그 결과를 성적서로 증명한다.KOLAS는 이런 시험 기관을 국제 표준에 따라 공인(평가·승인)하며 이를 통해 시험성적서의 신뢰도를 높인다. KOLAS 인증을 받은 시험성적서는 아시아태평양(APAC MRA),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MRA), 국제인정포럼(IAF MLA) 등 국제 협정에 가입된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공식 효력을 갖게 된다.앞서 한국콜마는 BIPEA 주관 자외선 차단제 국제 숙련도 시험에 합격하며 KOLAS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 BIPEA는 자외선 차단제 임상 평가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기관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것은 한국콜마의 자외선 차단제 시험 능력이 국제적인 수준으로 올라와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해외 고객사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d

두산건설 철도 및 수자원 인프라 공사 수주, 2688억 공공 토목 일감 확보

두산건설이 철도와 수자원 인프라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2688억 원어치 일감을 확보했다.두산건설은 지난 26일 '남강댐(I)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1공구)'와 지난 29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제8-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제8-1공구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 연장 174.6km, 총 사업비 7조974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고속철도 사업이다.두산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경남 고성군 일원을 통과하는 구간 시공을 맡는다. 두산건설 수주금액은 2089억 원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2개월이다.'남강댐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1공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사업으로 매설 뒤 36년이 지난 남강댐 계통 광역상수도 대체관로 부설과 노후관 개량, 관로 이설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두산건설 수주금액은 599억 원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2개월이다.두산건설은 그동안 철도와 지하철, 전력구 등 다양한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국내 최초 민간제안형 무인중전철 신분당선은 대표사로 노선

김영섭 KT 해킹사고 공식 사과, 모든 가입자 위약금 면제·6개월간 100기가 데이터 보상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해킹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고 내년 1월13일까지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한다.가입자 보상안으로 6개월간 데이터 100GB, OTT 6개월권, 인기 멤버십 할인 등을 하고,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혁신TF도 출범시켜 정보보안도 강화한다.KT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공개에 따라 30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어 고객에게 사과하고 위약금 면제와 함께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 및 'KT 정보보안 혁신' 계획을 밝혔다.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침해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사 결과와 관련해 KT는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불법 기기의 비정상 접속을 차단하고, 전사 서버에 대한 정밀 점검과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또 피해 가능성이 확인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Who Is?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상고 출신 덕장형 리더로 연임 성공, 주주환원과 비은행 강화에 힘써 [2026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Who Is?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쇄신 거듭하며 위기 극복에 온힘, 신유열 경영 전면에 내세워 [2026년]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내정자 Who Is?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내정자

국내 대기업 두루 거친 비롯데출신 전략·혁신가, 수익성 개선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주력 [2026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Who Is?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승부사 기질 동물적 감각 갖춘 투자 귀재,인도증권사 인수로 글로벌사업 확대 [2026년]

한화에어로 자주포·로켓 이어 장갑차 수출 타진, 손재일 유럽 텃세 뚫고 루마니아 4조 수주할지 주목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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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로 넘어가는 알테오젠 장애물 넘기, 새 대표 전태연 소송 돌파하고 빅파마 도약 중책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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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실적으로 회장 연임, 비은행 인수 성과 '높아진 눈높이' 충족 특명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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