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HD현대-한화 국내 차기 구축함 이어 미군 호위함 수주도 맞붙는다, 정기선-김동관 수십조 수주 자존심 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22일 미국 해군의 '황금함대(Golden Fleet)' 구축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가 군함 건조 사업에서 먼저 스타트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예상된다.'황금함대'는 중국과의 해상 패권경쟁을 위해 함포·미사일·극초음속 무기..

엔켐 중국 CATL에 1조5천억 규모 전해액 공급계약 체결, 연매출 4배 규모

배터리 소재 기업 엔켐이 중국 CATL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는다.엔켐은 세계 배터리 제조 1위 기업인 중국 CATL과 전해액 공급 계약을 23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계약서 날인은 24일 진행된다.이번 계약은 중국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공급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로 연평균 7만 톤, 총 35만 톤을 공급한다.계약 규모는 현 시세 기준으로 약 1조5천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엔켐 연결기준 매출(3657억 원)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연평균 공급량 7만 톤은 지난해 엔켐의 전해액 연간 공급량 약 5만 톤을 크게 상회한다. 단일 공급처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계약이다.이번 계약은 엔켐의 한국 및 해외생산기지에서 전해액을 생산 및 공급하는 구조로, 계약에 따른 매출은 엔켐의 한국 및 해외법인에서 발생한다.엔켐은 CATL과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추가 공급 확대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최재원 기자

SK하이닉스 곽노정·한화에어로 손재일,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CEO' 후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에서 선정하는 2025년 '올해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10명에 포함됐다.이코노미스트는 22일(현지시각) S&P1200 지수를 구성하는 글로벌 기업 가운데 총주주수익률이 높은 상위 10개 기업의 CEO를 1차 후보군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평가해 최고의 CEO를 가렸다.총주주수익률만 놓고 보면 하드디스크 제조사 시게이트가 250%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이어 SK하이닉스와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 금광업체 킨로스 골드, 마이크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일본 광섬유 업체 후지쿠라, 세계 최대 금 생산업체 뉴몬트, 라인메탈 등이 상위 10개 기업에 올랐다.이코노미스트는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CEO를 주요 후보로 꼽았다. 다만 두 기업 가운데 큰 경기 변동성에도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선두로 자리잡은 SK하이닉스의 곽 사장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다만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필수 요소가 된 고대역폭 메모리(HBM) 호황으로 행운을 누리고 있다는

아시아나항공 2천억 규모 영구채 발행, "안정적 통합 위해 재무건전성 강화"

아시아나항공이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영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다.아시아나항공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자본확충을 위한 영구채 2천억 원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해당 물량은 키스프라임제삼차(1천억 원)와 케이더블유에이칼제일차(600억 원), 키움증권(400억 원)이 각각 소화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다.회사 측은 "상반기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고환율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함으로써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직전 신용등급 평가에서 1노치(Notch) 상승한 BBB+를 획득했다. BBB+ 등급을 회복한 것은 2015년 이후 10년만이다.올해 8월 화물기사업부 매각 완료로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11월 영구전환사채 차환 시 대한항공의 전액 인수로 아시아나항공의 그룹 내 중요도 및 모회사 지원 의지가 확인된 것이 등급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승 및 통합 기대감으로 2019년 이후 약 7년만에 시장에서 신용보강 없이 자체 신용으로 영구채 발행에 성공했다"며 "안정적인 통합을 위한 재무건전성 강화 노력을 지속할 것&

삼성전자 '엑시노스 모뎀 5410' 공개, 발열 분산 위해 외장형 채택

삼성전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600'에 탑재되는 '엑시노스 모뎀 5410'을 23일 반도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엑시노스 모뎀 5410은 4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을 사용해 이전 모델 대비 대기 전력 소비 효율성이 향상됐다. 이를 통해 사용 시간은 늘어나고, 연결은 더 강하고 안정적으로 이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전 세대(엑시노스2400, 2500)가 모뎀을 AP 안에 통합한 것과 달리, 엑시노스 모뎀 5410은 외장형 칩으로 분리됐다는 특징이 있다.이는 2나노 공정 기반 엑시노스2600의 칩 크기를 최적화하고 발열을 분산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엑시노스 모뎀 5410은 전작인 '엑시노스 모뎀 5400'과 비교해 LTE 대기 모드에서는 33%, FR1 대기모드에서는 17% 전력 효율이 향상됐다.엑시노스 모뎀 5410은 FR1과 FR2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5G NR 듀얼 커넥티비티를 지원해 최대 14.79Gbps(초당 기가비트)의 초고속 내려받기 속도를 제공한다.FR1 단독

현대차·기아 11월 유럽 판매 작년보다 0.2% 늘어, 판매량 2개월 연속 5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2025년 11월 유럽 판매량 순위가 5위를 유지했다.2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1월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모두 7만9901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11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0.2% 증가했다.세부적으로 현대차는 4만1026대를 판매해 지난해 11월 대비 3.7% 늘었고, 기아는 4만152대를 팔아 3.2% 감소했다.현대차그룹의 11월 유럽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7.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유럽 점유율 순위는 10월과 같은 5위를 기록했다.폭스바겐그룹은 11월 유럽에서 29만9402대를 판매해 점유율 27.7%로 판매 1위에 올랐다. 스텔란티스가 13만8747대(12.9%)로 2위, 르노그룹이 11만5041대(10.7%)로 3위, BMW그룹이 8만1901대(7.6%)로 4위를 차지했다.도요타그룹은 7만4090(6.9%)로 6위를 기록했다.11월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는 107만9563대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 윤인선 기자

GS건설 세계자연기금에 기부금 전달, 사회적 가치 창출 나서

GS건설이 지역사회 생태계 보전 지원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GS건설은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 세계자연기금(WWF)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임익순 한국WWF 보전사업본부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모두 7200만 원 규모로 GS건설 임직원들이 1년 동안 모은 성금 3600만 원과 같은 금액의 회사차원 기부금을 합쳐서 만들어졌다.GS건설은 전달된 기부금은 WWF의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DMZ와 철원 일대에 도래하는 멸종위기종인 두루미와 그 서식지를 보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후원금 전달은 환경과 지역사회 공존을 함께 생각하는 GS건설 임직원들의 참여로 모아진 기부금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기업이 가진 자원을 공유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LH 우주항공청 본청사 부지 매매계약 체결, 기반 시설·홍보 전시공간 포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우주항공청 청사 건설에 나선다.LH는 22일 우주항공청과 경남우주항공산단 내 본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최초 우주항공 전담 중앙행정기관이다. 우주항공청사는 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 사천지구 내 A4BL, 6만9615㎡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은 2017년 5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가 이뤄진 뒤 올해 9월 2단계 사업 준공을 마쳐 산업용지 사용을 위한 부지 조성이 완료됐다.LH는 우주항공청사에 우주항공 임무수행 기반 시설 및 업무공간, 홍보 전시공간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LH는 우주항공청사를 중심으로 인근에 각종 우주항공산업 육성 지원시설 및 관련 공공 인프라 집적화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임도식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장은 "경남우주항공 국가산단이 우주항공청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중심권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슈퍼캣 "넥슨과 '바람의나라2' 계약해지 관련 마쳐 합의, 독자 IP 개발 목표"

넥슨과 결별한 슈퍼캣이 계약 해지 이후 넥슨과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슈퍼캣은 "넥슨과 '바람의나라2' 계약 해지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를 원만히 마무리하고 주주 관계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밝혔다.넥슨은 합의 이후에도 주주로서 지위를 유지하며 슈퍼캣과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슈퍼캣은 앞으로 독자 IP 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는다.슈퍼캣 측은 "독립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것을 원칙으로 시장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자사의 색깔을 담은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넥슨은 2018년 슈퍼캣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2020년 넥슨의 대표 IP를 기반으로 슈퍼캣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이 흥행하면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이후 넥슨과 슈퍼캣은 후속 프로젝트로 '바람의나라2'를 추진했지만 계약은 올해 4월 해지됐다. 슈퍼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을 예정이었던 모바일 MMORPG &lsq

식품업계 후계자 승진은 빛처럼 빨라, 직원 처우·제품 개발 투자는 느림보

담서원 오리온 부사장과 전병우 삼양식품 전무, 신동원 농심 부사장 등 식품업계 오너3세의 승진 속도가 삼성과 SK, 한화 등 다른 오너 대기업과 비교해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원 처우나 기업 문화, 연구개발비 집행 등에서는 보수적인 식품기업이 경영권 승계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민첩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계의 주요 기업 오너3세들의 승진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사이 장남인 담서원 부사장은 1989년생으로 이번 승진 전 전무와 상무로 각각 약 1년을 근무했다. 오리온에서의 경력만 따지면 2021년 7월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한 뒤 4년 만에 부사장 직함을 달았다. 초고속 승진을 떠나 광속 승격이라고 할 수 있다.삼양식품의 전병우 상무는 지난달 전무로 승진했다. 2023년 10월 상무로 승진한 뒤 2년 만에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장남인 1994년생인 전 전무는 2019년 10월 삼양식품에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했다.전 전무의 승진을 두고 삼양식품은 "전 신임 전무는 불닭브랜드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2.6조에 독일 ZF ADAS 사업 인수, 올 들어 2번째 대형 M&A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을 15억 유로(약 2조6천억 원)에 인수했다.삼성전자는 23일 ZF의 ADAS 사업을 인수하며 고성장하고 있는 전장사업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2017년 하만을 인수한지 8년 만의 전장 사업 인수이다.ZF는 1915년 독일에서 시작해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종합 전장 업체로 ADAS, 변속기, 섀시부터 전기차 구동부품 등까지 폭넓은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하만이 인수하는 ZF ADAS 사업은 25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DAS 스마트 카메라 업계 1위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시스템온칩(SoC) 업체들과 협업으로 차별화된 ADAS 기술을 확보하고,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 ADAS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하만은 이번 인수로 차량용 전방카메라와 ADAS 컨트롤러 등 자동차 주행 보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ADAS 관련 기술과 제품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에 훈련기 'T-50' 수출품에 엔진 공급, 4728억 규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상대방으로 훈련기 T-50의 수출사업용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계약기간은 2030년 12월30일까지이다.계약규모는 4728억 원이다.회사는 계약 체결 이후 1개월 내 선급금을, 2026년 12월20일까지 중도금을, 잔금은 각 기체의 납품 이후 1개월 이내에 수령받는다.T-50은 한국이 개발한 최초의 국산 초음속 항공기이다. FA-50 전투기, TA-50 전술입문기,T-50B 공중곡예기 등이 T-50 계열 항공기다.T-50 계열은 첫 모델인 T-50의 2011년 인도네시아 16대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150대 이상이 수출돼 누적 수출 금액은 12조 원에 육박한다. 신재희 기자

'MMORPG 명가' 엔씨소프트 파격 변신, 김택진 캐주얼 게임으로 세계 도전

엔씨소프트가 기존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모바일 캐주얼 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주력 장르인 MMORPG 대신 상대적으로 가볍고 빠른 개발과 운영이 요구되는 캐주얼 장르를 새 먹거리로 점 찍으면서 대대적인 체질 전환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캐주얼 게임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사 '리후후'를 1534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국내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스프링컴즈'까지 잇달아 확보하며 캐주얼 사업의 외형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베트남에 기반을 둔 리후후는 2017년 설립 이후 매치 트리플 3D, 타일 트리플 3D, 우드버 등 모바일 캐주얼 장르 중심의 게임을 100종 이상 출시해 왔다. 2025년 기준 예상 매출은 약 1200억 원, 영업이익은 300억 원대로 전망된다. 매출의 80% 이상이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는 구조로, 글로벌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엔씨소프트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리후후 인수는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

아이아이컴바인드 젠틀몬스터, 다른 안경 브랜드 상대로 모방 혐의 법적 대응

아이아이컴바인드가 국내 안경 브랜드 B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안경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는 23일 자사 제품과 오프라인 공간 디자인을 모방했다며 B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아이아이컴바인드는 지난해 12월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올해 3월과 6월에는 피해 보전을 위한 가압류를 신청했고, 지난 10월에는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른 금지 청구와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B사는 2019년 설립된 국내 안경 브랜드로 제품 디자인과 매장 콘셉트가 젠틀몬스터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아이아이컴바인드에 따르면 내부 조사 결과 최소 30여 개 제품에서 높은 수준의 유사성이 확인됐다. 일부 제품은 3차원 스캐닝 분석에서 유사도가 99%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아이컴바인드는 젠틀몬스터 상하이 매장과 B사 명동 매장의 공간 연출 방식에서도 조형물 형태와 배치 등에서 유사성이 확인됐다고도 설명했다.김예원 기자

두산 두산로보틱스 지분 18% 9477억에 처분, SK실트론 인수 자금 조달인 듯

두산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두산로보틱스 주식 1170만 주(지분율 18.04%)를 처분하고 이와 관련한 계약기간 3년의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주가수익스왑은 기준 가격을 정해놓고 정산시점에 실제 매각한 단가와 그 차액을 상호 정산하는 계약이다.처분시점은 오는 2026년 2월27일이며 처분 이후 두산의 지분율은 50.06%로 낮아진다.처분 단가는 1주당 8만1천 원이며, 총 처분 규모는 9477억 원이다.처분 상대방은 알려지지 않았다.회사는 "인수합병(M&A) 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처분"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두산은 지난 17일 SK실트론 지분 70.6%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4조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신재희 기자

HLB그룹 서울 학동 사옥 개소식, 진양곤 "더 비상하는 역사 만들자"

HLB그룹이 학동 사옥으로 주요 계열사가 이전하면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HLB그룹은 2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HLB 학동 사옥'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진양곤 HLB그룹 이사회의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이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학동 사옥은 연면적 9610㎡,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됐다.HLB를 비롯해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글로벌 등 서울 소재 주요 계열사가 한 공간에 모이면서 계열사 간 협업과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HLB그룹은 지난해 2월 해당 건물을 매입한 이후 약 2년에 걸친 대대적 새단장을 추진했다.HLB그룹은 "사옥에 슬로건을 중심으로 창의·도전·협업·몰입·변화·소통 등 6대 핵심 가치를 설정했다"며 "이를 각 층의 기능과 동선, 공간 구성에 유기적으로 반영해 미적 완성도와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가족친화인증 3회 연속 획득, 일·가정 양립 노력 인정받아

롯데케미칼이 정부에 가족친화 문화 안착 노력을 인정받았다.롯데케미칼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3차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과 가정 양립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됐다.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거친다.롯데케미칼은 이번 심사에서 최고경영층의 리더십과 가족친화제도 실행, 직원 만족도 등 평가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이에 따라 2014년 최초 인증 이래 3회 연속 가족친화우수 기업 인증을 받았다.롯데케미칼은 △남성 육아휴직제도 △선택적 근로제 △PC-OFF제 △의료비 지원 △사내 심리상담실 운영 △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밖에 임직원 결혼과 출산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결혼 축하금과 출산 경조금도 제공하고 있다.올해부터는 롯데그룹 정책에 따라 셋째 이상을 출산한 임직원에게는 승합차를 지원하는 등 기업 차원의 저출산 극복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가족친화적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LG화학 나프타분해시설 구조조정 한고비 넘었지만, 김동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첩첩산중

김동춘 LG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사업재편 흐름 속에서 한동안 험난한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LG화학은 나프타분해설비(NCC) 사업재편안을 산업통상부에 제출했으나 최종안 마련을 비롯해 스페셜티로 포트폴리오 전환, 고용 문제 등 풀어나가야 할 현안이 산적해서다.23일 산업통상부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식과 함께 'K-화학 차세대 기술혁신 로드맵 2030'을 발표했다.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과 기술혁신 로드맵은 NCC 사업재편 요구와 함께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산업부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를 향해 올해 안으로 NCC 사업재편 방안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해 왔다.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지난 11월에 가장 먼저 사업재편안을 제출했고 LG화학은 GS칼택스와 지난 19일에 사업재편안을 냈다. 이어 울산산업단지에서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에쓰오일 등이 사업재편안을 마련했다.LG화학을 비롯해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로서는 정부가 제시한 기한 내에 NCC 사업재편안을 마련하면서 일단 한고비는 넘긴 셈이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ls

최원준 삼성전자 '트라이폴드' 이어 '와이드폴드' 개발 진두지휘, '폴더블 아이폰' 추격 막기 총력

삼성전자가 기존 갤럭시Z 폴드 시리즈보다 가로로 더 긴 '갤럭시Z 와이드폴드(가칭)'를 내년 출시해애플이 내년 하반기 출시할 '폴더블 아이폰'의 대항마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 사장은 노태문 사장의 뒤를 뒤어 모바일 사업 전반을 이끌며, 차세대 갤럭시 디바이스인 '와이드폴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폴드8에 이어 두번 접는 '트라이폴드'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폴더블폰 기술력을 증명한 만큼, 내년 애플과 폴더블폰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2일 전자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최원준 사장은 MX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까지 맡으며, 사실상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에 관한 전권을 갖게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서비스비즈팀장은 모바일 플랫폼에 기반한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로, 최 사장은 모바일 개발실장과 최고운영책임자(COO)까지 겸임하고 있다.

'먹는 비만약' 시대 열렸다, 국내 선두주자 일동제약 기술수출 기대감 솔솔

'먹는 비만약' 시대가 열리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위고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며 포문을 열었고, 일라이릴리의 오포글리프론 역시 내년 허가를 앞두고 있어 주사제 중심 비만치료제에서 경구제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자연스럽게 국내경구용 비만약 개발에서 가장 앞선 선두주자로 꼽히는 일동제약의기술수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2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FDA는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위고비를 승인했다. 이는 세계 최초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다.해당 약물은 2019년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은 '리벨서스'의 고용량 제품으로, 2026년 1월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가격은 자가부담시 월 149달러(약 22만 원)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의 비만약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일라이릴리도 지난 19일 오르포글리프론 FDA 허가를 신청했으며, 2026년 여름쯤 승인이 예상된다. 현재 비만치료제 주사제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빅파마 쌍두마차가 경구용 제형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며 시장 판도 변화를 주도하는 셈이다.

[2025결산/자동차] '트럼프 관세' 파고 버텨낸 자동차 산업, 자율주행 기술 경쟁 더 치열해진다

올해 한국 자동차 산업계는 미국 자동차 관세에서 시작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집중했다.지난 11월부터 관세가 10%포인트 낮아지며 급한 불을 껐지만, 곧바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라는 새로운 과제도 안게 됐다.23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국 자동차 기업들에 쉽지 않은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올해 자동차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슈는 미국 자동차 관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5월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관세 25%를 부과하면서 국내 자동차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미국 자동차 관세로 줄어든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은 2분기와 3분기를 합쳐 4조6482억 원에 달한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현대차는 14.4%, 기아는 27.3% 감소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재료비와 가공비, 생산효율성 등 원가 절감과 현지 생산 확대 등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했다. 그 결과 상반기 영업이익에서 폭스바겐그룹을 누르고, 글로벌 자동차 기업 가운데

중국 전기차 시장 살릴 새 승부수는 '레벨3 자율주행', 테슬라 설 자리 불안

중국 정부가 일부 자국 업체에 '레벨3 자율주행' 차량 생산을 허가하면서 전기차 시장 수요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테슬라는 아직 현지에서 레벨3 인증을 받지 못했고 샤오미와 같은 신생 전기차 기업에게 판매량을 뺏기고 있어 중국 내 설 자리가 더욱 좁아질 공산이 크다.일본 다이와증권은 22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레벨3 차량 생산 허가를 계기로 내년에 팔릴 자율주행 차량이 27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앞서 중국 산업정보부(MIIT)는 15일 창안자동차의 SL03과 베이징자동차(BAIC)의 알파S 모델이 충칭 내 일반 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도록 허가를 내줬다.레벨3는 자율주행 0~5 여섯 단계 가운데 세 번째로 운전자가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운전대에서 손을 뗀 채로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그동안 중국은 일부 업체를 대상으로 한정된 구역에서만 레벨3 자율주행을 시험해 보도록 허가했는데 이번에 상업화를 위한 길

동부건설 서울 천호동 145-66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955억 규모

동부건설이 955억 원 규모 서울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동부건설은 지난 22일 천호동 145-66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145-66번지 일대에 최고 높이 27층의 공동주택 242세대를 조성하는 것이다.동부건설은 앞서 6월말 해당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계약금은 955억841만 원으로 동부건설 지난해 연결 매출의 5.66% 수준이다. 선급금은 없고 대금은 공사 진행도에 따라 지급된다.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동부건설은 "계약금액과 공사기간은 공사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유한양행 폐암 약 블록버스터 등극 눈앞, 조욱제 글로벌 50대 제약사 도약 자신감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 창립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 자체 개발 항암신약 '렉라자'를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 도약의 분기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유한양행은 그동안 '글로벌 톱 50 제약사 진입'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해 온 만큼 내년 렉라자의 블록버스터(연간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하는 대형 의약품) 등극이 그 성과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2026년부터 렉라자의 블록버스터 등극 시점이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존슨앤드존슨(J&J)이 병용요법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J&J는 렉라자와 함께 사용하는 면역항암제 '리브리반트'의 피하주사(SC) 제형을 개발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기존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투약 시간이 크게 줄어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1위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티그리소'와 정면 승부를

인텔 트럼프 정부에서 '환골탈태' 기회, 삼성전자 TSMC와 경쟁할 위상 갖춰

인텔이 미국 트럼프 정부와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 잠재 고객사의 지분 투자로 자금을 확보하며 올해 초와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차세대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14A(1.4나노급) 미세공정 기술 경쟁력만 확보한다면 인텔이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위협할 경쟁사로 급부상할 공산이 크다.야후파이낸스는 23일 "2025년은 인텔이 많은 일을 겪었던 중요한 해"라며 "회사가 처한 상황을 완전히 바꿔내기 위해 먼 길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인텔은 립부 탄 CEO 체제가 들어선 올해 3월부터 심각한 재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과 사업 재편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이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규모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비용 지출로 인텔의 재무 악화를 이끈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결국 립부 탄 CEO는 인텔이 새 성장동력으로 키워내던 14A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

쿠팡 초기투자자 알토스벤처스도 '탈팡', 김범석 쇠고집에 안팎에서 동시에 신뢰 붕괴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전방위적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쿠팡을 향한 신뢰가 회사 안과 밖에서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쿠팡 모회사)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직접 책임지지 않는 듯한 태도를 고집하는 것이 이런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23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놓고 쿠팡에 등을 돌리는 사례가 회사 안팎에서 부쩍 늘어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쿠팡의 초기투자자로 유명한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가 상징적이다. 김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쿠팡 탈퇴"라는 짧은 글을 올리며 "(탈퇴는)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는 개인 자유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렇게 위대한 결정은 아닌 듯…. 또 다른 사람들에게 요구할 것도 아닌 듯"이라고 언급했다.알토스벤처스는 김 대표가 1996년 지인과 공동창업한 미국계 벤처캐피탈이다. 원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2006년부터 한국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해 2014년 한국 지사를 세웠다.스타트업 관계자라면 알토스벤처스는 선망의 대상이다. 크래프

놀 티켓 연말 '놀라운 2025-2026' 진행, 최대 20만 원 할인 쿠폰 제공

놀 티켓이 관객의 한 해를 데이터로 돌아보고 취향에 맞는 공연 선택을 돕는 연말연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놀 티켓을 운영하는 놀유니버스는 1월11일까지 '놀라운 2025-2026'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매주 월ᐧ목 오전 10시에는 연극과 뮤지컬, 월ᐧ수ᐧ금 오전 10시에는 전시와 클래식 장르를 대상으로 인기 작품을 추천하고 최대 50% 한정 특가에 제공한다. 또한 해당 프로모션에서 소개한 작품을 3회 이상 예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으로 최대 20만 원 상당의 공연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작심삼공 챌린지'도 마련했다. 최대 5천 원 할인 쿠폰과 전시 MD(기획상품) 굿즈도 선착순 지급한다.한 해를 마무리하며 공연 관람 트렌드와 관객의 소비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5 관객 유형 리포트'도 공개한다. 해당 자료는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놀 티켓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했다.공연 관람 성향을 기준으로 동일 공연을 5회 이상한 관람한 '회전문 마스터' 관객은 3만462명, 티켓을 매번 한 장씩만 구매한 '1인 공연 감상파' 관객은 39만7474명, 상위 0.2% 인기 작품을 관람한 '인기 공연 팔로워' 관객

한수원 체코 원전 놓고 EU 당국 '최종 관문' 앞둬, 사업 진행에는 차질없나

유럽연합(EU)이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하는 '팀코리아'가 수주한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체코 정부가 필요 이상의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건 아닌지에 대한 심층 조사에 나섰다.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원전사업에 지원하려는 보조금이 EU 전력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이번 심층 조사는 한국의 원전 수출에 필요한 EU 차원의 마지막 행정 절차 차원으로 사업 진행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체코 현지에서 시각이 나온다.다만 체코 정부가 원전 사업에 투입한 보조금 일부가 수정되거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장치가 요구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EU 행정부 역할을 하는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각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체코가 두코바니에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2기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데 제공할 지원이 'EU 국가 보조금 규정'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심층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EU 집행위가 심층 조사하려는 체코 정부의 지원 항목은 크게 2가지로 요약된다.체코 정부는 230억 유로(40조1870억 원)에서 300억 유로(약 52조3400억 원) 사이로 추산되는 초기 건설 비용 전액을 원전 개발 및 운영 국영기업인 '엘렉트라르나 두

구글 47억 달러 들여 에너지 개발업체 인수, 데이터센터 인프라 강화

구글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수조 원을 들여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했다.2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47억5천만 달러(약 7조 원)를 들여 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인터섹트'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전액 현금으로 진행된다.인터섹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비상장사로 이미 구글과 여러 차례 협력해 데이터센터를 건설해온 바 있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인터섹트는 우리의 역량 확대를 돕고 새로운 데이터센터 부하에 맞춰 신규 발전 설비 구축을 더욱 기민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미국의 혁신과 리더십을 견인할 에너지 솔루션을 재구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뉴욕타임스는 이번 거래는 구글이 데이터센터 확장에 맞춰 전력 공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린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했다.그동안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은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데이터센터를 늘려왔으나 에너지 기업을 직접

bhc, 앱 회원 대상 '굿바이 2025! 연말감사제' 행사 열어

bhc가 한 해 동안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행사를 연다.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23일 대규모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bhc 애플리케이션(앱) 회원을 대상으로 연말 모임이 많은 시기에 가격 부담을 낮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고객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자 기획됐다고 bhc는 말했다.'럭키박스' 이벤트는 bhc 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매일 1회 참여할 수 있는 '꽝 없는' 이벤트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럭키박스를 열기만 하면 △1만 원 할인 △4천 원 할인 △치즈볼 100원 구매 △중복 할인(1천 원) 쿠폰 가운데 하나가 무작위 증정된다. 당첨된 쿠폰은 발급 당일 바로 사용할 수 있다.프로모션 기간 럭키박스에서 받은 쿠폰을 1회 이상 사용한 고객들 가운데 추첨해 100명에게 신메뉴 '스윗칠리킹' 제품 교환권도 증정한다.연말연시를 맞아 '선물 보내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bhc 앱에서 '기프트카드'를 구매하거나 선물하면 추첨을 통해 모두 135명에게 최대 신세계상품권 5만 원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31일까지 매일 '스윗칠리킹' 전용 4천 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SPC 쉐이크쉑,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매장 오픈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이 파주에 진출했다.쉐이크쉑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23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1층에 모두 113석 규모 쉐이크쉑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오픈을 기념해 쉐이크쉑 파주점에서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쉐이크쉑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4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머그컵을, 7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유리잔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선착순 30명에게는 나무 쟁반을 제공하며 해당 혜택은 구매 금액별 굿즈 증정 이벤트와 중복 적용된다.SPC그룹은 2016년 국내에 쉐이크쉑을 도입하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에도 사업권을 획득해 현재 국내 34개, 해외 15개 등 매장 모두 49개를 운영하고 있다.쉐이크쉑은 "파주 지역의 고객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쉐이크쉑의 맛과 따뜻한 환대 문화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미스토홀딩스 '자사주 소각' '잉여금 배당', 주주환원 내걸고 후계자 윤근창 승계 지름길 찾기인가

미스토홀딩스가 대규모 중간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동시에 추진하며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의 실질적 수혜가 승계를 앞둔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짚고 있다. 자사주 소각은 최대주주 지분율을 자동으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는 만큼, 오너일가의 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23일 미스토홀딩스의 움직임을 종합해보면 주주환원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흐름이 뚜렷하다.미스토홀딩스는 최근 보유 중인 자사주 11.7%(700만3999주)를 전량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다.여기에 올해 집행한 자사주 매입 1800억 원과 중간배당 504억 원을 합하면,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총 2300억 원에 이른다.다만 업계에서는 미스토홀딩스의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수혜가 오롯이 오너일가에 집중되는 구조라고 지적한다.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기존 주주의 지분율을 자동으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이 과정에서 추가 자금 투입 없이 지분율이 상승하는 최대주주가 가장 큰 수혜자가

[2025결산/통신] 해킹 악재에 흔들린 이동통신 3사, 내년 AI 수익화로 반등 노린다

2025년 이동통신 3사는 인공지능(AI)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우며 신사업에 박차를 가했으나, 예상치 못한 해킹 사고라는 복병을 만나 한 해 내내 실적과 경영 불확실성에 시달렸다.다만 통신 3사는 내년 해킹 이슈가 정리 국면에 들어선 이후에는 AI에이전트 유료화,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 데이터센터 확장 등을 통해 AI 사업의 수익화에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23일 통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로 확산된 해킹 사고 여파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박경민 NICE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선임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으로 향후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에 따라 단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올해 통신업계를 흔든 해킹 사고는 4월 SK텔레콤에서 시작됐다.이후 9월 들어서는 KT와 LG유플러스까지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동통신 시장 전반으로 보안 문제가 확대됐다.

삼성전자 4분기에 반도체 영업이익 6분기 만에 SK하이닉스 앞서나, 범용메모리 가격 급등에 15조 전망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영업이익 15조 원을 달성하며, 6분기 만에 SK하이닉스보다 많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삼성전자가 기존에 강점을 갖춘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도 증가한 영향이다.올해 전체로 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사업부는 영업이익에서 SK하이닉스에 크게 뒤처졌지만, 4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실적과 점유율 만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23일 반도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전체 사업부에서 약 19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반도체 사업에서는 약 15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전자 DS 부문의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에 기록한 13조6500억 원으로, 당시 실적은 미국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으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폭증한 덕분이었다.올해 4분기 '깜짝 실적'도 서버용 메모리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사장 Who Is?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사장

방사성의약품 전문가, 전립선암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주력 [2025년]

차원태 차바이오그룹 부회장 겸 차바이오텍 CSO Who Is?

차원태 차바이오그룹 부회장 겸 차바이오텍 CSO

차광렬 이어 3세 오너 경영 전면에, 미래 가치와 성과 창출 적임자 증명 과제로 [2025년]

이희준 현대바이오랜드 대표이사 Who Is?

이희준 현대바이오랜드 대표이사

현대백화점서 30년 영업·기획력 축적, 그룹내 헬스케어 콘트롤타워 중책 맡아 [2025년]

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 Who Is?

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

설립자 장남으로 20년 판사 재직하다 총장 올라, '산학일체형 교육명품대학' 표방 [2025년]

LG화학 나프타분해시설 구조조정 한고비 넘었지만, 김동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첩첩산중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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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삼성전자 '트라이폴드' 이어 '와이드폴드' 개발 진두지휘, '폴더블 아이폰' 추격 막기 총력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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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첫 생산거점 확보, 존 림 '관세 장벽' 넘고 '탈중국' 물량 선점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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