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마이크론이 미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 보조금 지급 결정을 발표하며 현지에서 유일한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점을 강조했다.미국 정부는 인공지능(AI) 등 산업에 필수인 첨단 메모리 공급망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의 해외 공장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마이크론은 25일(..

비트코인 시세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 분석, 연말 14만 달러로 상승 전망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시세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부터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투자전문지 더스트리트는 25일 투자기관 블록필스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면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치로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보도했다.그는 현재 연준이 금리 인하에 뚜렷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달러화 강세를 이끌면서 비트코인 시세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결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달러화 약세를 유도한다면 비트코인이 상승 동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블록필스는 과거에 미국 인플레이션이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되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비트코인 시세 흐름에는 긍정적 전망이 이어졌다.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에 여러 걸림돌이 놓여 있지만 현물 ETF 출시에 따른 신규 투자자 유입과 비트코인 반감기가 모두 큰 폭의 오름세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블록필스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dqu

TSMC 파운드리 단가 낮춘 새 4나노 공정 선보여, 삼성전자와 경쟁 의식

대만 TSMC가 차세대 1.6나노 미세공정 도입 계획을 공식화한 데 이어 주력으로 활용하는 4나노 공정의 파운드리 단가를 낮출 수 있는 신기술도 선보였다.4나노 미세공정 수율 개선 및 성능 발전을 통해 반도체 위탁생산 고객사 수주에 힘을 싣고 있는 삼성전자와 경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26일 IT전문지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TSMC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한 북미 기술 심포지엄을 통해 2025년 양산을 시작하는 'N4C' 공정을 처음 발표했다.N4C는 TSMC가 현재 파운드리에 주력으로 활용하는 5나노 및 4나노 기술의 파생 공정으로 반도체 생산 원가를 최대 8.5%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TSMC는 N4C 공정이 기존 N4P 공정보다 높은 수율을 확보할 수 있고 다양한 패키징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5나노 및 4나노 미세공정은 1분기 기준 TSMC 매출에서 약 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주요 고객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스마트폰 프로세서 등 제품이 해당 공정에서 생산된다.TSMC는 기술 심포지엄에서

머스크 설립 AI기업 60억 달러 자금조달 앞둬, 기업가치 180억 달러 평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모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26일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의 발언을 인용해 "xAI가 세콰이어캐피탈 등 투자자들로부터 60억 달러(약 8조2467억 원)의 자금조달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번 투자는 xAI의 기업 가치를 180억 달러(약 24조7430억 원)로 평가해 규모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2주 안으로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이번 투자는 당초 목표했던 투자 금액을 20억 달러 가량 상회하는규모다.블룸버그에 따르면 xAI는 30억~40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다.디인포메이션은 "xAI가 자사의 챗봇 그록(Grok)을 오픈AI의 챗GPT 경쟁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수십 억 달러의 추가 재원 마련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짚었다.xAI는 일론 머스크가 2023년 3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반도체기업들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HBM 메모리 상용화에 힘을 합치며 정부 지원을 받는다.미국 규제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주요 공급업체의 제품을 사들이기 쉽지 않은 만큼 자체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관련 분야에서 자급체제를 구축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26일 로이터와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화웨이와 푸젠진화 등 중국 주요 반도체기업이 지난해부터 HBM 메모리 생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이들 업체는 2026년까지 자체 기술로 HBM 메모리를 개발 및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기업들이 상용화할 HBM 메모리는 화웨이의 인공지능 프로세서와 함께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가 현지에서 관련 기술 분야에 가장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이다.HBM 메모리는 주로 엔비디아와 AMD 등 기업의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에 쓰이는 고사양 메모리반도체다.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마이크론도 기술 개발 및 생산 확대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미국 GDP 쇼크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투심 위축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나빠졌다.현지시각으로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5.12포인트(0.98%) 하락한 3만8085.80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3.21포인트(0.46%) 낮은 5048.42,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00.99포인트(0.64%) 내린 1만5611.76에 장을 마감했다.일제히 급락 출발했던 주요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좁힌 채 거래를 마쳤다.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1분기 GDP 및 인플레이션 쇼크에 따른 스태크플레이션 가능성, 메타 주가 폭락 등으로 장 초반 1% 급락세를 보였다'면서 '이후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시즌에 주목하면서 하락폭을 좁힌 채 거래를 마쳤다'고 분석했다.전날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메타(-10.56%)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수 약세를 이끌었다. 메타는 1분기 호실적을 냈지만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시장전망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크게 내렸다.경제지표도 투자심리를 악화했다

국제유가 상승, 미국 GDP와 뉴욕증시 부진에도 중동위기 고조된 영향

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 경제 성장률과 뉴욕 증시가 부진함에도 중동 지역 위기가 재차 고조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91%(0.76달러)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4%(0.70달러) 오른 배럴당 87.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고 미 주요 증시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내 투자심리 약화에도 상승했다"고 말했다.같은 날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전 분기와 비교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5%보다 낮았고 지난해 4분기 3.4%에도 못 미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대 증시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과 비교해 0.46%, 나스닥지수는 0.64%,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8%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김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라파지역 공격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중동 지역 정세가 재차 불

토요타 미국 전기차 생산 일정 1년 연기 전망, 일본매체 "품질과 안전 고려"

토요타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제조하는 일정을 1년가량 늦출 것이라는 현지매체 보도가 나왔다.25일 일본 중부경제신문은 토요타가 미국에서 전기차 제조를 시작하는 시기를 당초 2025년에서 2026년 봄으로 늦출 것이라는 내용을 주요 협력사들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토요타는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에 위치한 차량 공장에 13억 달러(약 1조7866억 원)를 들여 3열 좌석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조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일본 국내에서의 일일 전기차 제조 물량도 올해 9월까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 가량 줄어든 1만4천 대 미만으로 축소할 것으로 예상됐다.중부경제신문은 "토요타는 그룹 내 일련의 사기 사건에 대응해 신차 개발 및 생산과 관련한 업무를 재검토하고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사기 사건은 작년 연말 토요타에 부품을 납품하는 자회사인 다이하츠공업에서 안전 인증시험을 둘러싼 부정행위가 적발된 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당시 다이하츠공업은 전 세계에 판매하던 모든 차량의 출시를 일시 중

포드 전기차에 LFP 배터리 활용 강한 의지, CATL과 협력에 더 힘 실리나

포드가 전기차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 투자를 늦추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니켈 기반의 삼원계 배터리를 공급하는 SK온 등 한국 배터리 업체보다 CATL을 비롯한 중국 기업과 협력을 당분간 더 중요하게 여길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짐 팔리 포드 CEO는 24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그동안 전기차 사업에서 미국 2위 업체로 자리잡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포드는 전기차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에 충족하기 위해 신차 출시 및 시설 투자 일정을 조정하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기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모든 전기차 모델이 출시 뒤 12개월 안에 흑자로 전환하도록 하겠다는 원칙을 바탕에 두고 신차 출시 시점을 늦추거나 설비 투자 금액을 축소하겠다는 것이다.짐 팔리는 포드가 3월 크로스오버 전기차 출시를 예정보다 2년 늦추기로 한 결정을 예시로 들었다.이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생산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새 배터리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라는

전기차 '그린 프리미엄' 낮아져, 2030년 내연기관차와 가격 비슷해질 전망

전기차에 붙었던 '그린 프리미엄'이 줄어들면서 중저가 모델을 내놓기가 수월해 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2030년에는 기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가격이 비슷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24일(현지시각) 이코노미스트는 "5년 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내연기관차보다 2~3배 비쌌지만 현재는 많은 모델에서 그린 프리미엄이 줄었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놓았다.그린 프리미엄은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수반하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의 가격 차이를 뜻한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자신의 저서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에 소개한 개념으로 일반적으로 친환경 제품의 제조와 소비에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그동안 전기차가 화석연료보다 환경 친화적으로 평가되는 에너지를 사용해 제조 비용이 높았는데 이러한 비용이 낮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2023년에 출시된 전기차 가운데 60% 이상은 이미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보다 저렴하게 팔렸다.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틱톡 강제매각법'이 실현되면 메타와 구글이 광고 매출을 대거 흡수하며 큰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5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수 년동안 거론되던 틱톡 강제매각 방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으로 파악된다.미국 의회는 최근 짧은 동영상(숏폼) 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중국 바이트댄스에서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하며 바이트댄스가 수 개월 안에 이를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미국 의회와 정부는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러한 법안을 추진해 왔다.바이트댄스 측은 이에 반발하는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도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워싱턴포스트는 실제로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면 메타와 구글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예측을 전했다.메타는 인스타그램의

메타 VR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꿈꾼다, 애플 비전프로 부진에 기회 열려

메타가 가상현실(VR) 헤드셋 운영체제(OS)인 '호라이즌 OS'를 타사에 개방하면서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구글과 유사한 행보를 가져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메타의 VR 사업부는 여전히 손실을 내고 있지만 경쟁 제품인 애플 비전프로 부진으로 반사 이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사업 기회를 확장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2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메타의 VR 사업부 리얼리티랩스는 2024년 1분기 38억5천만 달러(약 5조304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다만 매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올랐다. 리얼리티랩스의 1분기 매출액은 2023년 1분기보다 29.8% 증가한 4억4천만 달러(약 6056억 원)로 집계됐다.메타의 VR 헤드셋 '퀘스트' 시리즈와 경쟁 제품인 애플 비전프로의 수요 전망치가 크게 낮아지면서 메타의 메타버스 매출이 오름세를 이어갈 요인으로 꼽힌다.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올해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 무시하기 이르다, 올해 10만 달러까지 상승 전망

비트코인 시세가 반감기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일반적으로 이러한 효과가 시세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가파른 상승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25일 투자자산 전문지 킷코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반감기 효과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 등 변수를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현재 6만4372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만6천 달러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비트코인 신규 공급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일반적으로 시세 상승을 이끄는 반감기가 지난 뒤에도 좀처럼 상승 동력을 찾지 못 하고 있는 셈이다.가상자산 전문 은행 키톰은 킷코뉴스를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 등 호재는 이미 3월 시세 급등 구간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물 ETF 출시 효과도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이미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주도할 만한 요소가 대부분 반영된 상태인 만큼 반감기 직후 시세가

한국 방산 수출 확대에 '한계' 지적 나와, 외신 "신뢰 구축에 정부 노력 필요"

한국 방산업체들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해외 수출 확대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해외언론의 지적이 나왔다.한국 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여러 국가와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실어야 충분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는 25일 논평을 내고 "한국의 저렴한 군사무기는 저절로 팔리는 제품이 아니다"라며 "국제적 관계 강화에 집중해야 더 많은 시장을 공략할 길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한국 방산업체들은 지난해 12개 국가에 140억 달러(약 19조3천억 원) 규모 방산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상위 10위 수출국에 포함됐다. 2022년 대비 3.5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블룸버그는 이러한 성과에 주목하며 미국이나 유럽의 고가 제품을 수입하기 어려운 폴란드 등 국가에서 비교적 저렴한 한국산 방산제품으로 대안을 찾은 결과라고 분석했다.그러나 블룸버그는 한국 방산업계가 아직 잠재적으로 최대 시장에 해당하는 인도태평양 국가 진출에 확실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

중국 전기차 ‘치킨게임’ 형국, 골드만삭스 “BYD 가격 인하로 산업 타격”

BYD가 전기차 가격 경쟁을 이어가면 중국 전기차 산업 전체가 역성장할 할 수 있다는 글로벌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2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증권사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BYD가 전기차 가격을 1만300위안(약 195만 원) 추가로 인하하면 올해 시장 전체에서 순손실이 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BYD는 2023년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3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며 2위 테슬라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2023년 4분기 세계 전기차 판매 대수로도 테슬라를 추월했다.1위 기업조차 치열한 경쟁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낮춰 버리면 중국 시장 전체의 수익성이 손실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이다. BYD는 올해 2월 이후 자사 전기차 대부분 모델의 가격을 5~20%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와 리오토(Li Auto)등 기업 또한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골드만삭스는 "2023년 7월 이후 중국에서 전기차 대당 판매 이익은 2100위안에서 1600위안으로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올해 1분기 경기 침체 여파로 전기차 수요가 떨어져

인텔 '2티어 파운드리' 연합 주도, 삼성전자 넘어 TSMC 점유율 추격에 총력

인텔이 타워세미컨덕터와 대만 UMC 등 중위권 파운드리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며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뛰어넘겠다는 목표 달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1.8나노 등 첨단 미세공정뿐 아니라 활용 범위가 넓은 10나노대 이상의 구형 공정에도 역량을 집중해 공격적으로 외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대만 디지타임스는 25일 "인텔이 2030년까지 TSMC에 이은 파운드리 2위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하며 연합군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인텔은 최근 UMC와 공동으로 12나노 미세공정 기술을 개발해 고객사 반도체 위탁생산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르면 2027년부터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된다.타워세미컨덕터도 인텔과 협력을 통해 미국 뉴멕시코 반도체 공장에 공동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설비에서 65나노 공정 기반의 이미지센서 등 제품 생산이 예정되어 있다.디지타임스는 인텔이 이러한 '2티어' 파운드리 업체들과 협력을 추진하는 목적은 고객사 기반을 다양화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일본 정부 주도로 설립된 파운드리 업체 라피더스가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등 상위 경쟁사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에 강력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미세공정 기술 개발 속도는 상대적으로 뒤처질 수밖에 없지만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같은 분야에서 충분한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헨리 리처드 라피더스 북미법인 사장은 24일(현지시각) IT전문지 더레지스터와 인터뷰를 통해 "라피더스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지 않아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TSMC와 삼성전자, 인텔 등 파운드리 상위 기업과 경쟁을 벌이는 대신 라피더스가 특화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는 전략을 앞세우겠다는 의미다.더레지스터는 라피더스가 현실적으로 수 년 안에 이러한 파운드리 업체와 맞경쟁을 벌여 주요 고객사들에 대안으로 자리잡기는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라피더스는 사실상 일본 정부 지원금과 다른 기업들의 출자를 통해서만 운영되는 기업이기 때문에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 측면에서 대형 반도체기업을 따라잡기 쉽지 않다.

TSMC “2026년 하반기 1.6나노 공정 가동”,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대만 TSMC가 2026년 하반기 1.6나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했다.2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위지에 TSMC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반도체 제조 기술 'A16′이 2026년 하반기 생산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A16은 1.6나노 공정으로, 현재 양산되고 있는 3나노보다 앞선 공정이다. TSMC가 1.6나노 공정 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TSMC는 앞서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의 생산 계획을 밝혀왔다.삼성전자도 2나노와 1.4나노 공정 생산 일정은 TSMC와 같지만, 1.6나노 공정 양산계획은 없다.미 COO는 "A16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 부분은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앞서미국 인텔이 1.8나노 파운드리 공정 생산을 올해 말부터 시작한다고 밝히는 등 2나노 미만의 첨단 미세공정 파운드리 경쟁이 앞으로

국제유가 하락,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도 중동 위험 낮아진 영향 받아

국제유가가 내렸다. 미국 원유 재고가 줄었음에도 이란과 이스라엘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65%(0.55달러) 하락한 배럴당 82.8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0%(0.35달러) 내린 배럴당 87.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637만 배럴 감소하며 시장 예상보다 크게 줄었으나 하락했다"고 말했다.같은 날 에너지정보청은 15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주간 동안 자국내 원유 재고가 637만 배럴 줄어 4억536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82만5천 배럴 상승이었다.김 연구원은 "이란과 이스라엘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완화되며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지난주 있었던 이스파한 드론 공격 이후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는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물류 위협도 재개될 조짐을

뉴욕증시 엇갈려, 주요 기술주 실적과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커져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보합권에서 엇갈렸다.현지시각으로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77포인트(0.11%) 낮은 3만8460.92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중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02%) 높은 5071.63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6.11포인트(0.10%) 상승한 1만5712.75에 장을 마쳤다.주요지수들은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상승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테슬라의 실적발표 이후 주가 급등에도 내구재 주문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 주 후반에 몰린 주요 기술주 실적,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경계심리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투자자들은 이번주 본격화하는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전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12.1%) 주가는 급등했다.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컨퍼런스콜에서 저가형 모델 전략 등을 내세우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메타(-0.5%)는 이날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 전기차회사 반고체 배터리 장착 차량 개발 착수, 주행거리 1천㎞ 목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가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24일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장화이자동차(JAC) 그룹 산하의 브랜드 이웨이(Yiwei)는 반고체 배터리 전기차를 개발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안을 '위라이언'과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위라이언은 중국의 다른 전기차 기업인 니오에 반고체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다.니오는 위라이언의 반고체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로 추가 충전이 없이 1070㎞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이웨이 또한 위라이언의 4695 원통형 배터리셀(지름 46㎜, 높이 95㎜)을 활용해 최대 1천㎞ 주행거리의 전기차 개발과 제조에 나선다.CNEV포스트는 "이웨이와 위라이언은 2025년부터 반고체 배터리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목표를 잡았다"고 보도했다.이웨이는 올해 1월5일 나트륨(소듐)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를 출시한 업체이기도

테슬라 자율주행기술 경쟁력 자신감, 수익화로 ‘AI 기업’ 위상 되찾기 나서

테슬라가 '자율주행(FSD)'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원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테슬라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에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서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받았는데 이번 FSD 사업 관련 발표를 통해 시장의 기대감을 채울지 주목된다.23일(현지시각) 테슬라는 1분기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FSD 기술을 정교화할 수 있는 기반과 수익화 방식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블룸버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콘퍼런스콜 질의응답 시간 대부분을 회사의 자율주행 차량 및 인공지능 사업 계획을 이야기하는 데 할애했다"고 보도했다.전 세계에 판매한 테슬라 차량에서 상당한 양의 FSD 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됐다.테슬라의 누적 FSD 주행 거리는 20억㎞를 상회해 다른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율주행 기술의 정확도는 학습에 필요한 주행 데이터 분량이 늘어날수록 정교해져 테슬라가 경쟁에 앞서갈 힘이 될 수 있다.자율주행 데이터를 처리할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증설하고 있다는 점도 FSD 경쟁력

메타 '스레드' 4개월 만에 이용자 급증, 미국서 'X'에 일일 사용자 격차 벌려

메타가 2023년 7월에 출시한 짧은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SNS) '스레드'가 최근 큰 폭의 미국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며 경쟁 서비스인 'X(옛 트위터)'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23일(현지시각)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시장 조사업체 앱토피아의 집계 결과를 인용해 "올해 4월 기준 스레드의 미국 일일 활성 이용자수(DAU)는 2800만 명으로 같은 기간 X가 기록한 2200만 명을 웃돈다"고 보도했다.스레드는 작년 12월 1800만 명의 DAU를 확보해 1700만 명이었던 X를 처음으로 앞질렀다.이후 4개월여 만에 55.5%의 이용자 증가폭을 보이며 SNS 시장을 선점했던 X와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이다.DAU는 24시간 동안 앱(어플리케이션)을 방문한 이용자 수로 앱의 인기도를 측정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레드는 이용자 확보에 꾸준히 성과를 냈으며 향후 X보다 대형 앱이 될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앱토피

비트코인 시세 '반감기 효과' 기대 낮아, 역대 최고가 경신으로 상승동력 약화

비트코인 시세가 반감기를 지난 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는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이미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오르는 등 효과가 선반영된 만큼 추가 상승 동력이 약화되었다는 것이다.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브리핑은 24일 조사기관 글래스노드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과거에는 비트코인 신규 공급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지난 시점부터 시세가 가파른 상승 흐름을 나타냈지만 이번에는 이러한 사례가 재현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글래스노드는 이번 반감기가 찾아오기 직전 비트코인 시세가 이미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이러한 효과가 이미 선제적으로 시장에 반영되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과거에는 이러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반감기 뒤 시세 흐름은 이전과 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반감기가 반복될 때마다 시세 상승폭이 낮아졌고 시장이 이미 충분히 성숙해 변동성이 줄었다는 점도 큰 폭의 오름세가 나타나기 쉽지 않은 이유로 제시됐다.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6586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

캐나다 건설노조 "LG엔솔 부품사 통해 한국인 채용" 비판, 사측은 반박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현지 배터리 합작법인에서 현지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한국 등 해외 인력으로 대체한다는 현지 노조의 비판이 나왔다.부품사를 통해 해외 인력을 고용하는 우회적 방식을 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으나 사측에선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23일(현지시각) 현지매체 아이폴리틱스(iPolitics)에 따르면 캐나다 건설노조(CBTU)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지 못하도록 지시하라고 요구했다.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연간 4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제조하는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캐나다 연방정부 및 온타리오주도 2032년까지 최대 150억 캐나다 달러(약 15조205억 원)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넥스트스타 에너지가 현장에 투입될 2500명의 정규직 인력을 캐나다인으로 채우겠다고 이전에 밝혔던 것과 달리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나

TSMC 미국 공장에 '워라밸' 변수로 부각, 조직문화 차이로 인력 확보 어려워

TSMC가 대만이 아닌 미국에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업무 태도 및 조직문화 차이에 따른 마찰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에서 인력 확보 자체가 어려운 데다 직원들이 야간이나 주말 근무에 소극적이고 대만 직원들과 조직문화 측면에서도 차이가 커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대만 디지타임스는 24일 "TSMC가 미국과 독일 등 해외 투자에 속도를 내면서 현지 인력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인력 확보와 관련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 대규모 파운드리 공장을 신설하며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두고 있다. 독일 반도체 공장도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건설 작업을 시작한다.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대만보다 훨씬 높은 인건비를 제시하며 해외 현지 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과 독일 등 서방 국가에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어 직원들이 야간이나 휴일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애플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을 뒤따라 인공지능(AI) 서버 등 인프라 투자에 나서며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엔비디아 등 외부 기업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하면 투자 비용 부담이 크고 애플의 반도체 설계 기술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IT전문지 WCCF테크는 24일 유명 팁스터(정보유출자)가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애플이 자체적으로 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해당 반도체는 내년 하반기부터 TSMC 3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를 통해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애플은 현재 아이폰과 맥, 웨어러블 기기 등에 탑재되는 다양한 시스템반도체를 직접 설계해 적용하고 있다. 서버용 반도체 상용화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구글과 MS, 메타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은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인공지능 서버 등 인프라 투자에 나서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외부 기업의 인공지능 반도체 구매를 늘리고 있다.생성형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 동시에 경쟁사보다 우월한 기술

애플 '비전프로' 판매량 목표치 크게 낮아져, 미국 수요 부진에 자신감 하락

애플이 공간 컴퓨터로 정의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판매량 전망치가 크게 낮아졌다.전용 앱과 콘텐츠 부족, 비싼 가격, 불편한 사용경험 등이 단점으로 자리잡으며 미국에서 출시 초반부터 수요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24일 "애플이 올해 비전프로 출하량 목표를 40만~45만 대 안팎까지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증권사들이 내놓은 비전프로 판매량 예상치는 70만~80만 대 수준이었는데 애플이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춘 셈이다.궈밍치는 애플이 비전프로를 미국 이외 시장에 출시하기 전부터 판매량 전망치를 낮춘 것은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 따른 것이라고 추정했다.미국에서 2월 초 판매를 시작해 아직 출시 초반에 해당하는 상황이지만 애플이 이미비전프로의 글로벌 성과에 자신감을 보이지 못 하고 있다는 의미다.비전프로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 한 이유로는 전용 앱과 콘텐츠 부족, 지나치게 비싼 가격, 불편한 착용감과 사용경험 등이 제시됐

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 마감, 개별 기업 호실적에 투자심리 개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개별기업 호실적 등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현지시각으로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3.71포인트(0.69%) 상승한 3만8503.69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95포인트(1.20%) 높은 5070.55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45.33포인트(1.59%) 상승한 1만5696.64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1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단단한 기업실적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었다.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실적에 주가가 11.43% 급등했다. 글로벌 물류기업 UPS(2.41%), GM(4.37%) 등의 주가도 실적발표 이후 올랐다.테슬라 주가는 부진한 실적에도 장중 1.85% 오른 뒤 저가차, 로보택시 전략 등에 힘입어 시간외 매매에서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도 증시에 영향을

국제유가 상승, 이란 제재 강화 전망에다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 영향 겹쳐 

국제유가가 올랐다. 이란산 원유 제재를 향한 제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시아파 무장단체 공격을 받는 등 중동 위기가 진정되지 않아 공급 불확실성을 높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8%(1.46달러) 상승한 배럴당 8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63%(1.42달러) 오른 배럴당 88.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공급 불확실성이 재차 높아지며 상승했다"고 말했다.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으나 미국이 이란산 원유를 대상으로 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19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은 이란산 원유를 취급하는 외국 정유소, 항구, 선박 등을 제재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해당 법안은 미국 상원과 대통령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김 연구원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는 등 여전히 중동 정세가 불안정하다는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23일(현지시각) 알자지라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에 위치한 기지

샤오미 전기차 '구매 확정' 7만 대 넘었다, 연간 10만 대 목표 향해 순항

중국 샤오미가 출시한 첫 전기차 'SU7' 실질 판매량이 7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정식 출시 뒤 1개월도 지나지 않아 거둔 성과다.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샤오미 투자자 행사에서 20일 기준 SU7 확정 주문이 7만 대를 넘었다는 점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확정 주문은 자동차를 예약한 소비자들이 실제로 예약금을 지불하고 이를 환불받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실제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샤오미는 3월28일 SU7을 정식 출시하고 중국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4월2일 기준 확정 주문 물량은 4만 대 수준으로 파악됐다.초기 판매성과 발표 이후에도 주문량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레이쥔은 샤오미 전기차에 높은 소비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올해 10만 대 출하를 목표로 생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샤오미 전기차가 올해 최대 7만 대의 판매량을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약 4주만에 이러한 예상치를 넘어선 것이다. 김용원 기자

해외언론 "중국 국영 연구기관과 대학, 미 제재에도 엔비디아 AI 반도체 입수"

중국의 국영 연구기관들과 대학교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확보했다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다.미국 당국이 대 중국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매 업체를 통해 거래해 통제를 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로이터는 중국 국영기관들의 입찰 자료들을 조사해 "11곳의 소규모 중국 업체들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구해 모두 10곳의 중국 과학 연구기관들과 대학에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관에는 중국과학원과 산둥 인공지능 연구소 등이 포함됐다. 산둥대학교와 서남대학교와 같은 교육기관도 반도체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과 대만의 정보통신(IT) 기업들이 제조한 서버에 실린 것과 같은 엔비디아 반도체가 거래된 정황도 포착됐다.미국 델과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그리고 대만의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와 같은 업체들이 제조한 서버용 컴퓨터에 탑재된 최신 엔비디아 반도체가 거래 품목에 포함된 것이다.서버 제조사들은 법안을 준수했으며 추가 조사를 실행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엔비디아 대변인 또한 로이터를 통해 자사의 어떤 제품이라도 미국 규정을 위반해 재판매됐다고 판단하면 고객사와 협력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전미자동차노조 압박 미국 ‘빅3’ 넘어 확산, 현대차 미국 공장에도 '긴장감'

미국 최대 자동차 노조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폴크스바겐 공장에 노동조합을 결성하면서 현지에 노조 없이 공장을 운영하는 현대차가 긴장하고 있다.숀 페인 UAW 위원장이 전기차 제조 공장에 노조 결성 필요성을 꾸준히 언급해 왔던 만큼 올해 연말 가동을 앞둔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신공장(HMGMA)도 유력한 노조 결성 대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22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UAW발 노조 조직 시도가 현대차의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으로 퍼질 가능성이 나온다.UAW는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폴크스바겐 공장에서 지난 17~19일 열린 노동자 투표를 통해 노조 결성을 확정했다.다음 찬반 투표는 앨라배마주 밴스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에서 개최되는데 그 이후에 현대차 공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CBS에 따르면 숀 페인 UAW 위원장 또한 현대차와 폴크스바겐 그리고 혼다를 두고 "이 회사들은 노동자들이 노조 설립이라는 공정한 권리를 위해 싸우는 것을 막고자 법을

시장조사업체 "중국산 흑연 배제 어려워", 한국기업 IRA 유예 요청에 힘 실려

중국산 흑연을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배제하기 어렵다 보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적용이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조사업체 분석이 나왔다.현대차와 한국 배터리 3사는 중국산 흑연을 사용했을 시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IRA 관련 규정을 유예해 달라고 미 당국에 요청했는데 이러한 의견에 더욱 무게가 실릴 수 있다.22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패스트마켓은 배터리 음극재에 주로 쓰이는 흑연이 미국 IRA상 해외우려단체(FEOC) 관련 규정에서 예외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미국 에너지부는 FEOC에서 추출·처리·재활용한 배터리 중요 광물을 사용하는 전기차에 2025년부터 IRA 세금 공제를 제외하는 내용의 세부 규정을 2023년 12월 발표했다.FEOC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개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중국산 흑연이 배터리 공급망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차지하다 보니 해당 규정을 적용하면 세액공제를 통해 전기차 보급을 늘린다는 정책 의미가 퇴색돼 예외로 둘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핵심 내용이다.

최재해 감사원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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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부 출신 감사원장, 조직관리 능력 좋다는 평가 [2024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겸 효성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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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감각 밝고 다재다능, 만능 스포츠맨으로 승부욕 강해 [2024년]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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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말 듣던 변호사 출신 인수합병 전문가, 경영효율화 매달려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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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가로 3연임 성공, 2030년까지 매출 4조 목표 제시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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